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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피로회복 심리학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너무 내 마음이어서 구입한 책.
"누구나 도망칠 하루가 필요하다."
맞다.. 나에게도 도망칠 하루가 필요하다...ㅠㅠ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일과 사람, 책임과 결정, 불안과 두려움 등
우리가 도망치고 싶은 것들로부터 현실적인 대처법을 알려준다.
짤막짤막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조언들이 인상적이었다.
쉬어도 일 생각에 맘놓고 푹 쉬지 못한 나에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를 마음으로부터 허락하라는 말이 콕 들어왔다.
거절하지 못하고 무심코 "네" 해버리는 경향이 있는 나에게
다 받아준다고 괜찮은 사람으로 여겨지는 게 아니라며
거절을 잘 하는 것도 일의 기술이고, 오히려 거절을 잘해서 대인관계가 좋아진다고 한다.

저자는 자기중심 심리학을 주창한 상담심리학의 권위자다.
전문가이지만 내 마음 다 알아주듯 쉽고 편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망치고 싶은데 글이 너무 빽빽하면 부담스러웠을텐데
이 책은 여유가 있다.
책 속 중간중간 멋진 사진과 한줄 문구가 매우 힐링이 되었다.
휴식 같은 책이면서
내게 멋진 도망의 시간이 되어준 책.
인스타에 올리니 주변 반응이 좋아서 (다들 도망치고 싶었던 거;;;;;
책선물 해도 좋을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