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미소를 만드는 치과의사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75
김경아 지음 / 토크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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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름다운 미소를 만드는 치과의사」는 

출판사 토크쇼의 해당 직업에 대한 프로포즈 도서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75번째네요. 

청소년 권장도서로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지요. 

이번 책은 말하는 직업은 치과의사고요. 

저자도 치과의사세요. 

요즘 아이들이 많이 한다는 키자니아, 잡월드에서 

직업체험을 시켜주진 못했지만 

책 좋아하는 엄마는 책을 밀어봅니다. 

치과의사 어때 아이야? (웃음)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었으니 

장래희망에 조금 의미가 생기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아이가 의사가 되기 바라는 것은 아니고,

아이도 원하지 않음을 알아요. 

그치만 옆에서 슬쩍 이런 것도 있단다, 

이런 세계가 있단다 간접경험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는 것을 압니다. 

독서록 써보는 것이 어떻겠니 해서 얻어낸 결과를 아래 써 봅니다. 

(제가 좀 다듬음... ^^)


이 책은 내가 의학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조금 좋아지게 만든 책이다. 

의사들은 너무 대단한 것 같다.

만약 내가 의사가 된다면 부모님과 가족들을 가장 먼저 치료해주고 싶다. 

왜냐하면 그동안 받은게 많기 때문이다.

나는 의사가 되기 싫다. 

왜냐하면 한 번의 실수로 해고당할 수 있고(나락갈 수 있고)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요즘 AI가 이를 오래 보존하고 

지키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나는 이 책에서 치과 의사가 꽤 최근에 생기고 

치의학의 종류도 8가지 정도로 아주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 두가지 사실로 치의학에 대해서 조금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아님)

엄마가 다음엔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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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대하여 달달북다 8
백온유 지음 / 북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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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팟캐스트에서 소개된 적이 있어 「유원」을 읽었다.

후에 「경우 없는 세계」를 우연히 보고 백온유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게 됐다.

최근 연극과 뮤지컬에 안테나를 세우고 있는데 대학로에서 「유원」 리플릿을 보고

오, 잘 나가는구나 생각했다.

그러니 신작인 「정원에 대하여」를 읽게 된 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아무래도 작가의 이름을 알게 되면 내적 친밀감이 생겨 한 번은 더 들춰보게 된다.


이번 책은 아주 짧은 소설.

단편소설 시리즈라고 한다. 장르는 무려 로맨스.

시집과 비슷한 판형에 페이지 수도 얼마 안 되는데 할리우드 로맨스가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이해가 잘 된다.

별생각 없이 읽어도 된다.

그래서 이동할 때 가방에 넣고 다니기 딱 좋다.

나는 약속 시간에 일찍 도착하는 사람인데

모월 모일 뮤지컬 보러 가서 대기시간에 후루룩 읽었더니 시간 잘 가더라.


내가 읽은 백온유 작가의 소설에는 모두 청소년이 등장한다. 

제목에 그 아이들의 이름이 있다.

유원, 경우, 정원.

조용하게, 담담하게? 표현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프다는 것이 공통적이다.

사실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데

휘발되어 흐릿한 기억 속에서도 아이들을 보듬고 싶어지는 애틋함이 마음 한편에 박혀있다.

그 아이들은 어떻게 자랐을까.

나를 짓누르던 환경을 극복했을까? 지금은 행복할까? 궁금해진다.

그러면서도 그 아이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 1인 내가 기웃거리지 않고 한 발짝 멀리 서서 

내 도리만 하면서 사는 게 도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정원은 공공재가 아니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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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야구 캠프 - 초등 야구 가이드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17
김동훈 지음, 최일룡 그림 / 상수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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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들이 야구를 참 좋아합니다. 

2년 동안 야구장 종종 갔고요. 

방학 특강으로 직접 하고도 있어요. 

이번에 상수리에서 나온 <<어린이 야구 캠프(초등 야구 가이드)>> 이 책 읽어봤는데 괜찮더라고요. 

야구 전혀 모르는 친구가 봐도, 조금 알게 된 상태인 친구가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가족 다 만족했습니다. 

사진이랑 그림이 적절히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혔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 친정아빠도 이 책 보면서 재미있어하셨고 아이랑 퀴즈내고 맞추며 놀았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희 아이는 개정판 1쇄 한정 KBO 구단의 모든 야구 정보를  담은 '야구 부록'을 훨씬 좋아했습니다. 

다른 야구 관련 책들을 좀 봤었기 때문에 본 책은 어느 정도 겹치는 내용도 있었거든요. 

얼마나 보기 좋게 버무려서 정렬했느냐의 차이?

그렇지만 이 부록은 아주 최신의 기록정보들이 있어서 아들 눈 돌아갔습니다. 

최근 구단 성적, KBO역대 기록 같은 것들을 보고 또 보고. 

야알못에 가까운 저에게 기록 퀴즈 내는 건 반칙 아닙니까? 휴. ㅋ 

<<어린이 야구 캠프(초등 야구 가이드)>>  읽고 독서록 써보라고 했더니 다른 책 읽었을 때보다 열심히 하더라고요. 

마인드맵까지 그려가면서. 본인 좋아하는 책 TOP5에 든다고 하니 이 책을 권한 엄마는 뿌듯합니다. 허허허.

