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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말하는 법 - 학급 회장이 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말하기 수업
김수현 지음, 보람 그림 / 데이스타 / 2024년 8월
평점 :




이런 친구 있나요?
좀 돋보이기 좋아하는 친구.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인기쟁이가 되고싶은 친구.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배려해주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친구. 반듯반듯 모범이 되어 보이고 싶은 친구.
but....
좀, 아니 꽤나 부끄러움을 타는 친구. 말은 하고 싶으나 목소리가 작고 떨리는 친구. 생각처럼 자기 표현이 어려운 친구. 수줍어서 행동에 옮기는 데에 매번 실패하는 친구.
여기 있어요~~ 바로 저희 딸이랍니다. 이번에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반장(학급 회장)이 되고싶다더군요. 대견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불안함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이 애미.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쟁이가 되고싶은 욕심 많큼 당당하게 자기표현을 잘 하는 편이 못되어서요, 행여 상처받을까 걱정도 되고, 어떻게 하면 똑부러지는 아이로 자라게 도와줄 수 있을 까 고민도 되더라구요.
마침 이 책을 보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이 책은 막 초3이 되어 처음 학급 임원 선거에서 떨어진 시오의 이야기를 통해, 학급 회장이 되는 것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었어요. 아이의 눈높이로 이야기가 씌여있어 이해하기가 무척 쉬웠고, 설명해주는 캐릭터(빵빵 특공대)가 정말 귀여워서 딸이 좋아했어요.
왼쪽페이지에는 주제와 주제에 대한 간단한 만화가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빵빵 특공대의 조언"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친절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이렇게 말해 보는 건 어때?" 에서 예시를 들어주어 아이들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발표하는 법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엄마가 "목소리 좀 크게 해봐" 라는 식으로 자칫 사이가 어색(?)해질 수 있는 잔소리를 하지않아도 되었고요, 나름 공약을 정해보고 아이디어를 내어 발표를 해보는 연습도 쉽게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은 배려 잘하는 친구를 좋아한다는 내용을 보더니, 친구에게 양보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귀여운 모습도 보였어요 ^^
학급회장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거에 출마하는 일" 자체가 더 유익한 경험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생각해보니 그 나이때 아이가 겪을 수 있는 "사회생활"의 최대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당선도 중요하지만 나의 생각을 야무지게 말하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얻는 과정이 무척 아이에게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과정을 재미있고 가볍게 풀어낸 이 책, 참 마음에 듭니다. 수줍이 많은 1~3학년 친구들에게 강추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