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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을 찾아라! - 스스로 깨닫는 책 읽기의 즐거움 ㅣ 처음부터 제대로 4
가수북 지음, 이경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3년 12월
평점 :
저는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히고자 하는 이유가 꼭 공부를 잘하게 하고 싶다는 이유보다는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큰 세상을 볼 수 있고 공감능력도 키워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예요. 그리고 책에서 얻은 정보와 지식들이 바로 사용할 곳이 없어도 삶의 어디에서든 꼭 필요한 순간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분명 책은 삶을 풍성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믿고 있어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창작동화가 있어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키위북스의 저학년 문고 '해결책을 찾아라' 입니다.
초등 교과 1, 2학년 교과연계가 되는 만큼 저학년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네요.

저는 표지보다 심플한 내표지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저학년 문고, 해결책을 찾아라의 주인공 영훈이는 장난꾸러기 석훈이때문에 골치가 아파요. 너무 심한 장난으로 다치기 일쑤인 동생이 이제는 얌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훈이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
책에는 모든 해결책이 담겨 있다는 뜻이라고!"
p.14 유진이의 말 중에서
책을 좋아하는 친구 유진이가 도서관의 사서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기로 하고 삼총사는 사서선생님의 방법에 따라 방법을 찾아 나섭니다.

사서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책의 좋은점을 소개하며 책을 읽어보길 권하지만 아직 아이들은 책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가보네요.
사서선생님은 책을 통해서 인생이 달라진 아주머니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찾길 바라지만 아직까지는 쉽지 않네요. 유진이의 부모님과 현수 형을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은 책이 삶의 방향을 바꿔주는 사례들을 더 알게 되었어요.

왜 책을 읽어야 할까?
책이란 세상 모든 것들의 이야기를 글자나 그림으로 담아 빚어 낸 그릇과 같아요. 아주 작은 그릇이지만 무궁무진하고 어마어마하게 큰 세상의 모든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물론 다른 곳에서도 세상의 이야기는 경험해볼 수 있지만 책은 지식을 얻는 데에만 머물지 않고 스스로 생각을 기르며, 자신의 세계를 넓힐 수 있어요.
삼총사는 석훈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을까요? 책속에 그 해결책이 숨겨져있었을까요? ㅎ
그 결말도 책 속에 숨겨져 있겠네요.^^

"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교과서 디딤돌에 소개되어 있었어요.
책과 친해지는 방법
1.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어요.
2. 가벼운 마음으로 대해요.
3. 책으로 놀이를 해요.
4. 매일매일 꾸준하게
5. '많이' 보다는 '제대로' 읽어요.
6. 책을 고를 땐 도움을 받아요.
7. 질문을 하면서 읽어요.
8. 생각을 정리해요.
9. 함께 읽어요.
익살스러운 그림과 대화체가 많은 책이라 아이들이 읽기에도 재미있고 어렵지 않았어요. 각 챕터가 넘어가는 부분이 매끄럽지 않아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장면이 전환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는 지금도 계속 출간되고 있는 시리즈로 현재는 17권까지 나와있어요. 해결책을 찾아라는 처음부터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로 초등 저학년 문고로 추천 할 만 합니다. 여러 재단의 추천 도서로 선정된 이유가 있었네요.^^
요즘 책을 왜 읽어야 해요? 라는 질문을 받으셨다면 살짝 한번 '해결책을 찾아라'를 읽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님께서 책을 통해서 얻은 행복한 순간을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좋겠지요? 저도 오늘 아이와 책에 대한 좋은 대화의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