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 바람어린이책 21
이승민 지음, 조승연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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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두꺼운 책도 잘 읽는 저희집 2호이지만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조금만 두꺼운 한글책이라면 겁부터 먹고 싫어했던 아이였어요.

유치원때부터 한글그림책도 많이 읽어주었는데 유난히 글밥 있는 책을 싫어해서 참 고민이 많았는데

어느 시리즈를 만나고 글밥 있는 책들도 잘 읽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승민 작가님의 『천하 무적 개냥이 수사대』시리즈입니다.

한참 글밥 있는 책을 두려워하던 2호에게 선물 같았던 시리즈 『천하 무적 개냥이 수사대』

그래서인지 저는 이승민 작가님의 신간이라면 무조건 희망도서부터 신청해요.

재미는 보장, 아이의 반응도 최고니까요.

이번에 이승민 작가님의 신간 『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를 보고는 또 이 책이다 싶었습니다.

표지만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 ^^

맨 앞에는 어떤 할머니가 지팡이를 들고 뒤에는 강아지가 많이 있네요.

위에는 빨간 고양이, 예쁜 여자 아이, 그리고 어떤 할아버지도 보여요.

이제 이 재밌는 이승민 작가님의 신간 읽어봅니다 ^^

책의 첫 장을 넘기자 마자 나오는 할머니의 모습

헛둘 헛둘 하면서 운동을 하는 모습도 보이고, 엉덩이에서 뭔가 튀어나오는 것처럼도 보이죠?

그 다음 장을 넘기면 할머니가 아니라 강아지가 같은 지팡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에요.

책을 고를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작가님이고 그래서 작가님이 왜 이 책을 쓰신 건지도 읽어보았어요.

강아지가 300년을 살 수 있다는 설정도 재미있는데,

강아지가 마법을 쓸 수 있다는 설정이 더해져 이 책이 더 재밌어진 건가봐요.

차례를 보니 마법사 강아지 쿠키가 주인공인가봐요

우리 빨리 개마법사 쿠키를 만나러 가봐요 ^^

이 책의 주인공인 쿠키는 아주 오랫동안 살고 있는 강아지 입니다.

자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평범한 모습이지만, 특별한 마법사죠.

특별한 마법사인 쿠키가 쓸 수 있는 마법은 엄청나게 많아요. 그래서 그만큼 쿠키의 마법이야기가 더 기다려지네요 ^^

이 특별한 개마법사 쿠키에게는 특별한 수제자 민지가 있습니다.

거기에 오늘은 특별한 외출을 하는 일요일이네요

개마법사 쿠키는 이순례 할머니로 변신을 하고 수제자 민지와 함께 맛있는 돈까스를 먹으러 갑니다.

잠깐! 강아지가 주인공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할머니로 변신이라니요?

아~ 강아지가 돈까스 가게에 가서 돈까스를 주문할 수는 없잖아요 ㅎㅎㅎ

그런데 항상 붐비던 돈까스 가게가 텅 비어 있는 것도 이상하고

언제나 맛있었던 돈까스 맛도 아주 이상합니다.

그러고보니 돈까스 맛만 이상한 게 아니라 주인 할아버지도 아주 이상해요.

이거 이거 이상한 일 투성이니 뭔가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개마법사 쿠키님 마법의 냄새를 잘 맡아주세요~~

냄새를 맡다보니 온 마을의 사람들이 기억 상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도대체 이건 어찌된 일일까요?

그렇다면 개마법사 쿠키는 참지 않긔!

바로 강아지 모습으로 다시 변신해서 냄새의 원인을 찾아가야겠어요.



냄새를 쫓아가다보니 비밀의 문이 열리고 그 안에는 커다란 고양이가 기억을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으악! 더 큰일이 났네요.

커다란 빨간 고양이가 먹고 있는 것은 과연 누구의 기억일까요?

우리는 과연 거대 고양이를 이기고 사람들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저희집 아이들이 초등 저학년일 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시리즈는 바로 『엉덩이 탐정 』시리즈였어요.

신간이 나올 때마다 도서관에 가면 예약이 꽉 차서 대출하기도 힘들고

힘들게 대출을 해온다고 해도 이미 너무 많은 아이들이 봐서인지 책은 항상 너덜거렸죠.

저도 한글 창작도서를 위주로 아이들에게 읽어주려고 노력했지만

도서관에 아이들과 같이 가서 직접 책을 고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들고오던 책들이라

안 빌려줄 수도 없었던 것 같아요.

항상 저학년이 읽을 수 있는 한글 저학년 문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때

이승민 작가님의 『개냥이 수사대』가 딱 나와주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덕분에 친구들에게도 『개냥이 수사대』를 소개하면서 고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요.

그 이후 이승민 작가님의 승민이의 일기, 무공 시리즈 등등 많은 책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받아보고 느낀 점은

이승민 작가님이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잘 쓰시는 분이구나 다시 한번 느꼈어요.

이번 신간인 『개마법사 쿠키와 일요일의 돈가스』책도 아직 5학년인 아이가 읽어도 재밌고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더 재밌을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그림책에서 문고판으로 넘어갈 때 힘이 되었던 하나의 시리즈가 있었던 것처럼

이번 신간도 시리즈로 계속 나와 아이들에게 더 많은 재미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이건 비밀인데요

주인공인 쿠키는 아주 오~랫동안 산 개마법사라 할 이야기가 아주 많다고 해요.

다음 이야기는 빨리 달리는 물약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되네요

그림책, 문고판 읽는 아이들 모두 이 책으로 모여라~~😆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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