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무에 열린 우화
황헌식 / 청년정신 / 1998년 5월
평점 :
절판


흔히 철학하는 법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철학>은 가르칠 수가 없다고 한다. 철학은 철학하는 법을 배우는 가운데 자신의 철학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철학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한번더 돌아보게 하고 자신이 진리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 어쩌면 진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런 철학을, 혹은 철학하는 법을 우화로 엮어 나이를 뛰어넘어 당연한 것을 되묻게 하는 책이어서 좋다.

하지만... 한번 더 생각하게 해서 돌아가는 길이 올바른 길이기는 하지만, 돌아가는 길이 정말 괜히 돌아가는 길일 수도 있다. 한번더 생각하고 다르게 생각하는 당신이 파시스트일 수도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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