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리가 살인사건
아시베 다쿠 지음, 구수영 옮김 / 더블샷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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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가 살인사건』 


@ 초6 따님의 서평입니다. @


메이지 말기, 오사카 상업의 중심지 센바.
그곳에 자리한 명문 상가 오마리가의 후계자 센타로가 

파노라마관에서 실종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1945년, 오마리가에서는 기괴한 살인극이 펼쳐진다.

피가 뿌려진 방에 쓰러져 있는 장녀 쓰키코,
방 안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된 오마리가의 당주 시게조,
일본식 술통에 빠져 개구리처럼 두 다리만 삐죽 나온 당주의 아내 기에요,
그리고 죽은 채 발견된 창업자의 아내 다카까지.

한순간에 오마리가는 붉은 피의 참극에 휘말린다.


경찰도, 탐정도 풀지 못했던 사건들의 진실들.
엉켜 있던 실마리는 우연히 미네코와 친분이 있던 외부인 쓰루코를 통해 실이 풀리게 된다. 


기묘하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아시베 다쿠의 추리소설.

솔직히 중간중간 읽다 보면
‘왜 이렇게 긴 거야…’ 싶어 짜증이 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럴 때마다 중요한 사건이 하나씩 등장한다. 


조금이라도 놓치면 사건의 전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이라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범인이어서 범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푹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는데,
길고 복잡한 이야기를 읽어준 독자에게 주는 보상처럼 찾아왔다.


다만 시간이 넉넉할 때 몰아서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읽을 시간이 없어 계속 끊어서 읽다 보면 흐름을 놓치기 쉽고, 흥미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나 역시 중간에는
‘꾸역꾸역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ㅠ’으로 읽었던 부분도 있었다. ㅁ ㅡ ㅁ

좀 잔인하고 기괴한 묘사가 꽤 있는 편이라 가볍고 편안한 미스터리를 원하는 사람보다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이나 본격 추리소설, 살인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


중간은 길고 복잡했지만,
마지막에 흩어져 있던 조각들이 맞춰지는 순간의 재미는 확실히 보장
!!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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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 스토아 철학으로 배운 이 세상을 수영하는 법 ㅣ 세네카 씨
정강민 지음 / 들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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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어때요?>



책을 펼치기 전부터

제목 속 ‘세네카 씨’가 궁금했다.


세네카가 누구인지,

스토아 철학은 무엇인지.

그렇게 검색부터 시작하고 책을 펼쳤다. (사전공부ㅋ📑)


✅ 세네카

스토아 철학을 대표하는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작가, 철학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지금 내 삶을 제대로 사용하라.”


✅ 스토아 철학

세상을 통제하려 하지 말고 나를 다스려라.


🏊🏻‍♂️수영과 🧐철학이라니.

처음에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스토아 철학을 알고 수영을 바라보니

수영으로 스토아 철학을 이해하고,

스토아 철학으로 수영을 이해하게 되는

연결고리가 생겼다.


수영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물’이라는 조건 속에서

호흡을 해야 하고, 움직여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운동이니까.


작가님의 600일 수영일지는

어쩌면 600일 동안 몸으로 실천한

스토아 철학의 실천 기록이기도 했다.


몸으로 철학을 익히는 시간, 수영.


책을 덮고 나서 제목을 다시 되뇌어 보았다.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어때요?”


내 뜻대로 어찌할 수 없는 모든 것이

 ‘오늘의 물 온도’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오늘의 조건 앞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엄마가 되어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가 힘들지 않았으면,

오늘도 행복했으면,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엄마로서의 사랑인데,

때로는 그 사랑이

아이와의 마찰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사춘기 아이와는 더 그렇다.


그래서 수영과 스토아 철학의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과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먼저 구분하고,


아이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대신

아이가 스스로 헤엄칠 수 있도록

물 속의 아이를 안전하게 바라봐주는 것.


아이가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방법을 찾는 것


엄마로서,

아이와 삶을 함께 살아갈 동반자로서

조금씩 거리두기도 해봐야겠다.


그리고 끝으로

늘 아이가 먼저였던 나에게 

“오늘 나의 온도는 어땠어?” 질문을 건네본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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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태양
우미오 유 지음, 정미애 옮김 / 키다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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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태양> 글 우미오 유 / 옮김 정미애


제26회 추덴아동문학상 대상 수상작


고타로는 ⚾️ 야구부 활동을 하고 있지만,

사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손뜨개질이다.
하지만 ‘남자답게’라는 사회적 고정관념과

주변의 시선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쉽게 드러내지 못한다.


