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별 봄소풍 생각 키우기 1
카르멘 애그라 디디 지음, 헨리 쇠렌센 그림, 이수영 옮김 / 봄소풍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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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라고 아이들이나 보는 얕고 가벼운 책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으시진 않으신가요?

가끔은 적은 글자만으로도 깊은 감동을 주는 그림책을 만나곤 하는데요,

제게 이 <노란 별>이 제게 그런 책이 되었습니다.



1940년대, 덴마크의 이야기 입니다.

현명한 크리스티안 왕과 선량한 국민들은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바로 유럽 전역에 퍼지기 시작한 그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집니다.

바로 나치라는 무지비하고 악랄한 그림자였습니다.

모두가 "같은 국민"이였던 덴마크에서도

유대인은 "노란 별"을 달고 다녀야 한다고 공표하죠.

덴마크의 국왕, 크리스티안 왕은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었을까요?

유대인의 상징이자 죽음의 상징인 노란 별은

어떻게 희망과 용기의 별이 되었을까요?




간결한 글과 담담한 그림체는 오히려 마음 속에 여운으로 남습니다.

이 일화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지만) 실화는 아니고 전해져내려오는 이야기라고 하지만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그림책이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이유도 알겠고요 ^^

초1인 아이는 아직 나치, 유대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지만 전쟁과 차별, 억압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왕의 용기가 모두에게 희망을 주게 되었다는 것에 공감을 하더라고요.

오랫만에 아이와 그림책을 보며 진지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거웠습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이에게도 감동을 주는 그림책, 아이어른 할 것 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 책이 참으로 반가웠어요.

앞으로도 이런 그림책들이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


* 출판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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