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뻘맨의 도전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1 - 엉뚱 도전 속에 숨은 과학 상식 ㅣ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1
류수형 그림, 서후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외 감수, 슈뻘맨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3월

편히가 츄리닝을 입은 두 남자가 나오는 유튜브를 보여줬었어요. 24시간동안 테이프 100개로 테이프 공 만드는 영상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ㅋ 그래서 그런걸 왜 할까? 했더니 궁금하잖아~ 하면서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래, 편히가 100개를 감아볼 수는 없으니 그렇게 해봐주는 영상이 있어서 다행인걸까? 하고 넘어갔었어요. 

그런데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이번달 도서로 온 책이 바로? 그 슈뻘맨의 책인거에요. ㅎㅎㅎ

저는 책을 받고 전혀 몰랐는데 편히가 이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잖아! 하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맞더라고요.^^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그 영상들이 이렇게 과학을 만나 책으로 탄생하다니! 반갑기도 하고 좋다는 생각도 했어요. 

편히가 이제는 엉뚱한 도전을 봤을 때 여기안에는 어떤 과학이 숨겨져있을까 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테니 말이죠. 

과학의 발전은 엉뚱한 도전에서 시작된다고 하잖아요! ㅎ

보통의 유튜브 책과는 달리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는 원작인 유튜브 영상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의 전문가들이 감수, 글, 그림 등으로 새로운 책을 만들었어요. 영상에 도전과 실험에 숨겨져 있는 내용을 과학적으로 해석해준 책이죠. 

그냥 웃고 즐기고 삶에 활력을 준다는 좋은 취지의 영상이 더더 좋은 영상이 되도록 만들어준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존재하는 허영식과 한동욱. ㅎ 영식이형과 동욱이형이라고 불리운대요. 

어떤 학년에서 다루는 과학지식인지 알려주는 교과연계표까지 있는 과학 학습도서입니다. 

1시간동안 달리기 vs 매달리기

눈사람 2,000개 만들기

주황색 음식 vs 파란색 음식 등 다소 엉뚱하지만 한번쯤 궁금했을 대결, 도전을 하는 슈뻘맨.

그러고보니 이런 시도를 하는 유튜버들이 몇 있었던 것 같네요.^^ 

(저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슬라임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편히가 최애 놀이감이 슬라임. 슬라임을 이용해서 대형 말랑이를 만들어본다는 주제였어요. 

요즘 아이들 말랑이 만지는 것 참 좋아하잖아요. 그걸 부르는 이름이 있다니.

 

피짓 토이라는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손으로 누르거나 만지작거리며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부르는 명칭이래요. ㅎ 

편히가 슬라임 놀이를 그렇게 많이 하는데도 슬라임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 해본적은 없던 것 같은데 정리된 내용을 읽어보니 슬라임 또한 꽤 과학적이네요? ㅎㅎ

슬라임처럼 액체도 고체가 아닌 끈끈한 정도가 일정하지 않은 물질을 '비뉴턴 유체' 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좀 지식인이 된 것 같은가요? 

슬라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어떤 물질들이 섞여 어떤 현상을 나타내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느낌이 달라지는 거라는 원리를 이해하고 그걸 이용해서 더 끈적이는 슬라임, 더 말랑이는 슬라임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슬라임 놀이도 꽤 과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에는 과학찾기 외에 톡톡 재판소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신기한 영상 속 내용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검증해보는 톡톡재판소를 소개하고 있어요.

톡톡 재판소 검증 후에는 여기에 숨겨진 과학도 찾아보고 있고요. 

컵라면으로 이색대결을 펼친 슈뻘맨. 4가지 라면을 섞어서 끓여보기도 하고 다른 음식과 섞어 새로운 요리를 만들었어요. 

초등 고학년이 되더니 편히도 컵라면을 무척 좋아해요. 

몸에 좋지 않아서 먹지 않게 하고 싶지만 라면 좋아하는 편히 아빠 덕분에 너무 자주 노출된 탓인지 컵라면이라면 언제나 환호성을 ㅠㅠ

컵라면도 이렇게 과학적인 원리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니, 신기하고 재밌네요. 

저도 몰랐던 내용이라 흥미롭게 읽었어요. 

당연한 듯 하지만 결과가 다를지도 모른다는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 대결도 펼치는 이 친구들. 

맨발과 오리발의 대결입니다. 

당연히 오리발이 빠를 것 같은데 역시나 오리발이 빠르죠. ㅋㅋ

 

수영을 다니고 있는 있는 편히는 이제 곧 오리발 장착을 하게 될텐데요, 오리발을 하면 앞으로 쭉쭉 나간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는데 그 전에 오리발의 과학 원리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네요. 

작용 반작용의 법칙을 아직 몰랐던 편히에게 직접 수영을 할 때 몸으로 느낄 수 있겠는걸요?

초콜릿에 물을 부으면 무지개가 만들어진다?! 실험이 나왔어요. 

물질을 이루고 있는 입자가 많은 쪽에서 적은 쪽으로 확산된다는 실험이었던 확산실험.

슈뻘맨 덕분에 8살때 해봤던 실험, 다시 한번 공부해봅니다. 

앞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해보는 퀴즈도 준비되어있고 중간에 숨은그림찾기와 미로찾기 등 재미요소 들도 곳곳에 들어있답니다. 

전 편히가 계속 호기심 넘치고 엉뚱한 상상도 하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 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의 세상은 남과는 좀 다른 생각을 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고, 그 삶을 즐길 줄 알았으면 해요. 

뻘짓이라 불리우는 쓸데없지만 쓸모있는 엉뚱한 도전을 하는 슈뻘맨.

앞으로도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