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퐁스 을유세계문학전집 93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정예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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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렷을적에

영어는 경제언어, 프랑스어는 문학의 언어 라고 배웠을때

영어는 미국 / 영국의 강대국의 힘에 영향으로 경제 / 정치의 언어임은 알겠는데,

왜 유럽의 많은 언어 중에 유독 프랑스만이 문학의 언어로 불리울까가 이해가 안되었는데,

요새 프랑스 문학들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거 같다.

에밀 졸라, 발자크 같은 문학인이 없었다면 지금의 프랑스는 없었을 거라고 할 정도로

그들의 문학적 가치를 넘어 그들의 공로가 대단해 보인다.


에밀졸라와 마찬가지로, 18세기 말 , 초의 서민들의 힘듬과

귀족 / 관료들의 부폐와 문제점들을 

에멜졸라는 사실적 묘사 그대로 표현한 반면, 발자크는 약간의 해학과 풍자로 그려내고 있다.

읽다 보면, 우리나라 판소리 같이 해학이 넘쳐난다.


이 소설의 끝은 , 제발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를 바랄 정도로 퐁스가 안쓰러워 보인다.

물론,  그도 그 당시의 그리 청렴하거나 의로운 부류는 아니엇지만

더 부조리한 부류에 의해 이용당하고 무시당하고 핍박받는 그들에게

복수를 못하고, 정의를 이루지 못하고 죽어가는 그가 너무 불쌍해 보일 정도였다.


이 소설을 계기로 그의 소설 '사촌 베뜨' 를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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