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 셰프의 예절 레시피 - 바른 예절을 키우는 사자소학 따라쓰기
강정화 지음, 이희랑 그림 / 다락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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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자소학을 따라쓰는 부분보다 후후룩 셰프의 창작동화 부분에 더 집중을 해서 선택을 했는데요, 동화를 읽어보고 나서 사자소학으로 정리해주는 부분이 괜찮게 보여지더라고요. 그래서 저학년 도서로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작가님의 소개를 보면 예절에 대해 요리로 접근하는 시도를 하신다고 하네요.

후루룩셰프의 예절레시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로 나누어져 음식과 어울리는 각 5가지 이야기로 20개의 이야기로 구성 되어 있어요.


불러도 대답 없는 너! 어떤 이야기가 나올 것 같으세요?

후루룩셰프가 요리차를 가지고 운동장 옆에 있는데 축구하는 아이들이 엄마가 밥먹으로 오라는 소리에 듣는둥 마는둥 노는데만 정신이 팔려있어요. 그러자 엄마들이 출동해서 놀고 있는 아이들 입으로 김밥이며 유부초밥을 먹여주고는 자리로 돌아와 아이들이 집에서도 부르면 재깍재깍 오는 법이 없다면서 대답이라도 하면 다행이라는 푸념을 해요. 자식이니 참고 살아야죠 하면서요~

그걸 보면 후루룩셰프가 나섭니다. 신선한 봄딸기를 갈아 만든 시원한 딸기 스무디를 만들고는 지금 오는 친구들에게만 준다고 소리를 쳐요.

그리고는 설명합니다.

이 얼음 컵에 담긴 시원한 스무디가 너희의 부모님과도 비슷한 것 같지 않니? 얼음 컵 딸기 스무디는 우리가 타는 듯한 갈증으로 힘들어할 때 가슴이 뻥 뚫리도록 시원하게 해주지만, 한편으로는 오래 기다리지 못하고 금방 녹아서 사라져 버리는 것이기도 해. 부모님도 마찬가지란다. 우리가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주시지만, 언제까지 우리 곁에 계셔 주지는 못하시지. 그래서 우리는 늘 부모님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부모님 말씀에 귀 기울여야한단다.

p.28

부모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목소리가 녹아 버리기 전에 늘 부모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얼른 대답해야 한다는 걸 꼭 기억하라고 하면서요.



사자소학! 부모호아 유이추진. 이야기가 끝나고 아래 부분이 이렇게 사자소학의 원문과 함께 뜻이 적혀있고 그 뜻을 따라쓰는 칸이 마련되어 있어요. 사자소학의 내용은 어렵지만 동화로 접근하니 어떤 의미인지 쉽게 다가갈 수 있겠죠?

이 동화를 읽고 저희아이도 제가 부르면 바로 예! 하고 달려오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어떤 내용의 책인지 이제 아시겠죠? 이렇게 된 이야기가 20가지로 구성 되어 있어요~

형제 자매간의 문제, 친구와의 관계 등 여러가지 상황에 따른 예절에 관해 소개되어있어서 다양한 곳에서의 적합한 예절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알고는 있는 내용이어도 간접 경험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예절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저학년 추천도서, 후루룩 셰프의 예절 레시피. 살포시 책장에 꽂아두시면 예의바른 어린이로 자라날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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