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풍선껌 즐거운 동화 여행 170
이영미 지음, 주민정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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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은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은 모두 다 하기에는 시간과 돈이 한정되어 있지요.


그런데 만약 풍선껌만 불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바로 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번에 나온 샘터동화 수상작 이영미 작가님의 『마음대로 풍선껌』을 읽어보았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샘터동화 수상작이라고 하면 다시 볼 정도로 좋은 책들이 많아서 참 좋아합니다.

과연 좋은 책들이 많은 샘터동화 수상작인 이 책은 어떤지 읽어봐야겠어요.

『마음대로 풍선껌』에는 6개의 단편이 모인 책이에요.

하나의 이야기도 길지 않아서 초등 저학년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달희네 집에서는 주말 아침에도 '마음대로 풍선껌'이 인기입니다.


엄마는 친구들과 함께 풍선껌을 씹으러 외출하시고 아빠도 '등산 맛' 풍선껌을 씹느라 턱이 아프시대요.


힘들이지 않고 풍선껌만 씹으면 높은 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니

요즘은 간편하게 취미를 즐길 수 있어서 어른들에게 더 인기가 많다고 해요.

엄마는 '쇼핑 맛' 풍선껌을, 아빠는 '등산 맛' 풍선껌을, 달희는 '놀이동산 맛' 풍선껌을 씹느라 주말에는 각자의 방으로 흩어져 풍선껌을 씹어요.


달희와 함께 가기로 약속했던 놀이동산도 풍선껌으로 해결하다니

달희는 문 앞에서 아빠를 기다리느라 시간을 다 보내버렸어요.


월요일 아침 학교에 가는데 머리가 멍하고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는 기분입니다.

뭔가 마음이 허전하고 텅 빈 느낌이에요.


그런데 친구가 '마음대로 풍선껌'을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솔깃한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달희는 '마음대로 풍선껌'을 재활용해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떨리는 마음으로 '마음대로 풍선껌'을 재활용하려는 달희.


달희네 가족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네요 😊

이 책을 읽으면서 저에게도 '마음대로 풍선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이야기에 나오는 '다이어트 맛' 풍선껌을 씹고 나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고

멀리 여행을 가고 싶을 때 '여행 맛'풍선껌만 씹으면 마치 내가 그곳에 다녀온 것처럼 생생할 테니까요.


그런데 달희는 왜 '마음대로 풍선껌'을 재활용하려고 했던 것일까요?


'마음대로 풍선껌'을 씹으면 내 경험이 되는 것처럼 느낄 수는 있겠지만

직접 해본 것이 아니면 진짜 내 것이 아닌 것처럼 행복한 기억도 직접 경험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몇 년 전 부모님과 놀이동산에 놀러 가서 행복한 기억이 '놀이동산 맛' 풍선껌을 씹어서 해결되지 않는 것처럼요.


과연 어떤 것이 중요한지 내 삶에 진짜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과정.

『마음대로 풍선껌』을 읽으면서 아이들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마음대로 풍선껌』에는 환경과 관련된 단편들도 있으니

엄마와 아이가 같이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 것 같아요.


'토론 맛' 풍선껌이 아니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면서요.

샘터동화 수상작 『마음대로 풍선껌』 초등 저학년 도서로 추천합니다 😊


[#협찬] [출판사를 통해 교재만을 지원받아 직접 사용한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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