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에서 너도 찾았니?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그림찾기
커스틴 롭슨 지음, 가레스 루카스 그림, 루스 러셀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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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서 너도 찾았니?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 그림찾기

Usborne / 어스본코리아

 

 

집에 소장하고 있는 어스본 책들이 여러권 있는데

역시나 이번 책도 겉표지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

알록달록 그림과 색감이 예쁜 책이네요. ^^

게다가 겉표지가 튼튼한 하드 커버인 점도 참 마음에 들구요.

 

 

한참 호기심이 왕성한 24개월 아들인지라

새로운 책이 도착하니 자신의 것임을 알고 바로 책을 펼쳐 보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 식물들이 예쁜 그림으로 책 한가득 그려져 있으니

신기해 하면서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사이즈가 작은 책은 아닌데 책을 펼쳤을때 양쪽 가득

빼곡하게 그림이 그려져 있는 모습이 어른인 제가봐도

굉장히 놀랐고, 인상깊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비슷한 느낌의 책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림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는 책 말이예요.

 

 

첫 페이지를 펼친 아이의 첫 반응은 "우와~" 였습니다.

동그란 눈을 뜨고 "우와~우와"를 연발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글보다는 그림 위주이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숨은 그림 찾기도 하고,

여러방면으로 얘기하며 놀 수 있는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록달록 색상이 가득해서

한창 말을 시작한 저희 아이는

꽃이나 동식물을 가리키며

“빨강, 노랑, 파랑, 초록” 하며 색깔 이름 말하기를 좋아하였습니다.

 

 

정말 그림이 빼곡하죠? ^^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들이 책 한페이지에 가득해서

한장한장 펼치며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정말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말할거리가 무궁무진한 책입니다.

 

 

맨 뒷장에는 이렇게 <정답> 페이지도 있네요.

아이와 함께 숨은그림찾기를 하고 있으니

마치 오래전 어릴때 월리를 찾아서 하던게 생각나서 혼자 웃음이 났습니다.

 

 

<책놀이>

 

 

아이와 함께 병아리와 닭이 나와 있는 페이지를 보며

여우도 찾아보고, 닭 우는 소리와 병아리 우는 소리등

한참을 이야기 하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신선한 달걀 세개를 함께 찾아 보았습니다.

달걀 찾기 놀이를 끝낸 아이가 자꾸 진짜 달걀을 달라고 손을 내밀기에

얼른 냉장고에서 달걀을 꺼내 삶았습니다.

함께 계란을 냄비에 넣고, 물을 붓고 보글보글 끓는 모습을 보여주니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계란까기 놀이를 하였답니다. ^^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혼자서 달걀 세개를 까서 흰자만 쏙쏙 골라 먹었답니다.

자그만 손으로 조물조물 거리며 달걀 까는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까는동안 둘이 앉아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달걀을 까며 계란이 어디서 왔는지, 누가 낳았는지 얘기해보고

함께 까먹으니 참 맛있었어요.

함께 책을 보며, 엄마와 함께

일상에서 소소한 놀이를 하는 기쁨으

아이가 점점 깨닫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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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왔어요 미피 시리즈
딕 브루너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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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왔어요 / 사과의 모험

딕 브루너 / 비룡소

 

 

곧 완간을 앞두고 있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미피 시리즈.

알록달록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 때문에

22개월 아들도 참 좋아하는 책 입니다.

 

 

 

이번에 만나 본 책은 미피 시리즈 중에서

‘함박눈이 왔어요’와 ‘사과의 모험’ 입니다.

 

 

 

함박눈이 왔어요 / 딕 브루너 / 비룡소

 

 

하얀 겉표지에서 이미 읽기도 전부터

하얀 눈이 연상됩니다.

미피 책은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다채로운 색상을 사용한게 아닌데도

몇가지 색상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굉장히 강한 포인트를 심어준다는 사실입니다.

겉표지만 해도 하얀, 파랑, 주황, 검은색을 이용해서

나타내고자 하는 포인트를 잘 전달 해 주는것이

바로 그림책 작가의 역량인 것이겠지요.

 

 

딕 브루너의 책은 전부 12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그 이유는 유아가 책에 집중하는 시간이 10분 정도라는 사실에 착안하여

그 시간안에 책 읽기를 끝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이라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이와 책을 읽다보면

지루해 하고, 집중을 못할즈음 마지막 페이지를 덮게 되더라구요.

이것 또한 유아를 배려한 구성이라고 생각되요.

