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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깜짝 팝업북 : 꽃밭 깜짝깜짝 팝업북
피오나 와트 글, 알레산드라 새카로풀로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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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깜짝깜짝 팝업북 꽃밭

Usborne / 어스본 코리아 

 

 

 

책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니, 책이 이렇게 예쁠 수 있나?" 였습니다.

18개월 아이도 이 책을 보자마자 너무 좋아 어쩔줄을 몰라했는데

엄마인 제 취향까지 고려한 알록달록 화려한 색상의 예쁜 팝업북 입니다.

 

늘 아이에게 처음 책을 읽어 주기 전 제가 여러번 먼저 읽어보는 편인데

이 책은 볼때마다 화려한 팝업에 자꾸 눈길이 가더라구요.

역시나 예쁜걸 좋아하는 아들 역시 읽어줄 때 마다 그림에서 눈을 떼지 않더군요. ^^

 

 

저희 아이는 하루에도 몇번씩 수시로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합니다.

특히나 요즘은 조금 컸다고 팝업북이나 플랩북 조작도 너무 잘하는데

그래서 인지 요즘 가장 애정하는 책은 바로 어스본의 '꽃밭'입니다.

자신이 직접 펼치는 재미에 푹~빠져있답니다.

아침마다 이 책을 가져와 자기 의자에 앉아 책을 펼쳐드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

 

저도 처음 보자마자 그림이 너무 예뻐서 마음을 빼앗겼는데

신랑 역시 처음 보더니 '우와~우와'를 연발했습니다.

팝업북은 아이도 좋아하지만 어른 역시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18개월 아들 역시 이 책을 펼칠 때 마다 토끼 눈이 됩니다.

(아이 눈에 팝업이 굉장히 신기한가봐요.^^)

 

색감도 예쁘고, 화려한 팝업 효과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이 군데 군데 가득 있어

숨겨진 동물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처음엔 고슴도치나 토끼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는데

요즘은 쏙쏙 어찌나 잘 찾아내는지요. ^^

 

 

 

어스본 책은 아이 덕분에 올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모든 책들이 마음에 쏙~ 드네요.

색감도 예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도 책 속에 가득하고

책의 사이즈나 내용면에서도 모두 너무 만족스러워 자꾸만 손이 가는 책입니다.

아이 역시 너무 좋아해서 자주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네요.

 

일단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자주 읽어달라고 하는 책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비싼 돈 주고 책을 구입해 놓고 안읽으면 속상하잖아요.

어스본 책들은 책 속의 글만 읽어 주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 있는 그림을 가지고도 아이와 다양하게 이야기 해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18개월 저희 아이 같은 경우, 어릴때 부터 책을 접하게 해 주어서 그런지

팝업 그림을 물거나 찢지 않는데 더 어린 아이 같은 경우는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저희 아이 역시 첫장에 나오는 꽃밭 속 창고에 숨어 있는 고양이를 만진다고

맨날 손을 집어 넣어서 결국 조금 찢어졌지만 대체적으로 손으로 찢거나 물지 않고

아주 잘 넘겨 가며 잘 보고 있어요.

 

깜짝깜짝 팝업북이 다른 시리즈도 몇권 더 있는 것 같은데

조만간 다른 책도 선물해 주어야겠어요.

엄마도 아이도 좋아하는 '깜짝깜짝 팝업북 꽃밭' 으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책놀이 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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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첫 촉감 그림책 : 이건 우리 부엉이가 아니야 우리 아기 첫 촉감 그림책
피오나 와트 지음, 레이첼 웰스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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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기 첫 촉감 그림책

이건 우리 부엉이가 아니야...

피오나 와트(글) / 레이첼 웰스(그림) / 어스본 코리아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아이에게 보여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또 읽어주면 얼마나 좋아할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엄마인 제가 먼저 책의 첫장을 펼쳤는데 한장 한장 보며 너무 귀여워 피-씩 웃음이 났습니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이 책을 소개해 주었는데 제가 예상했던대로
17개월 아들은 부엉이 책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

 

선명한 색감과 귀여운 그림이 보는 내내 미소짓게 만드는 '이건 우리 부엉이가 아니야...'
이 책은 책의 겉표지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줄 때는 꼭 책 표지부터 읽기 시작하는데

어느날 아이 아빠가 이 책을 읽어준다며 책 겉표지를 지나치고 바로 책장을 넘기길래

"아니야, 이 책은 겉표지 부터 읽어야해" 라고 말해주었답니다.
"부리가 너무 반질반질해" 이 부분을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이 부분을 기다렸다가 꼭 부리를 만지는데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부분입니다. ^^