엄마의 입장에서 바라본 시노다는 유독 마음이 아픈 아이다.
동생을 잃은 슬픔을 품고 있으면서도,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아픈 엄마를 돌보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다.
그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했지만, 

학교조차 다니지 못한 채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몫보다 훨씬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아이의 어깨가 너무나 안 쓰러웠다.

하지만 슬프게만 보기에는 참 단단한 아이인 것 같다.


직업 체험을 통해 두 아이의 만남이 시작되고,
삐그덕거리던 첫 만남과 달리 

서로 다른 고민을 가진 두 아이는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두 아이는 서로를 통해, 

그동안 감추고 있던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세상 밖으로 꺼내 놓는다.
남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진짜 좋아하고 원하는 것,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바라보게 되며 말이다.

서로에게 서로가 너무나 고마운 인연이었다. 


읽기 전, 『한여름의 태양』이라는 제목만 보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상상해 보았다.
중2 학생들의 여름방학 이야기일까?
여름처럼 뜨겁게 싸우고, 

결국 태양처럼 빛나는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일까? 


책을 읽다 보면 『한여름의 태양』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조금씩 깨달게 된다.


두 아이의 숨길 수 없는 마음 = 한여름의 ☀태양


뜨겁고 강렬한 마음은 아무리 감추려 해도 완전히 숨길 수 없다.

숨기고 묻어두었던 

두 아이의 진짜 마음도 결국 숨길 수가 없는 태양 같았다. 

(두 아이의 빛나는 마음은 책에서 확인하기로 해요🤫)


코타로와 시노다를 통해 

엄마로서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어떤 고정관념을 심어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 된다.
내가 정해 놓은 기준에 아이를 맞추기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과 마음속에서 빛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어떠한 이유로든 자신의 빛을 감추지 않고, 

각자의 빛을 마음껏 낼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주길 바라본다. 사랑해💙


📚 이 책은 출판사(@kidari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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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 금지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9
김선미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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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따님의 서평입니다.



 『요절 금지』


처음에는 무슨 책일까 궁금했는데

정말 재밌게 봤던 < 비스킷 >과 < 스티커 >를 쓰신 

김선미 작가님의 새 책이더라고요! 

책을 읽을 수 있게되어 너무 좋았어요. 


주인공의 거침없는 막말과 진심있는 표현들이 

너무 생생하게 다가와서 제가 박.지.연.이 된 것처럼 감정이입이 잘 됬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청소년들을 위로해주는 가식적인 말보다 이 책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평소엔 모범생에 고민없어 보이고, 착하고 밝은 친구라고 해서 내면은 어떨지 모른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수많은 요절 희망자들이 이 책을 읽고 요절 금지를 외치게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이렇게나 좋은 책 써주신 #김선미 작가님께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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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역사 : 나와 닮은 순간 ㅣ 청소년 마음챙김
이현숙 지음 / 펀앤아트(Fun&Art)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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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역사>


이 책에서의 역사는 

암기과목의 역사가 아니라

나의 마음을 비추어보는 ‘마음 안내서’ 이다. 


심리학에는 ‘자기 거리두기(self-Distancing)’이라는 말이 있어요. 내 문제에서 한 발짝 물러나 바라보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좀 더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들려다 볼 수 있다. - 작가님의 머리말 中


한국사와 세계사를 

➡️ 선택의 순간

➡️ 흔들림의 순간

➡️ 관계의 순간

➡️ 변화의 순간

4가지의 장으로 만들어 

친절히 안내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 었다. 

👍🏻 원하는 질문과 대답을 골라 볼 수 있어요.


게다가, 역사 공부 + 마음챙김 + 활동지로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확장까지

세 가지를 함께 담은 3 in 1 역사책!


역사가 어려운 아이, 내 마음을 남에게 털어놓기 어려운 아이, 생각 표현이 힘든 아이에게 추천하고픈 책!


역사도 배우고 나의 마음도 챙기고 매력 많은 책!

(막막한 나의 고민도, 역사의 흐름을 보면 위로가 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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