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놀라워
다니엘 김 외 지음 / 인테그럴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바람은 놀라워](가로가 아주 긴) 독특한 판형이라 눈길을 끌었고,

환경보호에 관한 이야기란 소개 글을 봐서

기꺼이 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읽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 좀 어려운데? 난해하다.'며 갸우뚱 하고 있다.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이동하던 새 무리에서

아기 새가 홀로 가족과 떨어지게 된다.

원인이 환경오염으로 인한 온난화로 바람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아기 새는 거기에 휩쓸렸다고.

그 다음은 여러 새들을 모아 파티를 열고?

친구 새를 만나고, 그 친구 동생을 찾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섬을 떠난다. .

 

 

이 내용이 구구절절 풀어져있는데 매끄럽다고 생각되진 않았다.

어딘가 붕 뜬 느낌.

6살 아들이 읽기엔 글밥이 너무 많았다.

내가 읽어주면 되니까 상관없긴 하지만

내용이 크게 재미있지 않아서 아들이 먼저 읽자고 하지 않는다.

억지로 옆에 붙여야 한다.

침대 맡에 두고 시시때때로 이야기를 이어가려 해 봤지만

깊게 진행되진 않았다.

기본적으론 책을 좋아하는 아이니까

두면 한두 번은 읽겠지 하는 심정으로 잘 보이는 곳에 노출하고 있다.

하와이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나 주고받았다.

 

 

[바람은 놀라워]는 다니엘 김, 벤자민 김, 리아 임, 지아 리 작가가 함께 썼단다.

작가에 관한 정보가 없어 아쉽다.

이름을 보면 유학생이나 교포 같다.

책엔 7~9세의 아이들이라고만 소개되어 있다.

이들이 쓰고 그린 책이란 말인가? 진짜? 그것조차 어색하다.

뜬 느낌의 전개를 제외하곤 글 자체와 그림의 수준이 높았다.

특히 그림. 재활용품으로 만든 새들과 배경 등

주제와 어울리면서도 색감도 좋더라.

보면 볼수록 아리송한 책이다.

좋은 내용으로 리뷰하고 싶은데 거 참 거시기하다.

내 능력 부족이다. 다 나 때문이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똑같은 판형의 그림책을 발견했는데

반달에서 나온 [커다란 구름이]라는 책이었다.

글밥이 적고, 색감이 예쁘고 이해가 쏙쏙 되는 창작그림책이었다.

교 아닌 비교가 되어버렸다.

주제는 다르지만 판형과 하늘과 구름 모습 때문에 비슷하게 느껴졌다.)

 

 

출처: https://qtotpz.tistory.com/3754 [*: 심심할땐? 뽀랑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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