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 저절로 돈이 모이는 초간단 재테크
요코야마 미츠아키 지음, 정세영 옮김 / 걷는나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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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월급날을 기다리지만 월급은 늘 통장을 스칠 뿐이고.. 저는 아직 고정수입이 없는 학생이지만 .몇 년 동안의 알바 경험을 통해 '텅장..'의 기분은 매우 잘 알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제 지갑을 살펴보며 저의 소비습관을 되돌아보았는데요, 우선 저는 영수증을 모으지 않고, 가계부도 전혀 쓰지 않으며.. 가진 돈의 대부분은 식비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눈물)

 

 버는 건 쉽지 않은데 쓰는 것만큼은 정말 너무 쉬워서 마음이 아프죠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은 말 그대로! 우리가 돈을 모을 수 있는 좋은 습관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경제관념이 약하고 재테크에 무지하신 분들도 (마치 저 같은 사람도) 어려움 없이! 부담스럽지 않게!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천 법들을 담아내고 있답니다!

 

 왜 하필 90까요? 이 책은 자기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걷어내기 위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효과적으로 되돌아보기 위해선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돈 관리가 1개월 단위로 일희일비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랫동안 한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기에 딱 90일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네요 :) (여는 글 15p 참고.)

 

 책은 그렇게 총 세 달에 걸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렇게 세 개의 파트로 나눠 구분해놨어요! 매일 교통비도 써야하고, 밥도 먹어야하고, 친구들 만나면 커피도 마셔줘야하고, 가끔은 쇼핑하면서 스트레스도 풀어줘야하고.. 참 돈 쓸 일 투성이에요!! 이 모든 걸 단번에 줄이자니 막막하고 감이 안 잡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했던 일들을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이미 망쳤다고 생각한 소비 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돈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단 가계부를 무조건 꼼꼼히 적어야한다고만 생각했어요. 어디에 얼마를 지출했는지 백 원 단위까지 아주 자세히 적는 거죠! 하지만 그러다보니 금방 지치고 까먹고.. 그렇게 점점 가계부 쓰는 일을 귀찮아하면서 다시 엉망진창인 소비를 해나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책에서는 억압적인 방법보다는 오히려 본인의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물건에 대한 자신의 기분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하나의 물건을 사고 단순한 소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그 물건이 지금 나에게 어떤 감정을 유발하는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에요.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물건을 정리한다면, 앞으로는 그런 소비를 줄여나갈 수 있겠죠? 반대로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물건이 있다면, 그 물건을 앞으로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사는 게 더 효과적일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이 가진 물건을 정리하는 일이 소비 습관을 개선하는 첫 걸음이라고 합니다! 저도 종종 방 정리, 옷장정리를 하곤 하는데요, 오늘부터라도 다시 물건 정리를 시작해봐야겠습니다!

  저는 종종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하곤 해요. 돈이 많은 사람들은 돈 걱정이 없으니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사고 싶은 물건도 다 살 수 있을 것 같고, 그러다보니 정말 행복할거야! 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음.. 저 같은 경우는 커피를 정말 좋아해서 커피 값에 지불하는 돈은 별로 아깝다고 생각을 하지 않아요! 맛있는 커피를 사서 먹을 때면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기에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합니다. 그러나 돈이 인생의 전부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물질적인 것에만 집착하다보면 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에겐 끝없이 욕심을 부리기보단 자신에게 꼭 필요한 최저한도의 적정선을 찾아내고, 물질만을 좇아가는 가치관으로부터 벗어나는 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실천하기 어렵겠지만 우리 조금씩 욕심을 줄여 나가봐요!

 

 그리고 저는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실천해야겠다고 느꼈는데요! 바로 모든 만남에 '목적' 부여하기 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친구들을 목적 없이 만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와 닿았던 것 같아요. 그저 만나서 노는 게 즐거우니까 계획과 목적이 없는 나쁜 소비습관을 가지고 있었어요..! 나의 상황과, 나의 목적에 맞게! 생산성 있는 만남을 유지하기! 오늘부터 노력해보려고 해요 (하하)

 

 또 하나 흥미로웠던 점! 사용한 '금액'만 가계부에 작성하기 입니다. 매번 꼼꼼하고 자세하게 기록하려다보니 가계부 쓰는 것을 중도에 포기하게 되었는데요, 금액만 기록하면 이런 부담을 덜을 수 있습니다. 거창하게 공책을 마련할 필요 없이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쓴 금액만 쭉 적어 보는 것이에요! 이 방법의 목적은 한 달에 돈을 얼마나 쓰는지 확인하여 대략적인 생활비를 파악하는 것인데요, 이와 더불어 숫자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목표로 합니다! 저 같이 숫자를 기록하는 일이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기록이 힘들다..! 하시는 분들에겐 이 방법이 효과적일 것 같아요! 상자 세개로 '소비' '낭비' '투자' 항목을 만들고, 자신의 지출을 평가해보는 것인데요! 이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선 우선 영수증 모으는 습관부터 들여야겠죠-? 내가 어떤 용도를 위해 돈을 썼는지,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돈 있으면 다 된다'라는 사고방식이 팽배한 우리 사회에서 돈을 저축하고 또 목돈까지 모으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는 아직 한낱 학생에 불과하 지만..! (하하) 그래도 현명한 습관들로 우리 좀 더 풍요로운 인생을 가꾸어 봐요! 돈을 쓰는 것도, 모으는 것도 결국엔 행복하기 위해 하는 일들임을 잊지 맙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돈 새는 구멍이 많은 ‘생활 방식‘이고, 무엇을 우선시할지 결정하지 못한 ‘가치관‘이다.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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