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이제는 기계를 이용하지 않는 활동이 거의 없어지고 있어요.
왠만한 큰 식당에서는 서빙 로봇은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고 이런 단순한 일 외에도 복잡한 업무까지도 로봇이 수행할 수 있는 일들이 일상에서 활용되어지고 있어요.
인공지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점점 뒤쳐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네요.
그런 시대의 흐름에 따라 꼭 인공지능, 로봇에 대해 설명하는 과학도서가 아닌 창작동화, 영화 등에도 로봇이 주인공이 되는 책도 많이 등장하고 있어요. 문화에서도 로봇이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니 ㅎㅎ

그래서 오늘은 편히와 함께 읽어 본 로봇이 등장하는 만화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공포 코미디 시트콤 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그로봇 두번째 이야기에요.
그로봇은 총몇명이라는 크리에이터로 영화, CF, MV 패러디 영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그로봇도 원작은 애니메이션 만화로 책으로 만들기 위해 조금 각색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총몇명이라는 유튜버를 처음 들어봤는데요, 역시 편히는 또 알고 있더라고요. -ㅁ-
필요한 정보만 딱 찾아보고 유튜브를 끄는 저와는 달리 흘러흘러 다니는 편히는 ㅠㅠ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군요.
총몇명은 270만 구독자가 있는 엄청난 크리에이터였어요. 헙.
들어가서 보니 익숙한 그림체가 보이긴 하더라고요.^^

꽤 두꺼운 책이었어요. 종이가 엄청 좋은 재질이더라고요, 두께감이 꽤 있어 그런지 책도 두꺼웠어요~
1편은 보지 못했지만 유승찬과 살고있는 로봇 그로는 귀신 잡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해요.
공포 코미디인 만큼 귀신이 다수 등장해서 꽤 무서운 장면들도 나오는데 겁많은 편히인데도 무섭지 않다고 말했어요.
(사실 무서운데 재미있으니 아니라고 하는 것 같지만요. ㅎ)
무서운 장면이 좀 나와도 스토리가 무서운 것은 아니라서 초등 아이들도 읽을 수 있는 공포 만화에요.
그래도 무서운 그림 싫으신 분들은 패스하세요!
종종 사진 중에도 무서운 그림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으니까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신혼집으로 보러 갈때마다 귀신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로 시작되고 있어요.
승찬은 귀신퇴치를 맡자고 하는데 그로는 자꾸 그 일을 거절하네요.
아마도 다른 사연이 있는 듯 하죠?
그 사연은 직접 읽어보시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로봇 2편의 주요내용은 그로에게 숨겨져 있던 진실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그로의 머리속에는 귀신들이 노리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었네요. 그래서 그로는 귀신을 볼 수 있었던 건 가봐요. 바로 그 중요한 물건은 천국과 지옥 사이를 나누는 문의 열쇠였습니다.
공포 코미디라고 해서 편히가 읽을 수 있을까 했는데 배송오자마자 바로 책을 알아보고 학교 도서관에서 이미 1편을 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그 자리에서 바로 읽기 시작! ㅎ ^^;;
천사와 악마 반반 모습인 반천악에게 그로의 열쇠를 빼앗기자 열쇠를 찾기 위해 하늘로 쫓아간 승찬.
(인간이 하늘로 쫓아갈 수 있나요? 그 비밀도 이제 공개)
승찬의 또 다른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이네요.
그로봇 2를 보고 결말이 된건지 궁금해서 유튜브 그로봇을 찾아보니 최종회 였어요.
과거에 죄를 지어서 벌을 받고 있던 루시퍼가 사람의 모습인 유승찬으로 살고 있었다는 설정.

과연 승찬은 앞으로 루시퍼로 살아가게 될까요, 인간의 모습 그대로 그로와 함께 살 수 있을까요?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 로봇 그로.
앞으로는 정말 각 가정에 인공지능 로봇이 하나씩은 있는 시대가 오겠죠?
인공지능이 감정을 가지지는 못하겠지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입력하고 엄청 나게 많은 데이터를 입력한다면 AI 도 감정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고 해요.
점점 인간의 자리를 위협해 오고 있는 AI세상.
더 편리한 것은 잘 이용하고 발전 시켜야겠지만 그렇다면 인간으로써 우리는 어떤 능력을 키우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야할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편히는 재미있는 만화책 한 권 읽은건데 전 괜시리 진지해졌었던 순간이었네요. ㅎ
새로운 장르의 책 잘 읽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