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문재인이 드립니다
문재인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6월의 첫 번 째 책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청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문재인이 드립니다>입니다!

 

처음엔 '꿈을 놓아버린 이 땅의 청춘들' 이란 말이 쓸쓸하게 다가왔어요. 하지만 막상 책을 펼쳐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니 대통령님의 진솔한 이야기가 따뜻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스무 살의 문재인에게 편지를 쓴다는 마음으로."

"청춘과 마주앉아 위로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 땅에 발 붙히고 살아가는 우리 청춘들에게 당신의 젊은 날을 떠올리며 그렇게 한 자씩 진심을 다해 글을 써내려 가셨음을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지난 겨울, 광화문 광장에서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로이 써나갔죠. 어두운 광장을 밝혔던 수많은 촛불을 보며 저는 감히 희망을 느꼈어요. 그리고 '희망이 눈에 보이는 어떠한 형체로 존재한다면, 바로 지금 이 모습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밝혀져야 할 진실은 뒤집히고, 당연한 원칙과 상식들은 무시되었던 시간 속에 살아서였을까요, 문재인 대통령님의 행보는 뉴스에서도, 그리고 저와 제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도 연일 화제가 되는 것 같아요. 젊은이들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또한, 우리가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작점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하나 둘 가려진 진실이 밝혀지고, 원칙과 상식이 제자리를 되찾아가는 것을 보며 아직 우리나라에,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저와 같은 평범한 학생들이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희망이 존재함을 느낍니다.

 

4.19 혁명, 반유신운동, YH사건, 부마항쟁, 5.18 민주화운동, 그리고 6월 항쟁까지.

광복 이후, 길지 않은 시간동안 우리 현대사의 굴곡진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가 몸속까지 체화된'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조리와 불공정에 맞선 작은 불씨가 모이고 모여, 큰 화력을 만들어낸 것이겠죠. 문대통령님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정당하지 못함에 분노할 줄 알아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표현하고 요구하는 것이 조금 더 당연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누구에게나 공정한 나라,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는 나라, 그렇게 희망이 존재하는 나라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청춘에게.

 

최대한 많이, 최대한 자주, 최대한 높이.

 

우리 청춘들이 그렇게 폴짝 폴짝 뛰어도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었으면, 뛰다가 쓰러져도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으면, 높이 높이 뛰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우리를 막지 않았으면. 그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습니다.

 

 

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의 자연과 사람에 대한 애정 역시 듬뿍 느낄 수 있었어요. 멋지게 수염을 기르시고 산에 계신 모습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시는 모습도,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시는 모습도 인간적이고 진솔했습니다. 늘 멀게만 느껴지던 '대통령'이라는 존재가 푸근하고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오더라구요. 이 분이라면 우리 국민들을 진심으로 위해주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아가면서 변화를 지향하되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품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 또한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물론, 동물에 대한 문대통령님의 남다른 사랑도 책의 이곳저곳에서 묻어났어요. ㅎㅎ

동물 애호가답게 반려견 세 마리와(마루, , 토리) 반려묘 두 마리를 (찡찡이, 뭉치) 키우고 계신데요, 반려동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공약에서도 작고 여린 존재를 사랑으로 보살피시는 대통령님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났던 기억이 납니다. 강한 것엔 강하고, 약한 것엔 한없이 약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잠들기 전,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올 때는 아침부터 외로운 사람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존재에서 위안을 삼고, 위로를 받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힘든 하루 끝에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

힘든 하루였지만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희망을 갖는 것,

노력은 보상받고, 진실은 부조리를 이길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닐까 싶어요.

 

어느덧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이 한 달이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더 밝고 빛나는 대한민국이 되길, 그리고 우리는 늘 깨어있는 시민이 되길 바라봅니다!

 

최대한 많이, 최대한 자주, 최대한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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