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대작전 노란 잠수함 14
이명랑 지음, 나오미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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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어본 책은 <화해 대작전> 입니다.

이 책의 제목을 딱 보자마자 전 얼마 전 단짝 친구와 싸워서 아직도 속상해하고 있는 둘째가 생각났습니다.

요즘 둘째의 상황과 딱 맞는 이야기여서 그런지 더 빠져들어서 읽었던 책이네요.

이 <화해 대작전>이라는 책은 표지가 눈에 띄었어요.

제목이 있는 글씨에 밴드가 붙여져 있는 것 같아요.

글씨에 왜 밴드가 그려져 있을까요?

혹시 싸우고 상처 난 두 아이의 마음을 밴드로 붙여서 치료해 준다는 의미일까요?

속상한 둘째의 마음이 밴드로 치료된다면 참 좋을 텐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서로의 마음을 배려하고 이해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책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작가님입니다.

이 <화해 대작전>의 작가님의 전작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도서관에서 보았던 <구라짱>, <사춘기라서 그래?>,<사춘기라서 그런 거 아니거든요!> 등이 있군요.

이 책은 청소년 책으로 도서관에서 익숙한 제목들이네요.

다시 말하면 도서관에 가면 제가 대출해와야 할 책 들이라는 뜻이죠 😁

그다음에 보는 것은 차례

차례만 쭉 읽어도 읽은 책의 내용이 다시 떠오르지 않나요?

이 책의 내용을 다 적을 순 없어도 차례를 보면 해피엔딩일 것 같은 느낌이죠? ^^

기분 좋은 아동 신간 이제 읽어봅시다

수영 학원에 부모님들이 보러 오시는 날입니다.

현상이는 로켓처럼 빠르게 수영코치님을 향해 헤엄쳐 가려고 한순간

갑자기 현상이의 몸이 중심을 잃고 풍덩 빠져버렸어요.

거기에 누군지 보았더니, 내 차례를 방해한 것은 가장 친한 친구 동민이?

엄마들이 온 수영 학원에서 진짜로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동민이 때문에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난 현상이가 한 행동은 무엇일까요?

바로 동민이의 빰을 물어버렸어요.

너무 화가 나서 한 행동이었지만 이미 동민이의 뺨에서는 피가 나기 시작합니다.

밖에는 엄마들이 잔뜩 있고, 현상이는 혼이 날까 봐 무서워서 탈의실에서 나갈 수가 없어요.

하지만 다른 엄마들은 수영장 안을 보고 있거나 휴대폰만 보고 있으니 살짝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현상이 엄마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결국 동민이 엄마가 전화를 하신 것이죠.

현상이가 눈치를 보고 있는데, 현상이 엄마와 동민이 엄마는 전화 통화로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조마조마하며 듣고 있었는데 통화가 끝난 현상이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 너, 내일부터 다시는 수영장 가지 마!"

그 다음날 아침 엄마가 깨우지도 않았는데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한 현상이는 스탠드로 갑니다.

스탠드는 동민이와 싸우면 항상 화해를 하는 장소니까요.

두 아이는 만나서 화해를 했지만 더 큰일이 남았어요.

엄마들 화해시키는 일이지요.

두 아이는 이제 머리를 맞대고 엄마들을 화해시킬 방법을 궁리합니다.

현상이와 동민이가 생각해낸 방법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두 아이의 엄마들은 서로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뒤가 더 궁금해지는 <화해 대작전> 읽어보신다면 화해 여부를 알 수 있겠지요? ^^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내내 들었던 생각은 '우와 우리 둘째 이야기구나!' 였어요.

얼마 전 담임선생님과 전화 상담을 하면서 들었던 이야기.

바로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 등교를 못하고 비대면 공부를 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친구 관계가 미숙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학교생활을 통해서 공부도 그렇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부족해졌고,

그 때문에 그 공백을 메꾸려는 노력을 하신다는 말씀이었어요.

2년이라는 공백이 아이들이 고학년이라면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이 많이 부족하게 만든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화해를 하려면 먼저 잘못한 사람이 진정한 사과를 하고

그 사과를 받아들이는 사람도 용서를 하고 마음도 풀린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갖춘다면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한 아이로 자라지 않을까요?


진심과 마음을 담은 사과로 친구들과 잘 화해하고 건강하게 함께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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