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티처 김경일의 생각 실험실 BIG TEACHER
김경일.마케마케 지음, 고고핑크 그림 / 돌핀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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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지인의 소개로 한 출판사에서 진행하던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들으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TV를 잘 보지 않는 저는 김경일 교수님을 그날 거의 처음 뵈었고, 강의를 듣게 되었죠.

그날의 주제는 '메타인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들었던 '메타인지'에 관한 내용을 강의로 재밌게 풀어내주셔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들으러 간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김경일 교수님께서 아이들을 위한 신간을 내셨다고 해서 더 반가웠습니다.

『빅티처 김경일의 생각 실험실』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궁금해하는 질문이 나오고 그 질문들을 교수님의 전공이신 심리학으로 재밌게 이야기해 주셨네요.

심리학이라고 하면 무언가 생활과는 동떨어진 느낌일 것 같은데 아이들이 엄마들에게 자주 할 질문들이 나오니 읽으면서 더 재밌게 느껴진 것 같아요.

제가 이 책을 읽고 있으니 평소에 문학책만 보는 둘째가 "엄마, 이 책 진짜 재밌고 이해가 잘 되어요"라고 하네요 😆

'첫 질문은 인간은 생각하기 싫어해요'라는 질문이 나옵니다.

아니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 아닌가요? 생각을 하기 싫어한다니 어떤 이유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

궁금증을 유발하는 재밌는 질문에 상황을 만들어 설명하고 그림으로 그 설명을 돕고 있어요.

이 질문에는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고객들이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어서 오히려 판매가 잘 안된다고 하네요.

엄마가 아이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이 책에 딱 나오더라고요 😁

저희 집 1호가 수학 문제를 풀 때 음악을 들으면서 하면 더 잘 풀린다고 하길래 저는 바로 NO! 했죠.


그래도 엄마의 이야기를 한 번에 잘 들을 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전 이 책을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뇌는 많은 일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지만 일을 잘하려면 멀티태스킹을 줄여야 한다고 쓰여있어요.

음악을 듣거나, 먹으면서 공부를 한다면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그럼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한 번에 많은 일을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이 아니라 스위치처럼 전환을 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해야 할 일을 자세하게 목록을 적어놓고 하나씩 지워가면서 일을 처리하다 보면

일의 순서가 꼬일 일도 없고 동시에 처리하려는 과정을 막아주기도 한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플래너를 작성하고

단기 계획, 장기 계획 등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나가는 것이 생각났어요.


바로 우리의 뇌를 효율적으로 쓰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잘 실천하려는 방법이겠네요.


이 질문들 외에도 아이들이 엄마에게 물어볼 것 같은 재밌는 질문들이 김경일 교수님의 재밌는 설명과 알기 쉬운 그림들로 이해를 돕고 있어요.


어려운 심리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아이들에게 심리학은 재밌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 책 김경일 교수님의 『빅티처 김경일의 생각 실험실』을 추천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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