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 우치다테 마키코 - 서교 책방 표지 인물인 화려한 인상의 오시 하나! 오시는 결혼하면서 얻은 성이고 이름이 하나인 78세의 여성으로 이른바 할머니지만 절대 제 나이 그대로 보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늘 외모를 가꾸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하나를 보는 모든 이들은 하나가 70세를 넘지 않았을거라 생각하죠 나이 들었다고 그저 편하려고 하는 건 게으른 것이라며 헤어, 옷, 화장, 네일, 구두, 악세사리까지 모든 부분을 완벽히 가꾸어 시니어 잡지의 '멋쟁이 발견' 코너에 실릴 정도입니다(와우~🤗) 여든에 가까운 나이가 되서도 전문가에게 배우려는 자세와 열정을 잃지 않고 이렇게 스스로를 가꿔 나가는 하나가 저는 참 멋지게 보였어요 그런데 책을 계속 읽어가다 보니 하나는 외적으로만 멋진 게 아니었어요 자신감 넘치는 외모가 그녀의 내면까지도 당당하고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하나의 남편인 오시 이와조! 그는 하나보다 한 살 많고 늘 하나에게 "당신은 내 자랑거리야"라고 말하는 남편입니다 이렇게 다정했던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죽음을 맞게 되요 하나는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장례 기간 며칠 동안의 기억을 잃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충격에서 헤어 나오기도 전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충격과 마음의 상처가 컸을텐데 하나는 사건을 외면하거나 피하지 않고 사건에 직면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대처해 나가고 결국에는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선택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모습이 너무나 통괘해서 누구나 "오~이 할머니 꽤 멋지네" 하실 거에요 완독하고 나니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라는 제목은 단순히 외적인 멋만 뜻하는 것이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누구에게든 의지하거나 짐이 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고 책임지는 모습 그러면서도 타인의 마음을 살피려는 모습 이렇게 삶의 모든 부분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의미의 '내 멋대로 산다'라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외모는 내면에 영향을 준다(작가의 말 중) 내적이든 외적이든 어느 한 쪽만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하나처럼 양쪽이 균형잡힌 아름다움으로 늙어가고 싶다는 바램을 갖게 되네요 앞으로 남아있는 하나의 인생을 응원하며💕 #오시하나내멋대로산다 #우치다테마키코 #서교책방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 #소설추천 #오늘소설
#도서협찬 <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뉴스를 보다보면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 관련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어느 지역은 최고의 폭염 기록이 날마다 갱신되고 있고 반대로 어느 지역은 극심한 한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가뭄으로 땅이 쩍쩍 갈라지는 사진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고 홍수로 인해 물이 넘쳐나는 기사는 보는 것 만으로도 두려움에 쌓이게 합니다 지진과 태풍은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ㅠㅠ 이 모든 현상을 단순히 자연재해라고만 생각하는 분은 거의 계시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인간이 살아오면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지구는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만의 지구가 아닌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지구인데 더 늦기 전에 개개인이 경각심을 갖고 행동해야 될 때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제가 대단한 환경운동가가 된 듯 하네요😅 그런데 사실 저는 그냥 편하게 살고 싶은 주부일 뿐입니다 밥하기 싫으면 배달음식 시켜먹고 수시로 택배를 시키고 물티슈로 청소를 하고 비닐팩, 비닐장갑, 랲은 주방의 필수품이지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오늘도 지구생각>이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녹색연합'이라는 환경단체에서 펼쳐낸 책으로 지구를 위해 사람들의 의식 개선을 돕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실천 방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집에서 지구 생각하기 1장에서는 집에서 지구를 생각하며 실천해 볼 수 있는 방안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나무에서 자라는 비누 '소프넛'이라는 열매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들어 보셨나요?) 목욕부터 설거지까지 모든 세정에 사용 가능한데 세정 효과도 좋고 열매 껍질은 퇴비로도 쓸 수 있다고 하네요 오~👍 #2. 