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괜찮은 부모입니다 - 아흔을 앞둔 노학자가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이근후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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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어요.

진짜 좋았다는 말입니다.^^

 

"여든 몇 해 동안 자식과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역할을 지나온, 그야말로 먼저 살아본 이의 바람일 뿐입니다.  ......중략

자, 나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러분은 사랑하는 자녀들과 더 멀리 가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기쁨과 슬픔, 조바심과 분노, 안타까움, 그 모든것을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그대로 인생의 선물입니다. 아이는 하늘이 주셨기 때문입니다. 당신과 자녀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관계입니다. 

프롤로그중에서."

묵직한 울림이 있었어요. 지금까지의 육아서를 읽었을때와는 다른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 잘못을 탓하는 것 같지 않았고 잔잔한 위로가 되었어요.


어떤 부모가 되고 싶다는 큰 결심과 다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로써도 충분히 괜찮고

아이를 지켜봐주는 부모가 되자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홀로서기를 위한 부모의 역할.

우리는 거기까지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말씀. 참 좋았네요.




 

사춘기가 되면 이제 아이의 반항도 있을텐데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그것이 잘 자라고 있는 거라는 걸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면서 정작 아이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 잘 모를때도 있는 것 같아요.

 

부모로써 지치셨다면, 

아이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면,

나에게 위로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추천드려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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