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4월의 두 번째 책은 바로 <9등급 꼴찌, 1년 만에 통역사 된 비법>입니다! 제목이 눈길을 확 끕니다!

 

이 책의 저자는 10대 시절 그야말로 영어를 포기한, 모의고사 9등급의 꼬리표를 달고 다니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어느 순간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데요, 그렇게 부푼 꿈을 안고 무작정 뉴질랜드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그곳에서도 진짜 '통하는' 영어는 여전히 배울 수 없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를 고민한 끝에, 진짜 사람들에게 '통하는' 영어는 단순 교재, 단순 학원이 아닌 바로 '듣기 말하기 실전'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영어 바보에서 영어 천재로! 마치 한 편의 기적 스토리 같지 않나요? 하지만 이러한 기적을 이루기 위해 이 책의 저자는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많은 노력을 행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구체적인 방법을 여러분들께 공유하려해요!

 

이 책은 문법, 단어를 배우지 않고 곧바로 '듣기 말하기 실전'으로 뛰어들기 때문에 당장 해외취업, 영어면접을 앞둔 사람들에게 정말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제 친구도 5월에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나는데요, 친구에게 이 책 꼭 선물해주려고 합니다 ><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이 책의 저자는 19살에도 Germany(젊은이)라고 알고 있던 9등급 꼴찌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1년 만에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하게 되는데요! 그의 특이한 이력과 스토리 때문인지 처음엔 '저런 일이 현실에서 가능할까?'라고 살짝 호기심이 들었어요. 하지만 다 읽고 나니 과연 그럴 만 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단순한 행운과 기적이 아닌, 그의 노력이 책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가 제안하는 방법은 다름 아닌 '실무영어'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 가기 싫다.'를 외치며 토익학원을 다니고, 점수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지 않나요? 하지만 정작 외국인 앞에만 서면 벙어리가 되어 굳어버리고 말죠. ㅠㅠ 열심히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하지만 실제 현실 상황에서 입 밖으로 영어를 내뱉는 일은 어렵게만 다가와요. 이는 우리가 수년간 '읽기 > 쓰기 > 듣기 < 말하기' 순서로 공부해왔기 때문입니다. '듣기 > 말하기' 가 선행되어야 자연스레 읽기와 쓰기도 가능한 것인데, 우리의 공부 방식은 그 순서를 달리하고 있었던 것이죠. 때문에 사람들과 진짜 '통하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선, 실제 모국어가 영어인 사람들이 쓰는 언어 표현들을 먼저 익혀야합니다! 이를 위해 이 책의 저자는 100LS 방법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100LS 란 어떤 것일까요? Llistening, Sspeaking의 약자로, 100번 듣고, 100번 따라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법을 배우고 단어를 외우기 전에 듣는 것에 먼저 익숙해져야 하고, 더 나아가 이를 정확히 따라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죠. 이 과정에서 알게 된 내용을 완전하게 나의 것으로 만드는 반복 훈련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영어 공부를 위해 미드, 영드를 자주 보곤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반복적인 듣기와 말하기의 연습이 없다면 드라마를 보는 일이 무의미해 질 거 에요. 중요한 것은 반복! 또 반복! 책의 저자는 이 훈련의 첫 번째 도전으로, 영화 <노팅힐>100번 보게 됩니다.

엄청난 인내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돌이켜보면, 영어를 잘 하고 싶다고만 생각했지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해왔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책을 보면서 오랫동안 쓰지 않아 잊어버렸던 영어를 다시 공부하고 싶다는 의지가 샘솟았습니다!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공부요. ㅠㅠ)

 

영어는 물론, 프랑스어까지 완벽히 구사하는, 너무 멋진 이 책의 저자 장동완님! 전공이 불어인 저로서는 정말 공감하고 또, 후회했어요. 프랑스어 특유의 비음, 그리고 그 섬세한 뉘앙스.꽤 오랜 시간 프랑스어를 배웠지만 저에겐 늘 어렵고 낯설기만 했거든요. 아마 제대로 된 반복 훈련이 없어서였겠죠?ㅠㅠ 지금이라도 당장 프랑스 영화 한 편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그리고 그들의 언어를 제대로 따라해 봐야겠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프랑스에 잠시 있었을 때도 책상 앞에 앉아서 하던 문법 공부는 시간이 지나면 금세 까먹었어요. 시험을 위해 무작정 외우고 머릿속에 집어넣기만 하다 보니 결국엔 남는 것이 없더라구요. 하지만 그냥 친구들과 밥 한 번 먹으면서 했던 사소한 대화들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요. 역시 듣고 말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의지 활활!)

 

100LS를 정리해보자면,

 

1단계_ 자막 없이 그냥 보기.

2단계_ 한국어 자막으로 이해하기.

3단계_ 영어 자막으로 보되, 들리지 않는 구간의 대사 받아 적기.

4단계_ 들리지 않는 구간 반복해서 듣고 말하기.

5단계_ 자막없이 97번 영화 보기. (즐기기!)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을 읽다보면, 승무원이나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등이 소개되어있어요! 해외취업, 영어면접을 앞둔 분들에게 굉장히 유익할 것 같습니다!

 

익숙하고도 부담스러운 언어, 영어. 언어의 배움에는 멈춤도, 완성도 없으니 지금부터라도 놓쳤던 영어공부를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시작해봐야겠어요! 단순히 '미드보기, 학원가기, 스터디하기' 말고 오늘 계획표에는 영화 한 편 100SL로 마스터하기! 라고 적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