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편도선 - 오싹오싹 친구들! 토토 징검 다리 1
에런 레이놀즈 지음, 피터 브라운 외 그림 / 토토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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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로 2년반 동안을 
활동한 적이 있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 1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재밌게 읽어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준비했었는데
그 때 오싹오싹 그림책 시리즈를 
(오싹오싹 당근, 오싹오싹 팬티, 오싹오싹 크레용)
모두 읽어줬어요

그 때를 떠올려보면 모든 아이들이 
집중해서 숨죽이며 듣던 기억이 납니다
평소 떠들던 아이들과
독서를 멀리하는 저희 아들을 포함한 모두에게
호불호가 없는 그림책이었네요ㅎㅎ

이번에 새로 나온
<오싹오싹 친구들! - 공포의 편도선>은 
전에 그림책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로
75페이지의 동화책이며 
주인공이었던 재스퍼가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에요

재스퍼의 이야기에는 마멋 가족이 등장하는데
어린 마멋이 편도가 부어 
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받아요
의사 선생님은 이참에 편도를 떼어버리는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지요😲
마멋은 편도를 떼어내는 상상으로 너무 무섭지만
떼어낸 편도를 유리병에 담아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는 기발한 생각을 해내죠
물론 아빠도 찬성했고요

그런데 정작 수술을 받으러 간 날 
입 안에 편도가 없는거에요
그리고 마멋에게는 자꾸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요
사라진 편도는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어린 마멋은 괜찮은걸까요?

읽어갈수록 무슨 일인지 긴장되고
전체적으로 흑백인 그림에 편도만 빨갛게 
칠해진 그림도 으스스한 분위기 조성에 
한 몫합니다🫣

저희 아들은 선천적으로 편도가 큰 편이라고
가는 병원마다 의사 선생님들이 같은 얘기를 
하세요 그래서 목이 조금만 부어도 불편하고 
힘들거라고요
근데 한번도 편도를 떼어내자는 선생님은 
안 계셨어서 편도를 떼어내도 된다는 건 
이번에 책을 읽으며 알았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다음번에 병원가면 자기도 
편도를 떼어내겠다고 얘기할거라네요ㅋㅋㅋ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어렸을 때 
병원 진료 받던 이야기도 나누고
평소 전혀 관심 없었던 편도의 기능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또한 커갈수록 같이 책 보는 시간이
없어지는데 오랫만에 오싹오싹 시리즈를
함께 읽는 그 시간 자체로 의미 있었습니다💕

재스퍼가 들려주는 무섭지만 흥미로운 
이야기의 세계로
우리 친구들도 어서어서 와보세요🤗

+저는 아이와 함께 읽었지만 
이 책은 토토 징검 다리 시리즈로 
읽기 독립을 하려는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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