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의 세계사 - 문명의 거울에서 전 지구적 재앙까지, 2025 우수환경도서
로만 쾨스터 지음, 김지현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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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로 쓰레기에 관심이 있었던 편이지만 쓰레기의 역사라고 깊이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산업혁명이후 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생산량의 과잉으로 발생된 인류의 문제일거라 생각해왔다.

얼마전 리움미술관 에어로센 워크샵에서 함께 작업했던 비닐새활용 전문가와의 대화로 쓰레기에 큰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비닐을 새활용 하시면서 자신의 창작활동이 오히려 환경을 해치는 행위가 되는건 아닐지 고민하시는 분이었다. 어떤 환경 마켓을 통해 수도권매립지와 자원회수시설에 단체견학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로 시작된 쓰레기 얘기는 작업내내 새로운 즐거움을 주었다. 남편도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하고 있고. 집에서도 쓰레기문제를 실감하다보니 이 책이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다.

인류의 존재와 함께 시작된 쓰레기 문제는 높은 생산효율성과 대량소비로 감당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류세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지구의 생태는 큰 변화를 겪고있다. 쓰레기는 이미 환경오염과 위생의 문제를 확대시키고 있고,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우리가 버린 쓰레기의 부작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분리수거를 하고, 쓰레기를 적게 발생시키도록 소비를 줄이고, 아껴쓴다해도 내 작은 실천이 지구에 무슨 도움이 될까 싶지만 더 큰 피해는 끼치지 말고 살아가야지 싶다.

내일 자원회수시설에 견학을 간다. 감회가 남다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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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의 아이들 꿈꾸는돌 39
정수윤 지음 / 돌베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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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과 함께 청소년소설을 읽는게 좋다. 주제가 분명 문체가 주는 부담을 덜어준다. 파도의 아이들의 주인공은? 우연히도 삶의 시작점이 북한이었을 뿐인 광민, 설, 여름 세명의 청소년이다. 각자의 사정과 각자의 고난을 겪으며 탈북을 하게 된다. 무언가에서 도망치는 것이든 무언가를 찾아가는 것이든 가족과 친구, 고향을 등지고서는 험난하기만 하다. 그들이 도착한 곳에서 만난 바다는 새로운 파도를 끊임없이 가져온다. 상상만 하던 거대한 바다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결정하지 않는 세상 따위 원하지 않아 여기가 바로, 우리의 나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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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보이 - 전면개정판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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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보이 #팀보울러 #다산책방 #장편소설 #청소년소설

인생은 강물과 같다는 말. 매우 상투적인 표현이라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았다.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던 할아버지의 죽음을 앞둔 손녀 제스의 경험을 통해 '가까운 이의 죽음'을 생각해보게 된다.
열다섯살 소녀가 죽음을 앞둔 할아버지와의 깊은 유대감으로 마지막 염원을 이루도록 돕는다. 할아버지의 일생같은 강물을 헤엄쳐 바다에 이르는 여정은 힘겹지만, 그저 헤엄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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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6
강물은 알고 있어. 흘러가는 도중에 무슨 일이 생기든, 무엇을 만나든 결국엔 아름다운 바다에 닿을 것임을.
알고 있니? 결말은 늘 아름답다는 것만 기억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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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7
아름답지 않은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어가는 과정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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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5
아빠 역시 슬퍼할 수 있을 만큼 슬퍼한 후에는 다시 마음을 추스를 것이다. 울어야 할 순간에 울음을 참으면 병이 난다. 그 시간을 충분히 누린다면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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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0
또다시 삶은 계속될 것이다. 고통스러울 필요는 없다. 단지 때가 되면 누그러질 건강한 슬픔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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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는 나는 이런 상황에 취약하다. 내면에 이는 감정적 동요를 경계하는 편이라 울게 되는 일에는 당황스러움이 먼저 달려나온다.
건강한 슬픔. 죽음앞에 내가 가져야할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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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보이 - 전면개정판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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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강물과 같다는 말. 매우 상투적인 표현이라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았다.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던 할아버지의 죽음을 앞둔 손녀 제스의 경험을 통해 '가까운 이의 죽음'을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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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류광호 지음 / 몽상가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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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들에서 나온 류광호의 <2029>는 근미래의 디스토피아를 그려내고 있다. 얼마전 우리모두 지독하게 겪어낸 팬데믹과 백신패스가 좀더 전체주의적인 통제를 겪게 된다면 충분히 맞이하게될 미래다. 몽상가들에서 나온 류광호의 <2029>는 근미래의 디스토피아를 그려내고 있다. 얼마전 우리모두 지독하게 겪어낸 팬데믹과 백신패스가 좀더 전체주의적인 통제를 겪게 된다면 충분히 맞이하게될 미래다. 디지털화폐와 디지털ID로 통제되는 미래엔 CCTV뿐만 아니라 로봇개와 드론을 통한 감시를 하고, 사회적활동이나 백신패스를 통해 매겨지는 사회신용점수평가로 혜택과 제약이 생긴다. 방역정책에 대한 비판조차 할 수 없게 된 상황에 사람들은 자기 검열을 할 수 밖에 없다. 저항하는 사람은 살아남기 힘든 세상에서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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