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포르투갈 황제> - 셀마 라겔뢰프 - 다반 출판사 이토록 딸을 사랑한 아버지가 또 있을까요? 1860년대 스웨덴 가난한 농부인 주인공 얀은 원하지는 않았지만 딸을 얻고 아빠가 됩니다 그 이후부터 딸은 얀 인생의 전부가 되지요💞 딸 하나로 인해 얀의 마음은 세상을 다 가진 부자💰도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도 될 수 있었죠 딸이 열여덟이 된 해에 가정 경제 사정으로 돈을 벌러 떠나게 되요 그런데... 예정되었던 날이 지나도 딸은 돌아오지 않고 편지도 오지 않고 딸의 소식은 들을수가 없지요 딸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은 얀에게 마음의 병을 가져옵니다 자신을 여황이 된 딸을 기다리는 황제라 칭하는 망상에 빠지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의 마음 한 구석을 찌릿찌릿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나의 부모님과 아들이 생각나서요 💕둘째 컴플렉스를 갖고 자란 저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 그제야 부모님의 사랑이 보였는데 그럼에도 얀의 딸과 별다를 바가 없었지요 내 삶 챙기는 것이 먼저이고 소식도 잘 전하지 않고 계속 기다리게 하고 때로는 부담으로 여기기도 하고... 이런 딸인데도 늘 괜찮다 말해주는 엄마, 아빠가 계셔 다행이고 든든합니다 💕저희 아들은 11살이에요 얼마 후엔 얀의 딸처럼 세상으로 나가겠죠 그 허전함과 서운함과 그리움을 제가 잘 감당할 수 있을런지... 생각만해도 시큰거리는 느낌이 들고 얀처럼 늘 아들을 기다리게 될 것 같아요 💕지은 죄가 없어도 자식 앞에서는 죄인이 되고 끊임없이 주면서도 부족해하고 떠나가는 자식의 뒷모습에 저린 가슴 감추고 마냥 응원해주고 항상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기다리고 그것으로도 모자라다며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는 그런 존재가 부모인가 봅니다 🏷"자신이 어디를 가든, 어디에 서 있든, 아버지는 그저 딸의 곁에 머물며 지켜 주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것이 얀이 바란 전부였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제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가져다 준 책이었습니다❣️ 북스타그램_우주@woojoos_story 모집, 다반출판사@davanbook의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우주서평단 #포르투갈황제 #다반 #셀마라겔뢰프 #여성최초노벨문학상 #오늘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