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팀 에픽 1
오카와 부쿠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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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팀 에픽의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던 2018년에 작품을 유튜브에서 처음 접한 나는 몇 화를 시청한 후 정말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는 저세상 드립과 패러디가 난무하는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병맛 스톱모션, 보브네미밋미같은 원작 초월의 돌아버림이 대가리를 시원하게 강타했었기 때문이다.

그게 2018년에 내가 원작 만화를 구입한 이유고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리뷰를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품을 읽으면서 팝 팀 에픽은 이런 류의 작품들 중 가장 최상위를 차지하는 작품이라고 느껴졌다.다.

그도 그럴 것이 한 권에 수록된 167편의 4컷 만화 중 단 한편도 거를 것이 없었다.

선정성의 이유로 검열 된 156화조차도 대원미디어의 뛰어난 센스를 기반으로 한 죠죠드립으로 유쾌하게 넘어갔다.


 아무래도 나라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 보니 구입하기 전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좀 들었었다.

첫 화 아래를 잘 보면 '본 서는~' 으로 시작하는 대충 일부 내용이 현지화 되었다는 문구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누가 번역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올해의 번역' 상을 수상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으로 완벽한 현지화를 이루어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찰지게 번역된 덕에 구입하기 전에 했던 걱정 따윈 완전히 날아가 버렸었다.

물론 그럼에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해하지 못할 편이 있었지만...

나는 이해햇으니 상관 없다.


팝 팀 에픽에 단점이 있다면 가격치고 표지가 일반적인 만화 표지와 같은 소재라는 부분이 전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팝 팀 에픽은 재미있는 작품이고, 5부 연재가 끝나면 나올 4번째 단행본이 매우 기대된다.


그럼, 또 다른 리뷰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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