 

 

부리가 너무 반질반질해. 라는 부분을 읽을때면 아이는 어김없이 부엉이 코를 문지르기도, 콕

콕 누르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절대 지나칠 수 없는 겉표지 랍니다.
사실 촉감 그림책이라고 해서 17개월 아이가 보기엔 조금 시시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요. 17개월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걸 보면 어쩌면 지금이 가장 적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어린 친구들은 엄마가 손을 잡고 촉감 부분을 느끼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17개월 저희 아이는 책을 읽어 줄 때마다 스스로 촉감 부분을 찾아서 만지고, 문지르고, 누르고 한답니다. ^^

 

오동통한 손으로 촉감 부분을 찾아서 만지는 모습은 볼때마다 너무 귀엽네요.
집안일 하다가 조용해서 뒤돌아 보면 이 책을 혼자 펴고 앉아 부리를 누르고, 꼬리를 문지르고,
날개를 만지며 그렇게 혼자 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참 신기한게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촉감 부분을 어쩜 이리도 빨리 찾아내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17개월 아들은 요즘 자신의 취향이라는게 생겨서
책도 본인이 꼭 읽고 싶은 책을 골라와 읽어달라고 합니다.
아무 책이나 제가 읽어주면 바로 도리도리질을 하는데 요즘 꼭 빼놓지 않고 가져 와

읽어달라고 하는 책이바로 '이건 우리 부엉이가 아니야...' 책이랍니다.
아마도 화려한 색감, 귀여운 그림, 직접 만지며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촉감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반복되는 이야기와 재미난 의태어들이 나오는 부분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북슬북슬, 거칠거칠, 곱슬곱슬, 보들보들, 보송보송 이 부분만 나오면
그때 맞춰 촉감을 만지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엄마가 매일매일 의성어 의태어를 신경써서 얘기해주지 않아도 이렇게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전달 해 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다섯가지의 다양한 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른인 저도 매번 아이와 볼때마다 손으로 슥슥 만져보게 된답니다.
그만큼 느낌이 너무 좋은데 특히나 보송보송 아기 부엉이들 느낌이

얼마나 포근하고 좋은지 몰라요.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찾아보니 어스본에서 '아니야' 책이 몇권 더 있더라구요.
저도 조만간 다른 책도 구입해서 아이에게 보여줄까 합니다.
그림들이 하나같이 모두 귀엽고 예쁘네요.
그림도 예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책 사이즈와 아이를 배려 한 둥근 모서리

단단한 두께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린 아이를 둔 부모라면 다들 아실테지만 양장본 책은 아이들이 쉽게 구기거나 찢기 쉬워서
아직은 보드북 위주로 보여주는데 이 책은 겉표지도 단단하지만 속지도 단단해서

참 마음에 들어요.

 

 

요즘은 매일 잠자리 독서를 해주고 있는데 그때마다 꼭 아이손에 들고 오는 책.
은은한 불을 켜고 아이와 누워 이 책을 보는데 밤에 보아도

은근 분위기 있어 잠자리 독서용으로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조만간 다른 시리즈를 구입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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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피의 특별한 생일 미피 시리즈
딕 브루너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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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피의 특별한 생일 / 누구 알일까요
딕 브루너 (비룡소)



이번에 만나 본 미피책은 '미피의 특별한 생일''누구 알일까요' 입니다.
한창 사물을 인지하기 시작 한 16개월 저희 아기는 "토끼책 어디있지?" 하면 미피를 가르킨답니다. 사실 아직 16개월 아기에게는 이 책의 글밥과 페이지 수가 많아 끝까지 집중해서 보지는 못하지만 미피책을 꺼내와 알록달록한 그림을 보여주며 이야기해주면 정말 좋아합니다.
이전에 만난 '안녕, 미피'와 '미피와 놀이공원'도 좋아했는데 이번 역시 알록달록한 색감 때문인지 책이 도착하자마자 한참을 만지고 들여다 보며 탐색을 했습니다.



누구 알일까요 (딕 부르너)



눈처럼 하얀 알이 초록 풀밭에 하나 있었어요.
하얀 알이 누구 알인지 아무도 몰라요. 과연 누구의 알일까요?




