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황제
셀마 라겔뢰프 지음, 안종현 옮김 / 다반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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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포르투갈 황제>
- 셀마 라겔뢰프
- 다반 출판사

이토록 딸을 사랑한 아버지가 또 있을까요?

1860년대 스웨덴
가난한 농부인 주인공 얀은 원하지는 않았지만
딸을 얻고 아빠가 됩니다
그 이후부터 딸은 얀 인생의 전부가 되지요💞

딸 하나로 인해 얀의 마음은 
세상을 다 가진 부자💰도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도 될 수 있었죠

딸이 열여덟이 된 해에 가정 경제 사정으로 
돈을 벌러 떠나게 되요 그런데...
예정되었던 날이 지나도 딸은 돌아오지 않고
편지도 오지 않고 딸의 소식은 들을수가 없지요

딸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은
얀에게 마음의 병을 가져옵니다

자신을 여황이 된 딸을 기다리는 황제라 
칭하는 망상에 빠지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의 마음 한 구석을 찌릿찌릿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나의 부모님과 아들이 생각나서요

💕둘째 컴플렉스를 갖고 자란 저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 그제야 
부모님의 사랑이 보였는데
그럼에도 얀의 딸과 별다를 바가 없었지요
내 삶 챙기는 것이 먼저이고
소식도 잘 전하지 않고 계속 기다리게 하고
때로는 부담으로 여기기도 하고...
이런 딸인데도 늘 괜찮다 말해주는 
엄마, 아빠가 계셔 다행이고 든든합니다

💕저희 아들은 11살이에요
얼마 후엔 얀의 딸처럼 세상으로 나가겠죠
그 허전함과 서운함과 그리움을
제가 잘 감당할 수 있을런지...
생각만해도 시큰거리는 느낌이 들고
얀처럼 늘 아들을 기다리게 될 것 같아요

💕지은 죄가 없어도 자식 앞에서는 죄인이 되고 끊임없이 주면서도 부족해하고
떠나가는 자식의 뒷모습에 저린 가슴 감추고
마냥 응원해주고
항상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기다리고
그것으로도 모자라다며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는
그런 존재가 부모인가 봅니다

🏷"자신이 어디를 가든, 어디에 서 있든,
아버지는 그저 딸의 곁에 머물며 
지켜 주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것이 얀이 바란 전부였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제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가져다 준 
책이었습니다❣️

북스타그램_우주@woojoos_story 모집, 
다반출판사@davanbook의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우주서평단 #포르투갈황제 #다반
#셀마라겔뢰프 #여성최초노벨문학상
#오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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