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윤신영 지음 / Mid(엠아이디)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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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내가 읽은 책들의 주제가 대부분 거기서 거기다. 그래서 좀 더 폭넓게 읽어보고자 경남독서한마당에 선정된 독서목록 읽기에 돌입했다. 때마침 시립도서관에는 찾기도 편하게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단순히 에세이인줄 알고 집어들었다 책장을 펼쳐보니 과학서다. 그것도 릴레이편지형식에. 남편도 어! 이거 환경책인데 하며 이런걸 읽냐고 되물었다 나에게 생소한 분야임엔 틀림없다.

그래서 더 재미나게 보았다. 책을 고른 초기의 목적은 제대로 달성된 듯 싶다. 내가 잘 접해보지 않은 분야임엔 확실하니까
읽으면서 문득 생각이났다. 어릴때 언니가 받아보았던 네셔럴지오그래픽 과학잡지가 확 떠올랐다. 어렵게 나열되어 있었던 과학 용어들과 우주 사진이 머리 속을 스쳐지나갔다. 저자도 말했던 것 같다. 유독 과학관련 글에서 만큼은 쉽고 명쾌하고 단순하게 쓰기를 요구당한다고. 어느정도는 맞는 말인 것 같다. 굳이 복잡한 과학원리를 알지 않아도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냥 상식 수준 정도만 알아도 된다는 말이다. 이리 생각하면 이 책의 내용도 비슷하다. 박쥐와 비둘기, 고래, 공룡 등 굳이 내가 알지 않아도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으면서 결국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인류와 동물들이 하나의 공동체이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자각이 들게끔 만들어놓았다. 거기다 각각의 동물들에 대해서 과학적은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결국 나는 이 책은 다 읽고 다시 도서관으로 가서 사생활의 천재들을 대출했다 호랑이편에서 언급했던 책이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어서다
이게 책을 쓰면서 저자가 노린 건 아닐까 싶기도하다. 무관심을 관심으로.
아무튼 나에게는 생소한 환경관련 두번째 책이 손에 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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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올빼미 가게 1 - 밸런타인데이 소동 분홍 올빼미 가게 1
보린 지음, 박은지 그림 / 비룡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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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친근한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
특히 사춘기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책 딸도 아주 재미나게 보고 다음편을 기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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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시커 11 - 마법의 거울
에이미 트리 지음, 김영선 옮김, 그웬 밀워드 그림 / 예림당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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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딸이 재미있어하면서 단숨에 읽어버렸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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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시커 10 - 달빛과 인어
에이미 트리 지음, 김영선 옮김, 그웬 밀워드 그림 / 예림당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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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딸이 재미있어하면서 단숨에 읽어버렸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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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나타났다 난 책읽기가 좋아
다니엘 포세트 지음, 최윤정 옮김, 에르베 르 고프 그림 / 비룡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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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괴물이 나타났다.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비룡소

 

괴물이 나타났다

작가
다니엘 포세트
출판
비룡소
발매
200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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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얼마 남지 않은 민서양!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중 괴물이 나타났다를 읽어보았답니다

 

혼자서 낭독으로 읽기 시작하는 초등 1학년생이나 일찍으로는 6살 부터 시작하는 혼자 읽기를 숙달시킬 수 있는 책이랍니다

물론 내용도 재미있어요~~

 

 

'괴물이 나타났다'

아이들은 괴물, 똥, 귀신 이런 소재를 참 좋아하고 열광합니다

제목만 보고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뒤를 보면

비룡소 출판사의 독서레벌이 잘 설명되어 있답니다

 

독서 레벨 1단계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독서 레벨 2단계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동화

독서 레벨 3단계 책읽기와 글쓰기에 길잡이가 되어 주는 동화

 

꼭 이 단계를 지킬 필요는 없지만 참고는 할 수 있답니다

글밥이나 소재면에서 보면요~~

 

첫 장의 그림이 참 의미 심장하지요~

괴물 그림자에 안경이 그려져있네요.

 

바로 본문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이 그림 하나로 어떤 책인지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기바랍니다.

 

민서는 괴물이 안경을 먹었을꺼라고 말하더라구요



 

사건은 안경을 잃어버린 두더지 부인이 토끼의 그림자를 보고는 괴물이 나타났다고 떠들면서 시작된답니다.



 

하지만 말은 점점 더 부풀어지지요

바로 이 책은 헛된 소문이 만들어낸 소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책에 담아냈답니다.

 

아이들도 자기가 들은 말에 살을 덧붙여서 다른 아이들에게 엉뚱하게 말하잖아요~

물론 어른도 마찬가지지만요~





 

이런 식으로 개구리부인은 오리부인에게 말을 부풀려서 전하구요

 

오리부인은 노루씨에게~





 

점점 괴물은 무시무시한 존재가 되어서 숲 속 동물들은 두려움에 떨게 된답니다.



하지만 정작! 괴물의 주인공인 토끼씨는 두더지 부인 옆에서 아무것도 못 봤다고 하지요~

 

아이 혼자서 읽기에 부담없을 정도의 내용과 글자크기도 딱 적당하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말을 전달하는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래서 아주 간단한 활동하나를 해봤답니다

 



바로 귓속말로 말 전달하기예요

준비물도 필요없으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놀이랍니다

 

형제가 없으면 엄마, 아빠까지 모두 다 둘러앉아서 해봐야겠지요

제가 문제를 귓속말로 첫째에게 전달하면

첫째는 동생에게 전달하고 저에게 정답을 확인해보는 간단한 활동이예요

 

맞추면 잘 들었다고 칭찬하구요

틀리면 한 번더 기회를 주구요

 

그리고 아이들과 말의 중요성도 한 번 더 되새겨봤답니다. 

 

 

* 비룡소 연못지기 14기로 선정되어 적은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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