 

 

사과의 모험 / 딕 브루너 / 비룡소

 

 

겉표지 부터 웃는 사과의 모습이 너무 상큼 합니다.

요즘 아는 단어를 하나 둘 씩 내뱉기 시작해서

사과의 모험 책을 가리키며 ‘따까 따까’(사과 사과) 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미피의 모든 책은 왼쪽에는 4줄의 이야기(글)

오른쪽에는 그림이 실립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오른쪽 그림 부분을

집중해서 쳐다봅니다.

한곳을 집중해서 보기 때문에 집중력을 기르기에 좋은 것 같아요.

‘사과의 모험’에는 우는 사과를 도와주는

마음 착한 수탉 친구가 등장 합니다.

마음 따뜻한 수탉 친구 덕분에 엉엉 울던 사과는

“이제 난 아주아주 행복해졌어.”라고 말하는 데요-

아이들이 긍정의 언어를 듣고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미피의 주 독자층인 3-5세 아이들은 가치관를 형성해 나가는

시기인데 이런시기의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미피는 행복한 결말과

부드럽고 바른 개념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책놀이

 

‘사과의 모험’ 책 속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들이 계속해서 등장 하는데

아이가 일상에서 많이 접해 본 그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요.

익숙한 그림들을 하나씩 되짚어 보며 대화를 나누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저는 독후활동으로 그림들을 보며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 그림그리기 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한권의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독후 활동으로 그림 그리기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즐거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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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간 미피 미피 시리즈
딕 브루너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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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간 미피 / 사탕을 훔쳤어요

딕 브루너 / 비룡소

 

 

 

곧 완간을 앞둔 알록달록 예쁜 미피책을 만나 보았습니다.

미피책은 언제 보아도 예쁜 색감에 귀여운 그림들이

동심의 세계로 데려다 주는 기분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그림책은 책 겉표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겉표지로 그 책의 분위기나 대략적인 내용을 유추할 수 있으니까요.

그림책 작가들의 수많은 고민으로 앞표지와 뒷표지를 결정하겠지만

의외로 앞만 신경쓰고 뒷표지에 그림이 없는 책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지금까지 만나 본 미피책은 항상 뒷면 까지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게 느껴져요.

그래서 책을 받자마자 앞표지, 뒷표지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게 된답니다.

 

 

바닷가에 간 미피 / 딕 브루너 / 비룡소

 

봄과 어울리는 상큼한 노란 표지가 눈에 띄는 '바닷가에 간 미피'입니다.

미피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처음 보자마자 본인이 구사할 수 있는 단어인

토끼, 팬티를 얘기하며 미피책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미피>의 작가 딕 부르너의 작품은

69년 동안 한결 같다고 해요.

미피 그림책은 작고, 네모나며

12펼침면으로 되어있고,

왼쪽에는 4줄의 이야기,

오른쪽에는 그림이 실린다는 사실.

 

 

이 한결같음이 유아를 위한 배려와 철학이 베어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느낀건

다른 그림책은 책을 읽어줄때

아이의 시선이 왼쪽, 오른쪽 왔다갔다 하며 그림을 보는반면

미피책은 그림이 한쪽에만 있으니

왔다갔다 하지않고 한쪽만 유심히 살펴보더라구요.

아직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아이라

그림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빠와 함께 바닷가에 간 미피.

모래성도 쌓고, 조가비도 줍고 헤엄도 치며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미피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마음이 순수해지며 그옛날 부모님과 함께 바닷가에 갔던 기억이 떠올라

아주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답니다.

 

 

사탕을 훔쳤어요 / 딕 브루너 / 비룡소

 

"미피의 호주머니에 알록달록한건 뭘까?"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책 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엄마와 함께 비스킷을 사러 간 미피.

과연 미피에게 어떤 일이 생긴걸까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큰 교훈을 주는 책이었어요.

아직 22개월 말도 잘 하지 못하는 아이가 '욕심', '도둑'이라는 단어에 의미를 알까?

라고 생각했는데 이 그림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느낌을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난 도둑이야, 바보 같았어, 정말 잘못한 거야."라는 부분을 읽을 때

아이의 얼굴은 슬프고, 찡그리고 있더라구요.

