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며 오랜 세월 변함없이 사랑을 받아왔지만, ‘고전은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일반인들이 즐기지는 못하는 것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어느 초등학교에서는 ‘고전 읽기’를 습관화해 문해력을 높였다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이는 하루 한장 필사함으로써 책을 깊게 즐기려 노력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조차도 학창시절 배웠던 몇몇 소설을 제외하고는 읽으려고 시도해도지 않았으며 그마저도 기억이 희미해 졌다.

중등필독고전은 일단 동,서양고전을 문학, 철학윤리 각 4챕터로 나누어 각 8작품씩 총 32작품을 싣고 있다.
동서량 고전문학 파트에선 홍길동전, 운수좋은날, 메밀꽃 필 무렵, 동백꽃, 어린왕자, 베니스의 상인, 1984 등 익숙한 작품들이 보여서 반가웠다.
하지만 철학윤리 파트에선 논어, 맹자, 순자, 국가론, 대화 등등 들어보기만 했지만 책으로 접하긴 어려웠던 책들이 보였다. 물론 제대로 한권을 정독하는 것만큼의 깨달음을 접하기는 어렵겠지만, 아 이 책이 이런 내용들을 담고 있구나.. 하고 인지하는 것 만으로 어떤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일단 간단히 줄거리 요약본을 제시함으로써 책을 소개하고, 이어 QnA로 알아보는 작품 부분에서 내용을 보다 깊이있게 이해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