옷장 속 지구 지키기 화장과 패션 관련해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방안을 소개하는데 손수건 사용을 장려하는 내용을 읽고 나서는 가방에 손수건을 챙겨 다니고 있지요ㅎㅎ😆 #3. 맛있게 지구 아끼기 제목 그대로 먹거리 관련 내용인데 이 부분 읽으면서는 사실 뜨끔했어요 제가 냉장고 정리나 식재료 보관을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남편에게 가끔 한소리 듣기도 하고요 앞으로 먹을 만큼만 사고 음식물 쓰레기 최대한 만들지 말자 다짐에 다짐을 했습니다😂 #4. 산으로 들로 지구랑 놀기 놀때도 우리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와 함께 놀기! 축제때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과 풍선 사용의 문제점, 인간의 재미를 위한 동물 축제에서 오히려 괴롭힘을 당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는 머리를 한 대 쾅 맞은 느낌이었어요🔨 #5. 매일 지구랑 살기 종이 아껴 쓰고 대기 전력 차단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고 메일함(메일 보관에도 이산화탄소가 배출 된다는 사실🫢) 관리하고~ 지구랑 함께 살아가기 위해 대단하고 거창한 것을 해야된다면 도전조차 하지 않을텐데 이렇게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있습니다 약간은 불편할수도 있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우리 지구가 덜 힘들어 할거에요 자신의 상황에 맞춰 할 수 있는 것부터 함께 노력해 보아요🤗 #오늘도지구생각 #녹색연합 #책밥 #배선영 #신지선 #윤소영 #이다솜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환경도서 #책리뷰 #책추천
#도서협찬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일상의 작은 행복을 수집하고 천천히 산책하듯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목표인 일러스트레이터 <욤이네>의 그림 에세이로 걷는다/앉는다/만나다/인사하다 네 부분으로 나누어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 만큼이나 그림도 무척 귀여운데요 작가님의 펜놀림 몇번으로 샤샤삭 그려졌을 것만 같은 그림으로 섬세한 그림은 아니지만 은근 귀엽고 매력있습니다😆 (+조금 연습해서 나도 한번 그려볼까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ㅋㅋ) 그런데 글은 달라요 소재는 우리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표현한 짤막한 글은 그때그때 미소 짓게도 하고 아하~그렇지~생각하게도 하고 무언가를 남기기도 합니다 (+이런 글 쓰고 싶습니다🙏) 이 에세이 안에서 사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는데 저는 그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하나의 계절 속에서 살아가고 그러다 다음 계절을 꿈꾸고 기다리는 것이 인생이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생각되거든요 참, 욤이네 music box (p.83) QR코드로 욤이네 그림에 영감을 주는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보너스 제공됩니다😉 작가님은 이 책이 세잎클로버 같은, 친구 같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딱 그런 책입니다 마음 먹고 찾아도 찾지 못해서 실망하는 날이 더 많은 네잎클로버🍀가 아닌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세잎클로버☘️ 잠깐 틈날 때 부담없이 65개의 에피소드 중 하나를 골라 읽으면서 행복을 충전할 수 있거든요 세잎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인데 행복은 그런거잖아요 내가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만들어내어 느낄 수 있는 것! 아직은 더위가 가시지 않아 여전히 에어컨 속에서 지내고 있지만 8월도 곧 하순으로 접어듭니다 이제 곧 가을이 되어간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두근두근한거 있죠 (+어쩌면 곧 개학이라는 사실에 두근두근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가을을 좋아하는 저는 이번 가을이 더욱 기다려지고 기대가 되는데요😆 아마도 이 책을 만나서가 아닌가 싶어요 천천히 산책하면서 시원한 가을 바람도 느끼고 쬐꼬만 행복을 수집하려고 마음먹고 있거든요 많은 글을 읽기는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 가볍게 편히 읽을거리를 찾으시는 분 일상의 행복을 느끼고 싶다 하시는 분 <천천히, 쬐꼬만 행복>과 함께해 보실래요☺️ #천천히쬐꼬만행복 #욤이네 #책밥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그림에세이 #에세이추천 책리뷰 #책추천
#도서협찬 <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밤중의 방문객> 글-클레어 김 그림-선우현승 출판-하우어린이 한밤중 문 두드리는 소리 집에 노란 비옷 입은 고양이🐈 손님이 찾아 왔네요 어쩜 이리도 귀여운 손님인지🤭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아니 사실은 무서워 하는데도 쓰담쓰담 하고 싶어지는 고양이랍니다 주인이 문은 열었지만 아무 대답도 안했는데 고양이는 비옷을 건네고 방으로 들어가 카펫 위에서 잠이 듭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고양이는 계속 찾아와요 찾아 와서는 항상 방으로 들어가 자는데요 날이 지날수록 고양이의 자는 위치가 바껴요 점점 침대 깊숙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고양이의 방문으로 주인도 변한다는 것입니다 삭막했던 방에 하나 둘 물건📚🪴이 늘어나고 