이 책에는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그림으로 많이 나와 있어 아이와 그림을 보며 이야기하기 참 좋았어요.조금씩 사물을 인지하기 시작해서인지 자신이 아는 동물들이 나오면 말은 못해도 손짓을 해가며 아는체를 하더라구요. 아직 책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아기들에게는 자연스럽게 그림을 보며 이야기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싶어 무릎에 앉혀 첫장을 펼쳐 읽기 시작하면 한두장은 집중해서 보다가 이내 제 품에서 달아나 버리곤 합니다. 그럴땐 그림으로 관심을 유도하기도 하고, 또 아이가 함께 보지 않아도 제가 재미있게 동화구연 하는 식으로 책을 읽다보면 관심을 가지고 살금살금 다가와 슬쩍-보고 가기도 하더라구요. 미피책은 3-5세 아기들이 읽기에 참 좋을 것 같지만 16개월 저희 아기는 그림 위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미피의 특별한 생일 / 딕 브루너


이 책을 받고 "우와, 우리 아기가 참 좋아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요즘 한창 "생일축하합니다"에 빠진 16개월 아기거든요.
'생일' 이라는 단어를 확실히 이해하고, 좋아하기에 이 책 역시 좋아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역시나 "미피의 특별한 생일" 제목을 읽자마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싹둑싹둑) 종이를 자를 수 있는 가위,
(삐익 삑) 소리 나는 호루라기,



(말랑말랑) 공을 던지고 받기도 했어요.

(어둑어둑) 바깥이 어두워질 때까지 놀았답니다.



(복슬복슬) 곰돌이 인형이예요!


미피의 특별한 생일 책에는 의성어 의태어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이 더욱 실감나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섞어서 이야기 해 주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렇게 책을 읽어주면서도 한번 더 들려줄 수 있으니 참 좋네요.



아직은 책의 내용보다는 그림을 더 좋아하는 아기이지만 조금 더 크면 한권 다 읽을때 까지 집중해 주겠죠? ^^ 이 책에도 자신이 아는 그림들이 많이 나오니 아기 역시 좋아했습니다.
가위, 색연필, 공, 곰돌이 등등 단어는 알지만 아직 말을 못하니 손짓으로만 아는체를 합니다.
덕분에 아기와 함께 다시한번 소리내어 단어를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미피책에는 아기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생활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한권의 작은 그림책 안에 가족애, 우정, 자신감 등등 다양한 메시지가 모두 담겨있는 미피책.

언제나 그림책의 힘을 믿기에 이 책 역시 우리 아이에게 열심히 읽어주다보면
작은 그림책 한권이지만 이를통해 더욱 성장할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그림책 육아를 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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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배우는 우리 아이 첫 악기 사전 - 사운드북 듣고 배우는 우리 아이 첫 사전
커스틴 롭슨 지음, 션 롱크로프트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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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듣고 배우는 우리 아이 첫 악기사전  /어스본(Usborne)

 

 

아이가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책은 초점책 다음으로 사운드 북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요즘은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사운드 북이 시중에 출시되어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
특히 어린 아이들일수록 사운드북을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 역시 초점책 다음으로 접한책이 사운드북이고,

14개월인 아직까지도 자신이 좋아하는 몇권의 사운드 북은

틈날때마다 가져와 누르곤 한답니다. ^^

그래서 이번에 만나 본 어스본의 '듣고 배우는 우리 아이 첫 악기사전'

사운드북 책이 참 반가웠어요.
사운드북은 글밥이 따로 없어 제가 읽어주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놀이처럼 가지고 놀 수 있으니까요.
어린 아이들에게 딱! 안성맞춤인 책인데다가 평소에는 쉽게 알 수 없는

계 여러 나라의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더 없이 좋았습니다.

 

 

책을 열면 양쪽으로 악기소리가 나는 카드를 보관하는 곳과

악기 소리가 나는 곳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처음 책을 딱 펼쳤을때 제가 기존에 알던 사운드 북 형태와는 조금 달라서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카드를 빼서 꽂으면 소리가 난다? 단순하지만 재미있어서 어른인 저도 한참을 눌러보았답니다.

