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 공부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 기분 상하지 않게 공부시키기 위한 부모의 대화법
이서윤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8월
평점 :
여러가지 잔병치레와 입원을 거듭하던 아이에게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는 말을 하던게 얻그제 같은데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해서 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 엄마아빠의 태도가 싹~ 달라집니다. 10분이면 다 했을 것을 30분째 몸을 베베 꼬는 아이를 보면 엄마 마음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네, 제 이야기지요ㅠㅠ 마음 속에서 자꾸만 불안이 피어오르고, 때때로 화도 나고, 가끔 과도한 기대도 해보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라는데 공부에 관해서는 제 마음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저만 이런가요?
유튜브에서 종종 뵙던 이서윤 선생님께서 "공부 정서"에 대한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안그래도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라"더니 이젠 "공부 정서도 챙겨야 한다"라던데 도무지 공부정서 라는게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이 책을보고 공부하고 실천해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이서윤 선생님께서는 프롤로그에서 "공부 정서는 결국 부모 손에 달려 있다"고 하십니다. 부모가 부정적인 감정을 보이면 아이도 부정적으로, 긍정적으로 보이면 긍정적으로 느끼고 따라하니까요. 역시 그랬네요. 또한 아이에게 느끼는 감정은 내 안에서 나오는 나의 감정이였습니다.
아이에게 긍정적인 공부 정서를 주려면 부모의 마음가짐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아이때문이라기보다 "나의 감정" 때문에 화가 난다는 알아야 하지요. 부모의 기대가 불안이 되고, 불안이 통제가 되려고하며, 그것이 잔소리가 됩니다. 즉 잔소리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은 아이의 행동이 잘못되서라기보다 부모인 나의 불안감 때문이라는 겁니다.
긍정적인 공부 정서를 주려면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적당한 성취압력을 주어서 아이가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
부모의 불안에서 비롯된 나쁜 감정을 지금 아이에게 심어주고 계신가요? 물론 부모라고해서 완벽할 수는 없겠죠. 아이가 처음인 것 처럼,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니까요 ^^ 내가 혹시 아이에게 공부 정서에 어긋나는 언행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바꾸려고 노력한다면~ 아이도 긍정적으로 변화하리라 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공부정서는 부모의 말에 달려있다는 이서윤 선생님의 말을 꼭 기억해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진솔하게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