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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33 : 파동 - 사막에 나타나는 신기루의 정체는? ㅣ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33
김지현 지음, 김인하 외 그림, 강남화 감수,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구성,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2년 5월
평점 :
초등학교 3학년이 되고 나서 편히는 확실히 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것에 질문이 많아졌어요.
학교에서 과학수업을 듣고 있어서 일수도 있고 아이가 보이는게 많아지니 궁금한 것도 많아진 것 같아요.
이런 호기심 넘치는 질문이 많아질 때 좀 더 제대로 아이에게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서 초등아이를 위한 과학전집이 필요했어요.

알록달록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선명한 책들. 그리고 책등에 있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가득 느끼게 해주는 질문들이 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용선생의 과학교실.
학습만화에서 글책으로 넘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충족시켜준 좋은 과학전집이었어요.
처음에는 글씨가 많고 다소 내용이 어려울 것 같다고 여겼는지 매우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던것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제가 궁금해할만한 주제의 책을 꺼내 함께 읽어주면서 책의 구성에 좀 익숙해지니 점점 책과 친해지더라고요.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의 주제 책을 스스로 꺼내와서 읽으면서 저에게 새로 알게 된 내용을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조금 생소하지만 일상에서 접했던 것들도 책에서 찾아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용선생의 과학교실은 글밥이 많지만 용선생이 아이들에게 실험을 통해 내용을 알려주는 대화체 형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그렇다보니 설명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어요.
그래서 어려운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용선생의 과학교실의 내용도 좋았지만 차례 부분이 참 좋았어요.
대주제와 소주제의 제목들이 질문형식으로 되어있으면서 구체적이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차례를 통해서 한눈에 볼 수 있고 거기에 교과연계 소개도 잘 되어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내용을 보면서도 알 수 있지만 이렇게 앞 부분에 정리가 잘 되어있으니 책을 읽기 전 숲을 보고 나무를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각 교시의 내용을 읽고나면 정리노트를 통해 빈칸을 채워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페이지도 좋았어요.
아이가 좀 커서는 이 부분만 노트에 한번씩 옮겨 적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합한 그림과 사진이 풍부하게 구성 되어있고 그 주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4컷 만화가 있어 아이들의 접근성이 좋다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좋아하는 주제도 아직은 글자로만 된 지식책을 읽기에는 어린 나이여서 이렇게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지식책은 늘 환영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로세로 퍼즐도 중간 중간 들어있어요.

용선생님이 소개하는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보시고 실천해보세요.
첫째, 과학반 친구들과 함께 호기심을 갖고 질문 해 봐. (과학반이란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이에요.)
둘째, 어려운 내용은 사진과 그림으로 이해해 봐.
셋째, 배운 내용을 되새기며 머릿속에 정리해 봐.
용선생 과학교실 시리즈는 지금도 계속 출간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과학은 끝이 없으니까 말이죠~
지금은 대충 훑어보듯이 읽었던 책, 앞으로 여러번 읽으면서 자신만의 과학지식으로 채워가길 바랍니다.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우리 편히, 수의사 될려면 과학이 엄청 중요하단다. ㅎ

편히에게 전체적인 소감을 물어보니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 재미있어서 처음에 관심이 갖고 보다보니 만화도 재밌어서 좋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찾기와 퀴즈, 정리노트 등이 있어서 더 읽고 싶어지게 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여러 번 더 읽을 거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네요.^^ (동영상으로 좀 찍어달라하니 부끄러워서 그건 못하겠다고 해서 그대로 옮겨 적어보았어요. ㅎㅎ)
용선생 시리즈를 처음 들어본 것은 역사 시리즈에서 였는데 저는 과학교실로 제일 먼저 만나보게 되었네요. 과학교실도 이렇게 구성을 알차게 잘 만드는 걸 보니 한국사와 세계사에도 관심이 갑니다.
남은 초등학생동안 차근차근 용선생 시리즈들을 만나봐야겠어요!
아이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영상매체를 많이 접한 아이라면 더더욱 용선생의 과학교실을 추천해요. 다른 초등 과학 전집에 비해서 그림과 사진이 많고 큰 책의 크기가 영상을 보는 것 같은 효과를 주기도 하더라고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