 

 
카드를 끼워서 시작 버튼을 누르고 악기 그림을 누르면 해당하는 악기 소리가 나옵니다.
트럼펫, 호른, 트롬본 까지는 익숙한 악기지만 그외에는 생소한 악기들이 많은데
이런 다양한 악기 소리를 버튼 하나로 직접 들어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이도 신기하니 이것저것 눌러보는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카드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내면 총 72가지의 악기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어스본의 사운드 북.
아직 저희 아이는 어려서 누르고 소리듣는 것으로 끝이지만

조금 더 크면 다양한 악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이 악기가 어느 나라 악기인지에 대해서도 연계 해서 이야기 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나름 음악을 좋아해서 악기도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어른인 저도 생소한 악기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아이 스스로 놀이처럼 소리를 들으며 다양한 악기에 대해 익힐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14개월 저희 아이도 이 책을 건내주니 신기한지 카드 봉투를 열어보기도 하고,

버튼을 눌러봅니다. 아직 힘조절이 안되는 아기라 벌써 카드 봉투는

너덜너덜 찢어져서 테이프로 붙여줬고, 카드들도 종이로 되어있어서

방심하면 구기고 찢으려는 탓에 꼭 함께 열어주고 있습니다.
단단한 코팅종이로 되어있다면 어린 아이들이 찢지 못하고 더 좋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물론 더 큰 아이들이 보기에는 좋지만 저희 아이 같이 어린 아이들은

종이면 무조건 구기고 찢으려고 하거든요.

 

 

맨날 누르면 동요 사운드가 나왔는데 둥둥~ 뿜뿜~ 하는 악기 소리가 나니 신

기한지 한참을 누르고 또 누릅니다.
아이가 매일 저렇게 누르고 있으니 신랑도 신기한지 카드를 한장씩 빼서

악기를 다 눌러보며 좋아합니다.
덕분에 아빠와 아이가 함께 독서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좋네요. ^^

아이와 함께 어스본 악기사전을 보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악기 소리가 조금만 더 크면 좋을 것 같았어요.
소리가 너무 작아서 귀 기울이지 않으면 너무 작게 들리더라구요.
아니면 소리 크기를 조절하는 볼륨장치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 외에는 모두 만족이구요. ^^
단단한 보드북 재질로 되어있어 튼튼하고 책 자체도 너무 예뻐서 소장가치 100% 이네요.
아이도 좋아하고, 엄마도 즐거운 어스본의 '악기사전' 책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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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미피 미피 시리즈
딕 브루너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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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미피 / 미피와 놀이공원 / 딕브루너 / 비룡소 

 

 

 

    

 

어릴적 좋아했던 추억속 미피를 그림책으로 다시 만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집에 놓여있는 미피책을 보더니 신랑이 자신도 어릴적 미피를 좋아했다고 뜬금 고백을 하는게 아니겠어요?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미피. ^^
사실 저도 어릴적 미피를 좋아했지만 그땐 그저 캐릭터 미피를 좋아했지 미피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미피를 그림책으로 만나고 나서야 미피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미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어요. 아이와 함께 미피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보다 실은 제가 더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이 도착하자 본인 책인걸 아는지 스스로 책을 펴고 요리조리 살펴보는 아들. 아직 13개월 아기라 지금 보여주고 있는 책은 주로 보드북인데 양장의 미피책은 또다른 느낌인지 아이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글을 읽을 줄 모르면서 한장 한장 신중히 넘겨가며 그림을 관찰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요. 색감이 화려해서 그런지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어느날은 아침에 자고 일어나 가장 좋아하는 오리 인형을 앉혀놓고 미피책을 읽어주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요즘은 엄마의 행동을 모방하길 좋아하는 시기라 매일 두권의 책을 번갈아 가며 읽어 주었더니 아마도 오리 친구에게 엄마의 모습을 흉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은 단순한 그림책을 좋아하는13개월 아기라 미피책은 조금 글밥이 많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아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앙증맞은 사이즈에 토끼라는 친숙한 캐릭터와 화려한 색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해진 시기라 책도 꼭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는데 이제는 제법 친숙해졌는지 미피책을 읽어달라고 건내곤 합니다. 그럼 아이와 함께 읽어 본 미피 책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안녕, 미피 / 딕 브루너 / 비룡소

 

  

 

 

그림책 색감이 참 예쁜 “안녕, 미피” 책입니다. 사이즈도 아담하고 얇아서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 없어 몇권씩 가방에 넣고다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저는 책의 첫장을 펼치면 나오는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를 위해 다른 그림책들을 많이 구입해보았지만 이렇게 누구의 책인지 표시하는 부분은 없었는데 미피책 앞표지에 적인 이 작은 부분이 엄마가 되고 보니 우리아이에게 뭔가 자신만의 책을 선물해 주는 느낌도 들고, 세심하게 신경쓴 부분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바로 아이의 이름을 예쁘게 적어주었죠. ^^

 

 

  

 

    

 

