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특별판)
로맹 가리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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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연의 모습을 늘 그려내던 그는,인간이 싫어져서 결국 그 생을 자살로 마감한것일까?참으로 간단한 이야기에 인간의 여러가지 양상을 조명하고 있는 로맹가리.그 방식이 너무도 차분하고 잔잔(?)하여 썩~ 내스타일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개인적으로 통쾌하고 거침없는 문체를 좋아라하기에^^;) 한편한편 짤막한 이야기를 읽어내려갈때마다 가슴속 묵직한 감정이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철학적이고,다소 정치적(?)인 문체라 사료되오..특히 인상적으로 본 이야기는 '비둘기시민','벽','도대체 순수는 어디에'였다.개중에는 결말이 짐작되는 뻔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정말 간소할만큼 짦은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힘이 녹아있었다.

새들은 그래서 페루에 가서 죽은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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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 시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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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의 소설은 짜증이 난다.

그녀의 소설에는 늘 상대방을 지독히도 괴롭히는 인물이 등장한다.

'적의화장법'에서는 말이 너무나 많아서 괴로웠고,'오후네시'에서는 말이 너무나 없어서 괴롭다.

이래도 저래도 괴롭다.

그러나 결론으로 갈수록 그 지독히도 끔찍하게 묘사되던 인물에게 우리는 곧,자신의 모습을 어느새 투영해보게 된다.

평화로운 삶에 무시무시한 이웃이 끼어들어 순식간에 공포의 삶으로 뒤바껴버리는 이 일상적이면서도 너무나 특별한 사건은 영화 '퍼시픽 하이츠'의 스릴과 맞닿아 있는지도 모르겠다.(물론,방식은 다르지만)

아멜리의 소설은 그런데,결말로 갈수록 조금 엉성해지는 느낌을 받는데,본인 스스로도 너무나 탁월한 영감의 시작에 비해 마무리가 잘 안되나보다^^;

이책을 하루에 읽어치웠는데,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영 꿀꿀한것이..ㅋㅋ

특히 그 이웃의 부인을 묘사하는 대목은 정말..역겹더라..인간의 치부를 너무나 잘 끄집어내는 아멜리에게 혹자는 박수를,혹자는 비난을 보내겠지.^^판단은 여러분이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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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이
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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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작가 까레르씨..사람의 심리상태를 어쩜 이리도 날카롭게 추적해갈수있을까?

그의 책을 읽다보면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만다..

하얀 표지에 '겨울아이'라는 이쁘고 순수한(?)제목이 적힌 이 자그마한 책안에 이런 섬찟한 공포가 숨어있을줄 누가 상상이나 하겠는가? 처음 몇페이지를 읽어나갈때만 해도 그대는 모를것이다..한가지 장담할 수있는 것은 책장을 펼치는 순간,당신은 꼬마 니꼴라가 될것이라는것이다..어떻게보면,도저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어린소년'의 마음속이라고 인정하기 힘든 심리들이 이 꼬마 니꼴라에게서 펼쳐지고 있다.받아들이는것은 자기의 몫..이 어린소년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상상할 수 없던 암담한 예측불허의 사건들..

깔끔하고,독창적으로,그러나 날카롭게 어린소년의 심리를 그려내고 있다.

수작!!!강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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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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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하는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읽는 내내 한구절 읽고 감동받고 한구절 읽고 생각하고.하면서 하루에 뚝딱 읽어낸 책이다.양도 얼마 안되긴 하지만.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지금 내게 있어 필요한 영양가가 듬뿍 담긴 책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여러분에게도~
'자아의 신화'를 찾아 떠나는 한 양치기의 긴 여정을 그린 책으로 약간 '어린왕자'삘이면서도 좀더 세밀하고 따뜻한 느낌이랄까.
누가 읽어도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추천소설이다.
여러분은 무얼 얻으려 책을 읽습니까?
난,내가 몰랐던 것들을 알기위해,혹은 내가 알고있던것을 정리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지금 당장 '연금술사'를 집어드십시오.그리고 그동안 꼭꼭 숨겨두었던 자아의 잃어버렸던 꿈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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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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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언뜻보면' 귀여운 여인(?) 아멜리 노통의 소설이다.
이 소설로 인해 그녀의 책들을 사기 시작했다.
짧은 이야기(난 두꺼운 책 기피증이 있어서..)이고 대부분이 대화로 이루어진 이 책은 여느 소설에서 보기 힘든 흥겨움과 날카로움이 여러분의 책장넘기는 속도를 스피드업!해준다..그러나 이런 스타일의 글을 싫어하는 사람은 다소 짜증날 수도 있다는걸 미리 밝혀두고..그렇지만 나는 그녀의 경쾌한 문체에 벌써 중독된것 같다..^^
작가의 독특한 개성과 문체(번역본이긴하지만)를 한껏 느껴보시라!!

나중에 안것이지만 그녀의 소설은 팽팽하게 당겨오던 이야기가 결말부분에서 다소 느슨해지는(?)느낌을 받게되는데,그래두 '적의 화장법'의 결말은 제법 깔끔하고 충격적이다 표현하고 싶다.
기대하시라..예측할 수 없는(혹은 있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적(敵)이라..그대의 적은 과연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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