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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의 힘 - 쉽게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내는 아이의 비밀
지니 킴 지음 / 빅피시 / 2023년 6월
평점 :

엄마표 공부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엄마도 아이도 고비가 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문제를 풀다가 오답이 많이 나오는 경우 채점을 하는 엄마도, 직접 문제를 풀었던 아이도 속이 상하죠.
저희 아이들은 원서 읽기를 통해 집에서 영어 공부를 했어요.
둘째는 어린 나이도 아니고 3학년 정도면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해서 영어를 시작했지만 막상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원서를 읽고 독후 활동 문제를 풀면서 본인이 어렵다고 느끼거나 많이 틀리면 속이 상한 나머지 엉엉 울거나 자판을 큰 소리로 치는 등 과격하게 행동을 하곤 했어요.
그래서 저는 공부나 일상생활에서 무언가를 시작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아이들의 비결이 궁금했습니다.
마침 그런 저에게 딱 맞는 책이 도착했어요.

이 책의 뒤를 보니 소아청소년 정신과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셨네요.
유명한 소아청소년 정신과 교수님께서 추천사까지 써주셨다니 더 믿음이 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1부, 2부로 나뉘어서 회복탄력성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과연 회복탄력성을 깨우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

미국 공립, 사립학교 교사로 근무하시면서 직접 겪었던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작되어요.
프롤로그의 제목은 아이의 내면에 잠재된 회복탄력성을 깨워라.
과연 회복탄력성이란 무엇일까요?

전 세계에서 제일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모인다는 하버드대.
하버드대 학생들은 회복탄력성 지수가 높다고 하네요.

회복탄력성이란?
바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힘을 뜻합니다.
다시 일어나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을 말하는 것이에요.

프롤로그에서 하버드대 학생들이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했는데, 공부나 다른 분야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지 않으니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의 저자는 누구나 회복탄력성의 그릇을 품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중요한 회복탄력성은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요?
우선 아이를 양육하면서 가정에서의 부모의 양육 태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부모의 양육 태도는 크게 4가지로 나누고, 어떤 유형이 가장 좋을지도 나와 있어요.

한국의 가부장적인 가정에서는 주로 독재적 유형이 나타나지만, 민주적유형이 회복탄력성을 올리는 데는 가장 좋게 나온다고 하네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살짝 찔리는 것은 왜일까요? ㅎㅎ
저의 양육 태도도 융통성 있게 아이의 행동에 따뜻하게 즉각 반응하는 것으로 변화하도록 해야겠네요. 😅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양육 태도도 중요하지만 선천적인 아이의 기질도 분명 작용한다고 해요.
또 선천적인 기질보다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 이 부분을 주목해서 보면 좋겠지요.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바로 감사하기, 자신을 믿기, 조절하기의 ABC 요법으로 말할 수 있어요.
감사하는 감사일기를 쓰거나, 칭찬을 할 때도 좀 더 효과적으로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으로 칭찬을 해주고, 현명하게 보상을 해주며, 실패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어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좋았던 부분입니다.
실패를 영어로 FAIL이라고 부르지만
FAIL → First Attempt In Learning.(배우기 위한 첫 시도였을 뿐이다.)
책을 읽는 도중 나와서 딱 좋은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다시 한번 강조되어 나와서 다시 읽을 수 있었어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회복탄력성은 자존감과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삶을 살아가면서 실패가 끝이 아닌 성공으로 가는 길목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공부도, 그 외에 것들에서도 결국 해내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
[#협찬] [출판사를 통해 교재만을 지원받아 직접 사용한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