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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 - 마법의 재테크
우제용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경제관념 없이 ‘돈맹’으로 살아오던 저자에게 IMF사태가 터진 1997년 겨울은 부(富)에 대한 의미를 전환하는 계기가 된다. 평소엔 무심히 읽고 지나쳤을, 거액을 기부한 평범한 할머니들에 관한 신문기사가 눈에 들어온 것도 그 때문이다. 이때부터 꾸준히 부를 늘린 투자자들, 행상이나 노점상을 하면서도 큰돈을 모아 자선했던 사람들, 월급만으로 알짜 부자가 된 사람들을 주목하게 된다. 그 결과 부자가 된 사람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한다. 우연이나 모험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들은 한결같이 기본에 충실한 원칙을 행동으로 옮겨 ‘복리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진정한 부자가 되었던 것이다. 복잡한 재테크 대신 부자들의 부(富)에 대한 지혜를 선사하는 이 책은 우화라는 형식 속에 복리의 면면을 재미있게 녹여냈다. 그 여정이 ‘복리의 재발견’이라 할 만하다.
복리를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을 위해 소개하자면,
금전대차에서 변제기에 지급받을 이자를 원본에 가산하여 다시 또 이자를 낳게 하는 일.
[출처] 복리 | 두산백과
이라고 나온다. 이 책에서는 이 복리의 마법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라 기대하였지만, 정작 책에서는
복리보다 다른 중요한 포인트를 말하고 있다.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마법에 대해서
경제학 용어를 데려오면서 어렵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화식으로 재미있게 그리고 읽기 쉽게 알려준다.
그럼 본격적으로 부자가 되는 마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복리의 마법?
재테크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은 '복리의 마법'을 한번쯤이라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관심이 없더라도 고등학교 수학시간에 복리에 대해 배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시중에 많은 재테크 관련 책이 있다. 이 책들은 통장쪼개기, 대출,보험 활용등 다양한 테크닉(technique)에 대해 말햊는 책들이다. 그러나 이 책은 테크닉이 아닌 절약하며 저축하는 즉 '기본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꾀를 부리지 말아라"
서문에도 적었듯이 많은 사람들이 통장을 쪼개고, 예.적금을 붓고있다. 하지만 이 중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소수이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이 책은 소설형식을 통해 '정직'의 소중함을 말한다. 다수가 정직한 길로가면 부자가 될 수 있지만 기본을 지키지 않고 '꾀'를 부리기 때문에 오히려 불행해 진다고 말한다.
E=mc2
이 공식은 우주의 모든 에너지는 공간 크기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공식이다. 과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공식을 한번쯤이라도 들어봤을 것이다. 이 공식을 재테크에 적용이 가능하다. 재테크의 기본은 우선 나의 일을 사랑하여 번 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것을 시작으로 시간, 시간을 이용하여 원금을 보존하면서 다른 수익을 얻을 방법이나 상품을 고르는 것이다. 기억해야 할 점은 '모은 돈을 깨뜨리지 않고 목돈을 만드는 것' 그리고 '원금보존' 두 가지이다.
Follw the rule ; 기본을 지키다.
원금을 보존한 상태로 투자를 한다는 것을 듣고 별 감흥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바라보자. 목돈을 만들고, 원금을 지키는 기본을 지키는 것보다 시중 펀드 수익율이나 주변 주식 대박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꾀를 부렸던 자신을 (나 역시 그랬다.) 부자들은 꾀를 부리지 않고 인내심과 성실성을 기본으로 안정적으로 재투자를 통해 복리 공식을 실천하고 있었다. 단지 이들은 시간의 힘을 자기 것으로 만든 것이다. 나 역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정직한 방법으로 다시 시작해야겠다. 커피,술, 담배 등 지출을 모아 목돈으로 만들고 포도주를 익히듯이 묵히는 기본을...재테크에 관심많지만 현실은 가난한 내 마음에 기본의 소중함을 한여름 소낙비처럼 적셔준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