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벤구르 을유세계문학전집 57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지음, 윤영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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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사회주의 뭐 이런 정보에 취약하기도 하지만 그 속의 더더군다나 전환기의 지식층의 생각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것 같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검색해봤다
뭔가 형이상학적이고 유토피아적인 이론이지만 전혀 생물이라는 본능을 고려하지 않는, 인간이라는 지적생명체를 그저 로보트로 가정한 그 이론에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었다
마르크스의 주장대로라면 노동에 의한 잉여는 자본가에게 부당하게 귀속되면 안되고 노동자 그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져야한다는건데 정작 그는 노동자였나?
그 자식들은 친구에게 유산을 받아 생활하고 자기는 이론이나 만들면 자기 스스로가 공산주의에 역행하는것 아닌가?
더더군다나 관료주의와 독재가 만나면서 노동을 전혀하지않는 권력자에게 모든 부와 결정권이 몰아가는건 이해가 되나?
그의 이론이 완전히 틀린 증거로 공산주의가 자본이 많은 영국 프랑스 미국에서 퍼질거라는 예상과 달리 낙후 국가에서 발생한 것 만 봐도 알수 있다

이런 유토피아적인 이론의 오류를 이 책에서는 이야기하고있다
풍자적이려는 의도는 없어보이나 공산주의를 지지하던 그가 애정을 가지고 오류를 기반으로 써 내려가다보니 아이러니하게 소비에트 공산주의를 놀리게 되는 꼴이 된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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