"아, 말은 하지 못해도 엄마의 음성이나 글을 통해 아이들은 분위기를 다 느끼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탕을 훔친 미피가 잘못을 반성하는 내용으로 이 책은 마무리 되는데

아마 저희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이 그림책을 통해

조금 더 확실한 메세지를 전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놀이

 

 

늘 그림책을 보여줄때는 겉표지 부터 함께 살펴보는데

그래서인지 아이도 혼자서 책을 볼때 바로 책장을 넘기지 않고

겉표지를 먼저 유심히 살펴 봅니다.

아이들이 잡기에 거부감 없이

딱 작고 편한 16cm 가량의 정사각형 사이즈라 좋네요.

 

 

미피책을 세워두고 도미노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아이는 책을 하나의 장난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단지 읽고 보는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늘 놀잇감으로 생각하고 가지고 놀더라구요.

작은 사이즈의 책이라 혼자 쭉 세워놓고 쓰러뜨리기도 하고

아주 즐겁게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책은 신성하고, 소중히 다루어야 하는게 맞지만

아이가 거부감 없이 즐겁고 친숙하게 가지고 놀아야 한다고도 생각하기에

심하게 찢거나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저렇게 가지고 놀게 합니다.

별거 아닌 놀이라도 아이들은 참 좋아하지요. ^^

 

 

알록달록한 책을 읽고 나서 알록달록한 교구를 이용해

색깔 찾기 놀이도 하고, 구슬꿰기 놀이도 하였습니다.

사실 엄청난 책놀이 활동은 아니지만

아직 어린 아이에게는 이정도 수준의 놀이 활동이 딱 좋은것 같더라구요.

 

요즘 한창 색깔에 관심을 보이는 22개월 아이라

미피 책에 나온 색깔을 함께 찾아보며

"파랑은 어디있을까요?, 노랑은 어디있을까요?"

이렇게 얘기하며 색깔찾기 놀이를 하는것도 재미있는 놀이활동이라고 생각해요.

미피책으로 아이와 함께 다양한 놀이를 하며 즐거운 독후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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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첫 손가락 길 찾기 놀이책 : 강아지와 고양이 우리 아기 첫 손가락 놀이책
스텔라 배곳 글.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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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첫 손가락 길찾기 놀이책

강아지와 고양이

Usborne / 어스본 코리아

 

 

19개월 아이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게 동물, 식물, 자동차 등인데 때마침 가장 좋아하는

동물들이 가득 들어있는 어스본 코리아의 '강아지와 고양이' 라는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어스본의 책들을 조금씩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어쩜 이리 알록달록 색상도 예쁘고, 그림들도 예쁜지 아이 뿐 아니라 엄마의 취향까지도

반영 한 책들이 가득하다는 생각입니다.

 

 

늘 아이에게 새로운 책을 소개 시켜 줄 때 마음이 두근 거립니다.

오늘은 아이가 어떤 표정으로 얼마나 좋아할까? 이런 생각을 하며 짜잔-하고 책을 보여주는데

역시나 아이가 좋아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가득인 책을 들고 한껏 신이 났습니다.

겉표지 부터 꽤나 집중하며 훑어 보더라구요. ^^

 

 

색감이 알록달록 참 예쁘죠?

그림들도 정겹고 참 예뻐요.

이러니 아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아직 완벽하게 말이 트이지는 않았지만 책을 보며 '멍멍', '야옹' 하며 손가락을 가리키는데

친숙한 그림들이 있으니 더욱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 중에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 입니다.

고양이들이 가득한 이 페이지를 펴놓고 한참을 쳐다보고, 만져보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 속에 담긴 고양이들은

정겹고 귀엽게 묘사되어 있어 아이와 책을 보면서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아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아침에 눈뜨면

꼭 눈에 보이는 책을 가져와 펼쳐보곤 하는데

늘 가까운 곳에 두어서 그런지 한동안 한참 이 그림책을 가져와 펼쳐보곤 했습니다.

혼자 책을 넘기며 꺄르륵 웃는 소리가 엄마에겐 어찌나 행복인지요. ^^

이 그림책은 글밥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엄마가 무언가 읽어주는 그림책이기 보다는

함께 그림을 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 입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다양한 동물의 이름을 함께 이야기 해 보고,

울음 소리도 묘사해 보며 책을 놀잇감 처럼 활용했습니다.

 

 

'멍멍' 강아지

'야옹야옹' 고양이

'나폴나폴' 나비

'꽥꽥' 오리

'짹짹' 참새 등과 같이 저는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동물 이름을 많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순간에 '멍멍' 만 해도 강아지를 가리키고, '야옹야옹' 하면

벌써 손은 고양이를 가리키고 있는 모습을 보고어찌나 대견하고 기특하던지요.

