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V존의 모든 것 - 쉽게 물어보지 못했던 여성 건강 필수 상식 A to Z
알리사 드웩.로빈 웨스턴 지음, 신승미 옮김 / 니들북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아프면, 이상하면, 궁금하면 병원에 가야한다.
근데 이상하게 쉽게 발길이 닿지 않는 병원이 있다.
항문외과, 치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의학과 정도?
어떻게 가게 되어도 궁금한 걸 100% 다 묻지 못하고
(이건 어느 병원도 3분 진료라는 이름으로 그렇긴 하다만)
오기 마련인데,
[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V존의 모든 것]이란 책은
산부인과, 여성 건강에 대해선 A부터 Z까지 다 알려주고 있다.
병원 가기 전에 읽어보면
의사 선생님과 대화할 때 수월할 것 같다.

저자가 우리나라 산부인과 의사가 아니라서 그런지,
내가 아직 다다르지 못한 영역인지 성인용품이나 오르가슴,
내진(출산 시 제외)과 같은 부분에 있어
다소 익숙치 않은 부분이 있다.
(진짜 이런 내용을 산부인과 의사랑 이야기하고
조언을 얻는단 말인가?)
그러나 그마저도, 도움되는 내용이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비 전문가의 경험만으론
해소가 안 되는 것이었다.
특히 어떤 키워드들은 검색하는 것도 힘드니까.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답을 많이 얻었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관한
테스트를 하게 된다.
나는 기본적인 V 지식을 가지고 있는 수준이었는데
뒷받침이 되는 근거들을 책장을 넘길수록 잘 알 수 있었다.
이쪽으로 수술경력이 있고,
출산과 그 후에도 여러 문제를 겪어서
자궁경부, 피임, 질염, 개인 위생 등등
한 번 읽고 넘기기엔 아까운 부분도 있다.

산부인과 의사가 썼지만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다.
어투가 유머러스하고 유명인의 말을 인용하는 등
예시도 풍부하다.
다른 사람들이 필요한 부분만이라도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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