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수상한 결근 마주별 중학년 동화 14
이선정 지음, 김다정 그림 / 마주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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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니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어딘가를 가고 있고 귀에는 그림자로 선생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아이들은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차례를 보니 선생님을 결근하게 만든 여러 명의 아이들이 용의자로 나오네요.


총 4명의 용의자가 있는데 성실한 반장, 천재 소년, 인기 유튜버, 다정한 이웃

이 중 누가 선생님을 결근하게 만든 것인지 더 궁금하게 만들어요.


더운 여름 4명의 아이들이 결근하신 선생님댁으로 가기 위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결근을 하신데다가 결근하신 이유도 알려지지 않아서 선생님을 찾아가는 이 아이들은 서로가 자신의 탓이 아닐까 걱정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각자 담임 선생님께 잘못한 일이 있는 4명의 아이들은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선생님 병문안을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우선 첫 번째 용의자는 성실한 반장 박강현.


반장선거에 순발력 있고 센스 있는 말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반장이 되었고 어렸을 때부터 책도 많이 읽어 글짓기 대회에 나가 상도 많이 받은 아이에요.


그런 성실한 반장 박강현은 담임 선생님과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두 번째 용의자는 천재 소년 이준서.


아는 것도 많고 공부도 잘하는 이준서는 스피치 학원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준서는 그 상황에서 담임 선생님께 거짓말을 한 것을 들키게 되었죠.


거짓말한 것이 들켜서 선생님에게 잘못된 행동을 해버린 준서..


담임 선생님은 준서 때문에 결근을 하신 걸까요?

나머지 용의자 윤하은, 정다정은 선생님에게 직접적으로 잘못한 것은 없었지만 지나고 보니 모두 자기들 때문에 결근을 하신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이 4명의 용의자들 중 선생님을 결근하게 만든 아이는 누구일까요?

모두 본인의 잘못일까 걱정된 4명의 아이들은 선생님댁으로 병문안을 가게 되고 그때 각각 한 명씩 진실의 방으로 들어가 선생님과 대화를 하면서 속상했던 일들을 풀어버리게 되어요.


그리고 선생님께 진심으로 사과도 하고 오해도 풀게 됩니다.


그렇다면 선생님이 진짜로 결근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지막에 나오는 선생님의 라디오 사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이 책을 읽으면서 용의자로 소개된 4명의 아이들이 선생님께 잘못된 행동을 했고 그 잘못된 행동을 뉘우치고 진심으로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소통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지만 그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선생님의 갑작스러운 결근이 없었다면?

선생님의 병문안을 가서도 진심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아이들과 선생님의 관계는 쉽게 회복될 수 없었겠죠.


누구나 오해할 상황은 생길 수 있고, 그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른다면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에요.


소통이라는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밌게 풀어낸 이 책이 작가님의 첫 동화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도 어른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아동 신간

마주별 중학년 동화 시리즈 『선생님의 수상한 결근』을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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