  

아래는 아이의 독서록입니다.

 

 <<어린이 야구 캠프(초등 야구 가이드)>>  

이 책은 송재우 MBC 해설위원과 U-18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추천한 야구사전이다. 

나는 야구에 관심이 많은데 엄마가 이렇게 사주어서 감사하다. 

야구는 타자와 투수, 수비수로 이루어져 있다. 

투수의 구종은 기본적으로 직구, 커브, 슬라이더 등이 있다.

타자는 왼손타자와 오른손타자가 있고 이종범, 이승영 선수를 떠올리게 한다. 

나는 매주 화목에 야구방학특강을 가는데 이 책을 참고해야겠다. 

그리고 나는 레벨스윙을 하는데 공을 잘 치려면 어퍼스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재치 있는 글과 재미있는 그림이 조화하며 내가 좋아하는 책 TOP5에 들게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이 연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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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뽑은 흰머리 지금 아쉬워 -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다 실버 센류 모음집 2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지음, 이지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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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이란 1권을 기가 막힌다며 깔깔거리면서 봤는데

내가 재미있는 건 남들도 그런가 봐요.

2권이 나왔더라고요.

이번 표제는 「그때 뽑은 흰머리 지금 아쉬워」 입니다.

이 책은 실버 센류 모음집이에요.

센류는 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로

5-7-5의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를 말한다고 해요.

'시'라니?

나는 한국 작가의 시도 안 읽는데 하는 분 계신가요?

걱정하지 마시어요.

센류는 일본의 시지만 풍자나 익살스러운 것이 특징이라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오히려 '이것도 시? 그냥 드립이잖아?'라는 느낌이 더 강하답니다.

번역되면서 정형시의 맛을 느낄 수 없어서 더 그럴 거예요.

암튼 그래서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시집이었어요.

실버 세대들의(노년) 자조 섞인 한마디, 한마디는 공감을 불러오고,

나의 미래인가 싶기도 하더군요.

코로나와 AI, 키오스크 같은 이야기들이

실버 세대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는지 어렴풋하게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심각하면서도 가볍게 말이죠.

옆 나라도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았어요.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이라 더 공감될 듯)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어르신들의 그림이나, 뒤늦게 한글을 배우면서 쓴 시를 묶은 책이 나와요.

그걸 보며 떠오르는 감정은 한, 서러움, 그리움이거든요.

근데 이 실버 센류 모음집에선 익살스러움이 먼저 생각나요.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풍자와 해학의 민족!

옆 나라 뒤지지 않게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공모전 해서 책도 내고 전시회도 했으면 좋겠어요.

점점 나이 들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문학의 빛을 잃지 않고,

재미있는 일거리도 만들어주고 좋지 아니한가요?

전 절대 찬성입니다. 추진하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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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헌혈 이야기강 시리즈 12
정광민 지음, 도휘경 그림 / 북극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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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상한 헌혈'을 우리 예비 초5에게 읽어보라고 권유해 보았습니다.

보자마자 표지가 무섭다고 주저하더니 끝까지 본 후에도 그 감정을 유지하더라고요.

아이가 주사 맞는 건 잘하는 편인데

(신생아 일 때도 주사 맞는다고 울지 않아서 의료진의 칭찬을 들었었죠.)

뽑는 건 좀 다른 느낌이었을까요?

경험해 보지 않은 것의 두려움이 있긴 할 것 같아요.

아이가 헌혈할 수 있을 연령이 되었을 때 이것을 무섭다는 이유로

기피하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과연.

 

아무튼 이 책은 감정을 헌혈할 수 있고

그러면 24시간 동안 그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설정을 두고 있습니다.

슬픔이나 화남, 우울과 같은 감정은 없어도 될 것 같지만 실제 그렇지 않죠.

저희 아이 또래들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많이 봤을 것 같은데

거기서도 나오잖아요? 모든 감정이 소중함을.

온갖 감정들이 모여 나를 만든다는 것을.

우당탕 영화를 떠올리며 이 책을 읽으면 무서움이 조금 덜하지 않을까요?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만나보시죠.

 

아이가 쓴 독후감을 날것이지만 거의 그대로 아래 옮겨봅니다.

  

이 책은 '게임과 현실을 오가는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한 모험과 성장기'라는 주제로

슬로건을 내밀고 쓰였다.

책의 주인공 용기는 자홍이와 함께 게임에 빠져있다.

용기는 문화상품권을 준다고 하자 감정을 헌혈한다.

그 후 이상한 것 같아서 그 비밀을 낱낱이 파헤치는 이야기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을 읽어보자!)

 

나는 게임을 하지 않아서 상관없지만,

돈을 준다면 당장 헌혈했을 거다.

내가 감정 헌혈을 한다면 기쁨을 받고 화남을 헌혈할 것이다.

나도 피를 뽑아보기는 했지만, 감정을 뽑는다니 조금 무섭고 두렵기는 할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이 실생활에 없어서 다행이다.

이 책을 보고 나니 길가면서 핸드폰을 하지 말고

게임에 너무 빠지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살짝 무서우니 청소년이나 강심장인 사람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내가 좋은 일을 하면 반드시 돌아오고 

게임을 적당히 하자는 교훈을 주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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