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표정의 양떼무리와 예쁜 꽃 한송이를 든 아가양의 모습이 너무 예뻐보여서 처음 책소개글을 읽었을 때부터 읽어보고 싶었어요.파란 꽃도 노란 꽃도. 아닌 빨간 꽃을 찾은 아가양에겐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까요?어른이된 선배양들은 꼬마양을 환영하며 이곳에와 같이 살면 얼마나 따뜻하고 안전한지 이야기해주죠. 그리고 우리 밖으로 나가면 얼마나 위험하게 되는지도요. 하지만 아기양은 처음보는 빨간 꽃⚘️ 슬금슬금 발길이 가고, 손길이 가고.. 👀 울타리 안에 있으면 편안하고 무엇보다 마음이 안정되죠. 그리고 그 안정감이 가끔은 설명할 수 없는 무력감과 공허함으로 다가오기도.. 그럴 때는 작은 꽃 한송이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취미도 좋고, 다른 분야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구요. 이 작은 꽃 한송이가 우리를 꼬마양이 했던 모험으로 이끌어 줄 지도 모르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 읽어보심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함께 기억하심 좋을 것 같아요. "그건 너무 위험하지 않니?", "여길 떠나면 밖은 너무 위험해~!"라고 얘기하는 우리 주변의 어른 양들도 사실은 울타리 밖이 궁금하다는 사실을요. 다만 그 과정을 겁내할 뿐이라는 걸요.저는 책 내용 중에 은근슬쩍 손이 빨간 꽃으로 향하는 장면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꼭 엄마한테 잔소리를 듣고 있어도 머리 속엔 딴 생각이 나는 것처럼요. 눈이랑 귀랑은 엄마를 향하고 있는데 자의식은 딴 데를 향하고 있는.. 😂 결국엔 하고싶은 걸 해야 행복해지는거잖아요? 하지만 할 수 있는 걸 해야하는 어른이 되고 말지요. 게다가 너무 어른이 되어버리면 내가 정말 하고싶은 걸 찾는 것은 좀더 어려운 일이 되어버립니다. 저는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적어도 아이에게는 하던대로 하지말아야지. 책 속에 선배 양이 되지말고 옆에서 같이 더 많은 꽃을 찾으며 신나하는 친구 양 🐑 이 되어야지..하고 다짐해봅니다.....#그림책서평쓰기 #서평단추천#그림책 #빨간꽃을찾은너에게 #이현아번역가 #그림책육아 #책육아맘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서점 #도서관 #서점 #그림책수업 #나무말미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