역시 아이들의 흡수력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19개월 저희 아들은 요즘 플랩북의 매력에 푹~빠져 있습니다.

이 책에는 군데군데 플랩들이 숨겨져 있는데 고사리 같은 손으로 플랩을 열어서

동물을 찾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평소에 '아드득 아드득' 이라는 단어는 잘 표현해 줄 기회가 없죠-

그런데 이렇게 함께 책을 보며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의성어 의태어들을

자연스럽게 노출 시켜 줄 수 있어서 저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 읽는 활동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플랩 뿐만 아니라 책 군데군데 구멍도 있고,

손으로 길을 따라갈 수 있게 움푹 패여 있는 부분도 있어서

아이와 다양한 손놀이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촉감 까지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군데군데 숨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에게도 촉감놀이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들어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19개월 아이와 함께 어떤 독후활동을 하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건 역시나 그냥 단순히 책을 가지고 노는거더라구요.

물론 스케치북에 고양이나 강아지 그림을 함께 그리고 색칠하는 놀이활동도 했지만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건 뭐니뭐니 해도 책세우기 놀이였습니다. ^^

이렇게 책 한권을 가지고 한참을 세우고 쓰러트리고, 세우고 쓰러트리고를 반복하며 놀더라구요.

신나하는 표정 보이시나요? ^^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물론 저도 다양한 방면으로 책을 읽고 놀이활동을 하고 있지만

사실 곧 20개월을 앞둔 저희 아이 보다 이 책은 촉감 놀이를 한참 좋아하는

조금 더 어린 개월수 친구들이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점책을 졸업한 아기들이 예쁜 그림과 화려한 색감을 보며 색을 익히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어쩌면 단순해 보일 수 있는 그림책이지만 엄마가 어떻게 활용해 주느냐에 따라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할 거리가 풍성한 책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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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모험 미피 시리즈
딕 브루너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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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과의 모험 / 하늘을 난 미피

딕 브루너 (비룡소)

 

 

오랜만에 미피의 새로운 책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이번에 만나 본 책은 “사과의 모험”과 “하늘을 난 미피” 인데

19개월 아들이 요즘 한창 좋아하는 아삭아삭 '사과'와 슝슝 '비행기'를

때마침 딱 적절하게 책으로 소개 해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겉표지 부터 웃는 사과의 모습이 너무 상큼 합니다.

요즘 단어를 하나 둘 씩 내뱉기 시작 했는데

사과의 모험 책을 가리키며 ‘따까 따까’ 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한참을 웃었습니다.

미피 책 답게 역시나 쨍한 색감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 잡는 것 같아요.

  

커다랗고 빨간 사과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과가 왜 울고 있는 걸까요??

 

우는 사과를 도와주는 마음 착한 수탉 친구가 등장 합니다.

책 속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들이 계속해서 등장 하는데

닭, 나비, 포도, 숟가락과 포크 등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많이 접해 본 그림이 등

장하기 때문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요.

사실 미피책은 아이가 보는 다른 보드 책들에 비해 글밥이나 페이지 수가 많기는 해서

다소 집중을 못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 익숙한 그림을 보여주며

그림으로 대화를 나누기에도 참 좋은 책입니다.

그림을 보며 단어를 이야기 해 주기에도 참 좋구요.

마음 따뜻한 수탉 친구 덕분에 엉엉 울던 사과는

“이제 난 아주아주 행복해졌어.”라고 말하는 데요-

아이들이 긍정의 언어를 듣고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저희 아이는 “뜡뜡” (슝슝) 비행기라며 참 좋아했어요.

겉표지 부터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아이 스스로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이 책에는 의성어 의태어들이 많이 나와 아이에게 읽어주기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읽어줄 때 참 재미있어 하구요.

 

 

“와, 정말 근사해요. 꿈을 꾸는 것 같아요.”

“보트가 정말 근사해 보여요!”

“나란히 줄을 지어 나아가고 있어요.”

“꿈만 같아요.”

책 속에 표현된 문장들이 너무 예뻐 아이에게 읽어 주면서도 참 좋았어요.

이런 예쁜 문장들이 아이의 언어 저장소에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 주었답니다.

미피 책은 그림도 예쁘지만 이렇게 예쁜 언어들이 가득해서

아이에게 읽어주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어른이 읽어도, 아이에게 보여주어도 마음이 따뜻해 지는 미피책이예요.

기회 되시면 한번 읽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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