아이의 청해력 - 공부 능력이 향상되는 듣기의 힘
진동섭 지음 / 포르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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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육 채널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내용이 바로 문해력이죠. 현대인들의 문해력이 떨어지면서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걱정하는 소리가 많습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문해력, 그와 함께 중요하다고 하는 청해력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어떠한 것을 읽던지 듣던지 이해하고 기억하는 힘은 비슷한 맥락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처럼 미디어가 발달한 때, 청해력은 문해력만큼이나 매우 중요할 거라고 하는데요, 그 내용을 한번 만나보도록 할게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단어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읽는 것보다 듣는 것을 더 많이 하는 시대를 살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의 세대는 네이버 검색보다 유튜브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는 다고 하니 듣는 활동이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그래서 청해력에 대한 내용을 읽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저자인 진동섭 선생님은 스카이캐슬의 주인공의 실존 모델로 서울대 입학사정관 출신이에요. 그만큼 우리나라의 입시제도에 대해서는 많은 지식을 갖고 계신 분이죠. 


"우리는 지금 잘 듣고 있을까?  -프롤로그 중에서"

이 질문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인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질문이에요. 


가짜뉴스가 만연하고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제대로 된 지식과 정보를 잘 듣고 있을까요? 


아이의 청해력은 5개의 챕터로 청해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1장 청해력이 기본이다.

2장 학교에서 다루는 청해력

3장 청해력 기르기에 중요한 요소

4장 성적을 높이는 청해력 학습법

5장 청해력으로 공부 습관 개선하기


아이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때도 수많은 정보를 듣습니다. 

제대로 듣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교실에서 앉아있다면 하루가 얼마나 괴롭고 힘들겠어요. 잘 듣고 이해를 해야 흥미를 느끼고 질문을 하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겠죠? 


편히가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었을 때 책속에서 나왔던 재미있었던 장면이나 대사, 배경만을 기억하고 있을 때가 있어요. 전체적인 스토리와 교훈을 이야기해보라고 할때는 잘 못하고 말이죠. 책속에서 듣기 활동을 설명하며 너무 비슷한 내용이 나와서 놀랐어요. 

결국 우리 아이들은 지식을 얻어가는 과정에서 내용을 듣고, 읽어도 사고를 통해 장기기억 장치로 옮겨야만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고 이것이 독해력, 청해력이 높아지는 방법이에요. 





학교 교육과정에서 국어과 듣기, 말하기 내용의 커리큘럼이 소개되어있네요. 

학년별로 어떤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는지 미리 알수 있어 좋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배우는 듣기 영역을 정리해보면

1,2학년은  상대의 말에 집중하여 내용 이해하기 -경청하는 습관 기르기

3,4학년은 내용이해하기를 좀 더 깊이 하는 역량을 기르고 준언어, 비언어적 표현까지를 고려하는 것. 

5,6학년에는 추론하고 평가하면서 듣고,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 듣기로 듣기 역량을 기르는 과정을 거친다고 해요. 

그리고 나서 중등학습에서 경청하고 상대의 감정과 입장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이는 방법을 배운다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너무 어린 학년일 때 상대방의 입장의 의견을 듣고 거기에 반박을 하는 토론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충분한 듣기 교육이 이루어지고 듣고 비판하기 까지 가능해야 진짜 스스로 토론이 가능하다는 거죠. (중학생 정도가 되어야)



그리고 아이의 청해력 책에서도 어휘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이상 정도가 되면 책을 읽고, 혹은 듣기 활동을 하는 가운데 (수업시간중이라도)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메모를 해두었다가 나중에 사전을 찾아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해요. 

읽거나 듣는 중간에 사전을 찾아보는 것은 흐름을 놓칠 수 있으니  지양하고 체크해두고 예상하며 들었다가 반드시 어휘를 정확하게 찾아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저도 요즘 느끼는 것이지만 편히가 4학년이 되고 나서부터 어휘에 관한 질문이 많아졌어요. 

더 어릴 때도 수많은 모르는 어휘가 있었을텐데 그때는 모른다는 인식도 잘 되지 않았던 때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는 글을 읽거나 들을때 모르는 어휘들이 귀에 들어오나봐요. 스펀지처럼 흡수되고 있는 이때에 많은 어휘들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해주어야겠습니다. 


멀티플레이 좋죠. 한번에 두가지씩 해내는 것. 

저도 상당히 많은 활동을 한꺼번에 처리하고 있는데요, 사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책에서는 듣기와 읽기 활동은 절대로 동시에 처리될 수 없다고 하네요. 

둘 중의 하나의 정보만 처리되는 것이죠. 동시의 두 가지 말도 들을 수 없어요. 

그렇기에 교실에서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옆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아이들은 가능할 거라 생각하지만 제대로 듣고 이해하려면 한가지 활동에만 집중해야한다는 것을 꼭 알려주어야겠어요. 


아이의 청해력을 통해서 배운 내용을 정리해보면 청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집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첫번째는 듣기와 읽기가 동일한 방식으로 뇌에서 처리된다면 잘 듣기 위해서는 읽기 훈련 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훈련을 해야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한번에 한가지 정보만 처리된다면 잘 듣기 위해서는 듣는 말 중에 한가지 말에 집중해야하며,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다른 언어 정보를 처리해서는 안되는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문해력이 부족해서 소통이 되지 않고 기사를 읽어도 공감하지 못하고 악성댓글이 달린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어요. 


청해력도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의도와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한다면 의사소통이 불가능합니다. 대화를 통해 사람과의 소통을 합니다. 

이럴 때 상대방의 의도와 생각을 잘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청해력을 높이고 우리 아이들도 청해력을 높일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해력만큼이나 중요한 청해력. 

글을 읽거나 들을때 의도를 잘 파악하고 주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집중해서 사고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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