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저주 쪽지 책 읽는 교실 17
성주희 지음, 박현주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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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동 도서에는 왜 수상한 일이 자꾸만 벌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수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책들은 또 다 재미가 있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


이번에도 수상한 일이 벌어지는 책 한 권이 도착했어요.


바로 책 읽는 교실 시리즈의 『수상한 저주 쪽지』입니다.


표지를 보니 어떤 아이가 쪽지를 보고 당황하는 표정을 하고 있어요.

과연 쪽지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있길래 저렇게 당황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일까요?


맨 뒤 페이지를 보면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울먹거리는 눈과 하늘에서 떨어지는 머리카락들이 있네요.


달콤하고 쌉쌀한 우정의 이야기 차례부터 먼저 봐야겠어요.


저주 쪽지 받은 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저주를 푸는 법이라는 제목이 딱 눈에 들어오네요.


다혜와 지우는 통하는 게 많아서 싸울 일도 없고 서로의 비밀도 공유하는 단짝 친구입니다.


그런데 다혜 엄마가 남극으로 여행을 떠나신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우와 갑자기 사이가 안 좋아졌어요.


아침에 거울을 보니 머리에 동그란 원형 탈모가 생겨서 지우에게 머리핀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는데 머리핀 이야기를 하려고 다가가자마자 다혜에게 쌀쌀맞게 대하는 지우.


한 번도 싸운 적 없던 단짝이었는데, 지우가 왜 화가 났는지도 모르니 다혜는 답답하기만 하네요.


다음 날 아침 다혜 책상에 쪽지 하나가 발견되었어요.


혹시나 지우가 화해하자고 보낸 것일까 다혜는 설레는 마음으로 쪽지를 열어보았지요.


그런데! 저주 쪽지라니.

거기에 ㅁㄹㅋㄹ저주는 무엇일까요?


지우와 화해도 못했는데 저주 쪽지까지 받게 되었다니 왜 자꾸만 속상한 일이 겹쳐서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연 다혜와 지우는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저주 쪽지에 적힌 ㅁㄹㅋㄹ 저주는 풀 수 있을까요?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재밌는 아동 신간 책 읽는 교실의 수상한 저주 쪽지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이 책은 주인공인 다혜와 단짝인 지우의 이야기입니다.


두 아이가 오해 때문에 서로 사이가 틀어지고 속상한 일이 벌어지죠.

거기에 서로의 잘못을 알고 나서도 바로 사과를 하지 못하고 넘어가면서 후회를 하게 됩니다.


작가의 말에서도 "마음을 전할 타이밍을 놓치지 마세요."라고 쓰여있어요.


아동 도서를 읽다 보면 친구들 간의 관계를 현명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 책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생각을 하게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타이밍이 참 중요해요.


무언가를 시작할 타이밍, 말할 타이밍, 사과할 타이밍처럼 말이죠.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딱 맞는 타이밍이 아니라면 적절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때도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오해를 풀고 사과하기 위해 지우가 망설이지 않았다면 좀 더 빨리 화해하고 잘 지낼 수 있었을 거예요.

또 다혜도 친구에 대한 나쁜 생각도 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하고 타이밍을 맞춰서 마음을 전달하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용기를 내어 내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실한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사과하기! 잊지 말아요 ^^


[#협찬] [출판사를 통해 교재만을 지원받아 직접 사용한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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