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다 높은 향기
김재형 지음 / 지식과감성#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좋은 책을 읽어 기분까지 좋다. 이야기의 전개가 좀 처럼 책을 놓기 어렵게 한다.

재밌고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들. 작가님과 나이때가 비슷해서 그런지 신나게 읽어갔다.

김브든,, 너무 생소해서 잊을 수 없는 특이한 이름.

난 이 이름이 너무 궁금했다. 무슨 뜻일까, 어떻게 지었을까,,

아들의 이름을 직접 지어주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머리를 쥐어짜고 있지만 쉽지 않았다. 그만큼 주인공의 이름을 지어줄 땐 작가님들 또한 머리 꽤나 아플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첫사랑, 학창시절, 너무나 애뜻한 순간이 많았지만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브든의 이야기에 그렇게 빠져들었나보다. 이래서 메모하고 일기 쓰는 습관이 필요하구나, 그랬다면 나도 예전의 나로 돌아가는 여행을 할 수 있을터..

브든이의 이야기는 사랑, 친구 얘기 말고는 특별히 나랑 연관될게 없는 아이다. 공부도 너무 잘하고, 꿈도 야무지고, 추진력도 너무 좋은 아이. 내 친구였다면 아마 너무 잘나가는 브든이를 안보려했을거다. 난 질투가 많은 아이니깐.

책을 다 본 뒤, 갑자기 작가님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그냥 내가 너무 재미나게 잘 읽었다고, 좋은 소설 읽어서 기분 좋았다고.

이래저래 작가님 메일 주소를 알아내고 짧게, 부담스럽지 않게 메일 보냈더니 답장까지 해주셨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ㅎㅎ

지금이라도 메모하고 일기 쓰는 습관을 길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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