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신기한 사탕이다
미야니시 타츠야 글 그림, 계일 옮김 / 계수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7개월짜리 둘째녀석도 사탕이라는 말만 들어도 두 눈에 광채가 돈다. 그런데 사탕도 그냥 사탕이 아니라 신기한 사탕이란다. 이러니~~제목과 표지 그림에서부터 아이들을 확 빠져든다. 세살배기 조카가 우리 집에 놀러왔다. 두살, 세살, 네살 이렇게 세 명을 졸졸하니 앉혀놓고 이 책을 꺼내들었다. 우아! 신기한 사탕이다. 이 말에 세 녀석들 눈이 반짝. 나이도 다르고 취향도 서로 다른 세 녀석이 모두 재미난 듯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열심히 들었다. 이만하면 별 네개를 주어도 충분한 책이다. 거기다 엄마인 내가 점수를 주고 싶은건 그래도 그냥 사탕이 제일 좋다는 꿀꿀이의 말이다. 상상은 상상으로 끝. 평소에 늑대를 무서워하는 우리 딸래미도 특유의 익살스러운 그림때문인지 이 책은 무서워하지 않고 재미있어하기만 한다. 거기다 보너스로다 사탕을 한 개씩 준비하고 있다가 애들입에 쏙 넣어주고는 우리도 신기한 사탕을 먹었다면서 재미나게 몸으로 놀아주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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