하얀  외딴집에 사는 토끼 아저씨와 토끼 아주머니의 이야기로 '안녕, 미피'는 시작됩니다. 책을 펼치면 한쪽은 글이 한쪽은 그림이 그려져 있고, 글은 네줄을 넘기지 않고 있어요. 3-4세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딱 좋을 정도의 글밥 인 것 같아요. 아직 13개월인 저희 아이는 네줄도 조금 길게 느껴지더라구요. 읽다보면 집중을 못하고 자꾸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려고 한답니다. 조금 더 크면 아마 내용에도 집중하며 볼 수 있겠죠? 내심 기대하는 중입니다. 그때 되면 지금 읽어주었던 내용들을 기억하고 있을지도 궁금하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와닿았던 부분이예요. 저 또한 결혼을 하고 토끼 아주머니와 같이 "가족이 셋이 되면 정말 멋질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때 아이를 출산하였기 때문에 토끼 아주머니의 저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너무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아이를 향한 간절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며 매 순간 아이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있는 초보엄마로 살고 있는데 미피 역시 어느날 갑자기 생긴 아이가 아니라 이렇게 부모의 간절한 바람으로 태어난 귀하고 소중한 아이라는 메시지가 참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몇번이고 몇번이고 이 부분을 반복해서 읽었는지 모릅니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이 책을 읽으며 너 역시 미피와 같이 엄마의 간절한 바람과 소망으로 태어난 귀하고 귀한 아이라는 사실을 설명해 줄거예요.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난 미피.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떤 친구들이 미피의 탄생을 축하해 주었는지도 알 수 있답니다. 역시 누군가의 탄생은 큰 축복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어요. 짧은 그림책 속에 담겨있는 메시지가 너무 크고 따뜻해서 몇번을 읽고 또 읽었답니다.

 

 

  

 

 

예전엔 단순히 토끼 '미피' 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그림책을 다 읽고 나서는 미피는 토끼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큰 바람과 소망으로 태어난 귀한 존재이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우리 아이도 그렇고, 나 역시 누군가의 소망과 간절함으로 태어난 고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금 알게되었습니다. 한권의 짧은 그림책으로 자존감까지 높아지니 이것이야말로 그림책의 매력이 아닐까요?

 

    

 

 

미피와 놀이공원 / 딕 브루너 / 비룡소

 

  

 

 

 

미피 시리즈 중에서 두번째로 만나 본 책은 '미피와 놀이공원' 입니다. 알록 달록 원색의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자꾸만 손이 가게 되어 책장을 펼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이 책은 다정한 아빠 토끼의 제안으로 놀이공원에 가게 된 미피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미피한테 멋진 걸 보여 주기로 해요." 아빠 토끼의 대사가 또 어찌나 공감 되던지요. 아이에게 멋지고 좋은것들을 보여 주고 싶은 아빠 토끼의 마음이 제게도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이런게 바로 부모마음이지요. ^^ 저 역시 한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자꾸 엄마와 아빠토끼의 입장에서 공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분명 아이들은 아빠의 제안에 신난 미피의 입장이 더 크게 느껴지겠죠?

    

 

  

 

    

 

놀이공원에 간 미피는 다양한 놀이를 하게 됩니다. 나무 오르기도 그 중 하나이지요. 아주 높아서 올라가기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래도 한번 올라가 봐야지!" 라고 씩씩하게 말하는 미피가 멋져보입니다. 그리고 힘들게 얻어낸 결과에 미피는 성취감 까지 맛보게 되지요. 우리 아이도 미피와 같이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노력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봅니다.

 

 

  

 

    

 

아빠 토끼의 다정한 마음씨 덕분에 많은 걸 경험 하고 즐긴 미피는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빠, 오늘은 정말 멋진 날이에요."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마음이 벅차 올랐습니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저런 말을 들으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울까요.

 

저희 아이는 아직 "엄마, 아빠, 맘마"밖에 못하는 아기이지만 먼 훗날 미피와 같이 저렇게 말해준다면 부모로서 정말이지 너무나 행복하고 기쁠 것 같아요. 그리고 매일 매일 멋진날을 만들어 주기 위해 힘쓸 것 같구요. 또한 기쁘고 즐거움을 마음껏 소리내어 표현하는 미피가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이 부분을 보며 우리 아이 역시 표현에 인색하지 않은 아이로 자라길 바라봅니다. 멋지고 즐거울땐 마음껏 표현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

 

 

  

 

    

 

언젠가 책속 미피의 고백처럼 "엄마, 오늘은 정말 멋진 날이에요" 라고 말하는 아이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오늘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한권의 작은 그림책으로 다양한 감정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미피 시리즈.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이 읽어도 즐겁고 새로움이 가득한 책이예요. 미피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다른 3권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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