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충 폭발해라~!"
어떻게 고양이를 고를 수 있을까? 내가 고르지 못한 고양이들은 어쩌고?
이 부끄러움의 연쇄반응에 사로잡혀 어쩔 줄 모르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텔러‘는 힘이 쭉 빠진 듯 서가에 기대더니, 별안간 웃음을 터뜨렸다. 실험의 성공을 기뻐하는 에드워드 텔러처럼, 일시에 폭발하는 천 개의 태양만큼이나 환한 얼굴로.
내 이승을 떠날 때에나는 작별의 인사를 이렇게 드리렵니다.내가 본 것은 비할 데 없이 훌륭하였습니다.광명의 바다에 펼쳐진 연꽃 속에 있는 꿀을 나는 맛보았습니다.그래서 나는 이처럼 행복합니다." 이 말이 내 작별 인사입니다.
나도 내가 결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작은 승리들이 있기에 나는 이 싸움을 그만둘 수가 없다. 만약 내가 단 한명의 아이라도 되찾을 수 있다면 다른 아이들에게도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이다. 비록 한 사람으로 시작되었지만 그런 되찾음이 이웃으로, 도시 전체로 퍼진다면 결국 나도 되찾을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