비어있던 액자가 그림으로 채워지고 앙상하기만 했던 나뭇가지에서는 푸르른 이파리🌱들이 돋아나서 주인의 방은 처음의 삭막함은 온데간데 없이 정겨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고양이가 주인에게 함께 놀자고 하고 주인은 그러자며 고양이를 반갑게 맞이하며 끝을 맺습니다🤝 <한밤중의 방문객> 이 책은 우정에 관한 그림책으로 처음 친구를 만나서부터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모습을 차근차근 단계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고 서로 탐색하며 주변을 맴돌다가 점점 서로의 깊숙한 부분까지 공유하게 되는 모습인데요 저는 여기에서 우정을 쌓으려면 용기를 내어 먼저 다가가는 누군가가 있어야 되는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랑 신학기때를 떠올리며 얘기하면서도 친구를 사귀고 싶으면 용기내어 먼저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다가올 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된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는데요 내가 준비 되어있지 않다면 친구가 계속 문을 두드려도 문을 열어 줄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가가는 친구는 무작정 전진보다는 상대방을 파악하고 배려하면서 다가가야 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친구는 자신의 사생활 전부를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내가 100%를 요구할 수는 없는거니까요 친구에게 다가가고 친구를 받아들이는 부분에 있어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어린 아이와 이 그림책을 보신다면 귀여운 고양이를 보면서 웃음짓고😆 그림의 변화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으실거에요 초등학생 정도의 좀 더 큰 아이들과 보신다면 친구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서 학교 생활이나 반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과 감정에 대해서까지 이야기 나누실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아~이 책은 2in1입니다 한 권 안에 한글과 영어 버전이 같이 수록되어 있어요 영어 그림책도 요즘 많이들 보시는데 한 권으로 두 권을 보는 듯 하실거랍니다🤗 #한밤중의방문객 #클레어김 #선우현승 #하우어린이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그림책추천 #그림책리뷰 #오늘그림책
#도서협찬 <이 리뷰는 리뷰의 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가 많이 오던 날> - 박초아 그림책 - 도서출판 풀빛 표지에서 보이는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귀여운 여자 아이와 <비가 많이 오던 날>이라는 제목만으로 비 오는 날 있었던 신나는 물놀이 이야기 일거라는 생각으로 서평을 신청했어요 표지를 넘기면 빗줄기를 표현한 속지는 보기만해도 엄청 시원하게 느껴지고 '쏴아쏴아' 빗소리까지 상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아빠, 엄마, 두 자매가 사는 단란한 가정 저녁 식사 시간 뉴스에서 밤 사이 많은 비가 온다는 예보를 해요 엄마, 아빠는 집이 잠길지도 모른다며 두 딸에게 튜브를 불어줍니다 이 부분에서 저 같으면 귀찮아서 안 했을텐데 오~책 속의 엄마, 아빠 센스쟁이네 생각했는데요 책장을 넘기니 진짜로 걱정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보입니다 왜냐하면 집이 반지하이거든요 이제 다음 날 아침☀️ 온 세상이 물에 잠겼어요 가전제품과 여러 물건들이 둥둥 떠다니고 두 딸은 튜브를 타고 엄마, 아빠는 수영을 하다 떠다니는 문짝에 올라 탑니다 누군가는 지붕 위에 올라가 있고 누군가는 돌고래를 타고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다이빙을 하고 수상스키를 타기도 하네요 차 지붕 위에서 전화 업무를 보는 아저씨도 보이고 큰 매트에서 편안히 누워 있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다 좀 더 멀리 나간 가족들은 바다 구경을 하고 즐겁게 놀다 휴식을 취하는데~ 그 때 풍기는 된장찌개 냄새와 밥 먹자는 엄마의 목소리에 두 딸은 눈을 뜹니다 즐거웠던 꿈나라 이야기로 이 가정의 아침식사는 한 층 더 행복해 보이네요 저희 아들은 읽으면서 "얘네들 반지하에 사나봐" 얘기했는데요 저희가 결혼 초기에 반지하에 살았던 적이 있어서 아들에게 그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단번에 알아채더라고요 몇 계단을 올라서가 아닌 내려가야 현관문이 있고 빛도 잘 안 들고 먼지 때문에 창문도 제대로 못 열고 걸어가는 사람들의 다리가 보이는 반지하 집 저희도 비가 많이 오면 우리 집 괜찮을까 걱정부터 했었지요 지대가 높은 곳에 있던 저희 집은 다행히 물에 잠기는 일은 없었지만 이제는 추억이 된 그 때 생각이 나면서 책 속 부모의 걱정하던 마음이 이해되기도 했어요 그래도 기뻤던 건 두 딸의 얼굴이 밝고 행복해 보인다는 거였어요 어떤 환경이든지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주인공들이 되길 바랬답니다 비 오던 날의 추억이 있으신가요? 아이와 <비가 많이 오던 날> 읽으시면서 추억을 되새겨 보기도 하고 빗 속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기도 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비가많이오던날 #박초아 #풀빛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그림책추천 #그림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