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묻고 교사가 답하는 초등 교육 50 - 교사의 눈으로 본 우리 아이
김여울.문한솔.손주연 지음 / 행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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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아이의 친구관계가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다면 (좋은 친구들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으로요^^) 막상 학교에 보내보니 아이와 잘 맞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가장 최고의 복이라는 걸 알았어요.

친구들은 여러명 중에 한명이지만 담임선생님은 1년동안 오직 한 분!!

다행히 편히는 1학년, 2학년 모두 아주아주 좋은 선생님을 만나 행복한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물론 좋은 선생님이 훨씬 많으실테니 앞으로도 좋은 선생님 만날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ㅎ


하지만 학부모들의 마음 속에는 사실 교사에 대한 불신도 존재하는게 현실이지요.

과연 선생님들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을까?

우리 아이들을 사랑할까?

그 대답이 이 책에 나와있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이 함께 쓰신 '부모가 묻고 교사가 답하는 초등 교육 50'은 부모가 궁금해하는 50가지 질문에 선생님들이 명쾌한 답을 준 책이었어요.


사실 저는 처음에 제목을 보고 부모들은 어떤 것을 궁금해할까가 첫번째 관심이 갔었는데 질문보다도 선생님들의 답변을 열심히 읽게 되었네요.^^

굉장히 성실하고 열심히 답을 설명해주었더라고요~




총 4개의 챕터로 나누어져서

1장 부모가 알고 싶은 우리 아이 이야기

2장 부모들이 알고 싶은 우리 아이 교육과 미래

3장 부모들이 알고 싶은 내 아이의 사회생활

4장 부모들이 알고 싶은 학교

에 걸쳐 50가지 질문으로 이루어져있어요.




한가지 주제로 책의 구성을 알려드릴게요.

정리 정돈 못하는 아이, 어떻게 지도할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사례가 한두가지 소개됩니다.

1학년 대준이와 5학년 재휘의 사례를 통해 왜 부모가 이 질문을 하게 되었는지 우리는 알수 있어요.


이제 선생님의 설명이 나옵니다. 아이에게 정리 정돈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요. 기본 생활 습관이 잘 잡혀있어야 주도성도 메타인지도 향상시킬 수 있다라는 내용이 나오네요. ㅠㅠ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실천하면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솔루션이 나옵니다.

첫째, 기본 생활 규칙을 실천하는 아이의 모습을 주의 깊게 관찰.

먼저 잔소리를 하는것이 아니라 아이의 행동 속에 아이만의 규칙을 발견해준다.

둘째, 방법 가르치기.

잔소리를 하는 것이 하니라 자세하게 알려줘야하고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점검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하네요.

셋째, 아이가 직접 해 보게 하는 것.

직접 해보게 해주고 잘 했을때 엄청나게 칭찬해주기.




그렇게 솔루션이 소개되면서 마지막에 요약 정리까지!

나중에는 요약정리만 쫘르르 읽어도 다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각 질문에 대한 사례와 그에 대한이야기, 솔루션으로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는 책이었어요.

질문과 사례를 보면서 선생님들도 부모와 다르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생님들도 부모처럼 아이가 잘 되길 바라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걸요.

그리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똑같이 당황하고 그걸 대처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다는 걸 말이죠.


초등아이들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워낙 갭이 크기 때문에 그 사이 몸도 마음도 많이 자라는 것 같아요. 그러니 부모도 아이를 대하는 방식이 아이의 성장에 맞추어서 잘 따라가줘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장에서 소개되는 아이 교육과 미래에 대해서 읽어보면서 우리가 원하는 아이의 미래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아이의 행복을 원한다고 하면서 정작 지금 현재 아이가 행복한 것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공부를 잘하고 능력이 있는 것 만이 아이의 전부가 아닐텐데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는 것이 무조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부모가 되어야겠어요.


사회적 이슈인 학교폭력에 대한 주제도 있었어요. 저도 관심을 가지고 잘 읽어보았습니다.

부모님들이 자신의 자녀 하나하나를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키운다면 학교폭력도 사라질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요.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피해자 가해자 모두 안쓰러운 아이들.

부모가 잘못된 사랑을 해서, 부모가 방치를 해서 망가지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선생님의 선호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젊은 선생님만을 좋아하는지 연세가 좀 있으신 선생님을 선호하는지,

남자 선생님이 좋은지 여자선생님이 좋은지-

하지만 모든 선생님들은 다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점이 있다면 그로 인한 또 아쉬운 점이 있다는 거죠-

선생님을 생각할때도 좋은 점만 보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 같아요. 부모가 선생님을 어떻게 바라보는 냐에 따라 아이들도 선생님을 그렇게 바라볼테니 말이죠~


이 책을 통해 선생님들에 대한 믿음도 더 생기고 편히를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조금은 더 마음이 편해진 기분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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