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장 단순한 것의 힘 - 인생을 바꾸는 미니멀워크
탁진현 지음 / 홍익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가장 단순한 것의 힘>
단순하게 살고 싶다... 요즘 뭐든 단순한 게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
현실은 참 그렇지 못했다.
책상도 회사 내에서 누구보다 어지르는 편인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내 집중력을 흐리고 일이 늦어지는 주범이
바로 무심코 넘겼던 책상 위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의 메시지는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한다"는 것이 그저 듣기 좋은 다음생의 꿈이 아니라,
지금 바로 실현될 수 있다는 응원이다.
그 방법의 첫 단계는 물건부터 버리는 일!
언뜻 보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과 버리기가 무슨 상관인가 싶지만,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리게 됐다.
어떻게 보일까를 신경쓰며 샀던 것들, 지금과 관계 없는 과거의 정보들,
만나고 돌아오면 괜히 허무하기만 한 사람들.
이 모두를 비워내고 나니, 나를 위주로 생각하는 습관이 생기고
못 버리는 소심함을 극복해가면서 다른 일에도 당당해지게 된다는 메시지.
이 책을 읽다가 마구 책상을 치우고 옷장과 출근가방부터 가볍게 만들었다. ^_^
삶의 변화란 거창한 게 아니고 이런 것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이 책은 꼭 회사에서 하는 일 뿐만 아니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그동안 버킷리스트로만 품어왔던 여행을 한다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간을 기울이는 일.. 즉 "미니멀워크"를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준다.
바쁘다고만 생각했던 하루가 굉장히 충분해질 수 있고
좁다고만 생각했던 집이 의외로 넓다는 것.
다소 수면장애가 있는 내게 생각을 버리게 해주는 방법도
큰 도움이 되었다. 책에 쓰인대로 '아 내가 또 현재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고 있구나...'
이렇게 알아차리는 노력을 계속 해보는 중이다.
정리하지 말고 버려라!
읽자마자 바로 내 일상을 변화시킨 자기계발서는 어쩌면 처음이다.
직장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올 연말에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