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예수를 믿는가
이승장 지음 / 홍성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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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있는 책 제목.

책을 읽을 때마다 때가 탈 수 밖에 없는 흰색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아마도 책 표지에

때가 탈 수록 점점 더 선명해지는

양각 문구가 새겨져 있어서 였을까.


저자 이승장 씨는 대학시절부터 성경공부를 인도한 이래 성경을 가르치는 일에 줄곧 헌신해왔다고 한다. 아마도 본인의 신앙생활, 사역하면서 느낀 부분들 등을 정리해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쓰신 책이 아닌가 싶다.


상당히 심각하고 철학적으로 보이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이책, 정말 재밌다.


스토리텔링을 잘 하시는 것 같다.

첫 장부터 흡입력있는 필체로 나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덕분에 제법 진지한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별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만든 종이 재질도 가벼워서 300pg 정도의 책인데도 별 무게감이 없다.

그래서인지 지하철에서 들고 다니며 편하게 읽은 듯..


다시 책이야기로 돌아와서,

저자는 바로 초반부터 '나는 누구인가?' 와 같은

주요 주제를 바로 치고 들어간다.


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그 와중에도 독자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에서 수십년간

캠퍼스 복음화와 지성사회 복음화, 기독학생운동에 헌신해 온 저자의

깊이와 내공이 느껴졌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누구나 고민해 봤을 법한

실존의 문제.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 정말 절대적인 신의 존재가 있을지?

이런 궁금증을 한번이라도 가져봤다면 

도전해 볼 만한 책이다.


인간 실존의 문제로부터 시작된 여정은

나를 찾는 기쁨, 위로, 평안, 완전한 사랑, 구원의 은혜,

진리, 믿음에 이르기까지 흥미롭게 이어진다.


저자 스스로도 말하듯이, 70년간의 자신의 삶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담아 두었다. 그래서인지 크게 어려운 내용이 없고, 학문적인 부분보다는

이야기로 책의 대부분을 이끌어 나간다. 


또한, 진지하게 기독교 진리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제법 깊이있게 들어가면서도 어렵지 않은 표현으로 읽을 수 있도록 저자 스스로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 책의 첫 페이지인 '책을 내면서' 부분에 쓰여진 

저자의 말을 옮기며 글을 마칠까 한다.


--------이하 '책을 내면서' 발췌----------------------


"왜 사는게 이토록 힘든걸까?"

"생존하기도 벅찬데 왜 종교문제까지 생각해야 하나?"

"난 교회가 싫은데, 그래도 왜 예수를 꼭 믿어야 하나?"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쓰지만, 왜 의문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걸까?"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제대로 예수 믿는 걸까?"


  이런 질문을 가진 분들께 이 글을 드립니다. 저는 이 책에서 기독교 신앙을 친절하게 안내하려고 애썼습니다.  

(중략)


  인생은 창조주의 선물입니다. 우리가 온 우주보다 더 보배롭고 신비스런 이 생명의 선물을 마음껏 누리며, 살 의욕조차 앗아가려는 이 세상을 살맛나게 살 수 있도록 우리 영혼의 아버지는 최상의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 안고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믿음으로 감사하며 받아들이느냐, 영문도 모른 채 거절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중략)


  힘든 세상에서 고달파하는 그대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곧 하나님을 믿고 살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 없이 내 힘으로만 살 것인지 선택하는 데 이 책이 진정 도움 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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