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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과 자소서
한주.신동훈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처음에 이 책을 빠르게 넘겨가며 살짝 봤습니다.
'잘못된 외래어 표기'부분이 눈길을 사로잡아 먼저 읽어보게 되었네요.
재미있어서 직장동료들에게고 가르쳐주며 빠르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매우 좋은 글을 발견하여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사가 자기 소개서에 삽입된다면 눈에 뛸거 같아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정말 괜찮은 책을 읽어서 감개무량합니다.
논술 파트에서는 역시나 책을 많이 읽어야 된다고합니다. 왜냐하면 그 만큼 아는 단어들이 많아져서 글을 쓸때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글밥이 늘어난다는 것이겠지요.
아이가 곧 고등학생이 됩니다.
엄마로서 아이에게 말로만 책 많이 읽어라 읽어라하고 그 이유를 알려주지 못했습니다.
이젠 왜 읽어야하는지 정확하게 말해줄 수 있어 속이 시원합니다.
그리고 습관적 쓰기를 강조합니다.
초등학교때 일기를 썼던 것처럼 단 3줄이라도 꾸준히 쓰다보면 차츰차츰 글밥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습관이 중요한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 사실을 실행에 옮기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겠지요.
두번째로는 자소서 쓰기인데 예시와 함께 첨삭을 같이 곁들여 있어서 정말 즐겁게 책을 읽었습니다.
또한 이 때까지 제가 쓴 자소서는 '구체적인, 어떻게, 사건과 배경' 등 자세한 내용들이 빠졌었습니다.
이 책을 보며 내가 얼마나 잘못, 대충 쓰고 있었는지, 왜 내가 읽은 책은 이렇게 재미나게 쉽고 간결하게 알려주는 책이 없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들었답니다.
이젠 아이도 저도 자소서 쓰는걸 두려움 없이 잘 쓸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듭니다.
책도 아담해서 술술 넘어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