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쓸 때도 물이 필요해! 똑똑교양 5
크리스티나 슈타인라인 지음, 미케 샤이어 그림, 박종대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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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쓸 때도 물이 필요해 라는 제목을 보면서 첨단 과학과 물과의 관련을 이야기 하는 것인가 궁금하기도 했는데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과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아카데미가 선정한 이달의 환경책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아! 환경과 관련하여 물에 관해 풀어낸 책이구나 알게되었다.

단순히 환경의 관점에서 물을 풀어낸 책이 아니라 지구에서의 물의 기원에서 부터 시작되어 흥미로웠다. 대부분 지구가 생겨나는 과정을 말 하면서 물을 주제로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는데 그 부분에서 부터 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자세히 설명해 주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 후 지구의 다양한 형태의 물, 사람과 물, 지구환경의 변화, 물의 순환, 물의 오염, 물의 이용, 물의 사용 권리까지 이야기가 소설책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인간이 지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오염에 관해 물과 함께 다루면서 쓰레기 문제, 미세플라스틱,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의 문제를 제시하고 그 후에는 인간의 창의성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대안이 나온다.오염물을 줄이고 인간이 사용하지 못하는 바닷물을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내고, 물을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 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물과 관련한 직업을 제시해 주면서 물과 우리 생활이 어떻게 관련되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그림도 꽤나 인상적인데 어떤 상황을 너무 단순화 하거나 예쁘게만 보이게 그리지 않고 도식화 하여 어떤 상황을 보여주는데 이해가 쉽도록 그림을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특히 사막의 연간 강수량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아이 셋을 세워 두고 세군데에 물이 한 아이는 바닥에 한 아이는 발목쯤에 그리고 물이 가장 많은 지역에 사는 아이는 허리춤까지 물이 차 있는 그림은 물의 양을 한눈에 실감나게 파악하게 할 수 있는 아주 적절한 그림이었다. 

그림과 함께 제시되어 있고 글도 매끄러워 가독성이 좋았다. 처음부터 연결해서 읽어도 좋고 관심있는 부분만 따로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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