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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 스토아 철학으로 배운 이 세상을 수영하는 법 ㅣ 세네카 씨
정강민 지음 / 들녘 / 2025년 8월
평점 :

<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어때요?>
책을 펼치기 전부터
제목 속 ‘세네카 씨’가 궁금했다.
세네카가 누구인지,
스토아 철학은 무엇인지.
그렇게 검색부터 시작하고 책을 펼쳤다. (사전공부ㅋ📑)
✅ 세네카
스토아 철학을 대표하는 고대 로마의 정치가이자 작가, 철학자.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지금 내 삶을 제대로 사용하라.”
✅ 스토아 철학
세상을 통제하려 하지 말고 나를 다스려라.
🏊🏻♂️수영과 🧐철학이라니.
처음에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스토아 철학을 알고 수영을 바라보니
수영으로 스토아 철학을 이해하고,
스토아 철학으로 수영을 이해하게 되는
연결고리가 생겼다.
수영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물’이라는 조건 속에서
호흡을 해야 하고, 움직여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운동이니까.
작가님의 600일 수영일지는
어쩌면 600일 동안 몸으로 실천한
스토아 철학의 실천 기록이기도 했다.
몸으로 철학을 익히는 시간, 수영.
책을 덮고 나서 제목을 다시 되뇌어 보았다.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어때요?”
내 뜻대로 어찌할 수 없는 모든 것이
‘오늘의 물 온도’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오늘의 조건 앞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엄마가 되어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가 힘들지 않았으면,
오늘도 행복했으면,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엄마로서의 사랑인데,
때로는 그 사랑이
아이와의 마찰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사춘기 아이와는 더 그렇다.
그래서 수영과 스토아 철학의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과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먼저 구분하고,
아이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대신
아이가 스스로 헤엄칠 수 있도록
물 속의 아이를 안전하게 바라봐주는 것.
아이가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방법을 찾는 것
엄마로서,
아이와 삶을 함께 살아갈 동반자로서
조금씩 거리두기도 해봐야겠다.
그리고 끝으로
늘 아이가 먼저였던 나에게
“오늘 나의 온도는 어땠어?” 질문을 건네본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