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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맘표 영어놀이 123 - 놀면서 배우는 일상생활 엄마영어
양현주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일찍부터 영어에대한 고민을 할만큼 유아영어교육은 이미 보편화되었죠.
육아가 부모의 가치관, 경험, 지식,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지듯 영어교육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는듯해요.
그 다양한 방법들속에서도 가장 중요한건 얼마나 활용될 수 있느냐인거같습니다.
아이들영어 상담할때 만나뵌 부모님들중에는 원어민과 프리토킹이 가능할 정도의 영어실력을 가진 부모의 아이가 영어를 한마디도 안한다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고,
그에 반해 영어 몇마디 못하는 부모의 아이들이 원어민과 프리토킹을 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부모의 영어실력은 아이의 영어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거예요. 물론 영어를 잘하는 부모일수록 아이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질수있죠.
하지만 아이가 영어환경에 얼마나 노출되느냐, 영어가 일상생활에 얼마나 활용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겁니다.
저도 원어민의 영어실력이 아니기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기란 참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 영어그림책이예요.
그림책 안에는 생활에서 사용되는 회화들이 많이 반복되기때문에 아이에게 수십번씩 읽어주다보면 자연스럽게 생활속에서도 사용할수있더라구요.
찬이와 공놀이를 할때면 "kick the ball."이라고 말하고,
찬이가 미끄럼틀을 내려올때면 "down the slide~"라고 외쳐주고,
또 밥을 먹을때면 "chew it well" 꼭꼭씹어먹어라고도 합니다.
신나는 동요를 들을때 "clap your hands"라고하면 찬이도 신나게 박수를 쳐요.
많이 읽어주다보니 저도 익숙해진 영어표현들이예요. 쉬울거같지만 막상 입으로 내뱉기란 엄마도 익숙해져야 가능해요.
제가 아이에게 일찍부터 영어라는 언어를 접해주는 이유는 영어는 학습이 아닌 재밌고 편하다라는걸 느끼게해주고 싶어서예요.
집안일에 아이돌보기도 바쁜데 회화문형책을 따로 외워 대화를 하려고 하면 엄마도 쉽게 지칠 수 있어요.
유아영어는 반복이 많기 때문에 책에서 나온 표현들 하루 한두문장씩만 사용해줘도 충분할거예요.
엄마가 영어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상황에맞는 영어표현들이 궁금해질 수 있는데 이럴때 회화책을 찾아보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간단하면서도 정말 생활속에서 사용되는 생활영어책이요.
저희집에도 생활영어책, 회화책이 많은데 이런저런 핑계로 펼쳐보려면 큰맘 먹어야하죠..
본다고해도 바로 외워서 써먹는것도 아니고....ㅎㅎ
그래서 꾸준히 영어책 읽어주고 책에나온 표현들 자주 사용해주려하지만 가끔 이런 상황에서는 뭐라고하지? 라는 의문이 생길때가 많아요.
[한스맘표 영어놀이 123]서평을 신청했던 이유도 자주 일어나는 상황을 너무나도 쉽고 간단하게 알려주고 있더라구요.
책의 저자 한스맘은 '영어포기'엄마로 영어와 담을 쌓고 살다 세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활영어를 하기시작했는데요,
첫째 선아는 여섯 살 무렵부터 외국인과 프리토킹을 하고 세살 막내는 가족들이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이다보니 왠만한 대화는 거의 알아듣는다네요.
처음엔 영어로 한단어, 한문장 말하기도 어려웠지만 쉬운 표현들을 반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문장이 길어지고 내용도 구체적으로 발전했다고합니다.
영어도 습관이라는 한스맘의 말이 제일 와닿더라구요.
책은 크게 5챕터로 나뉘어져있어요.
일상생활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많이 쓰는 표현,
아이에게 대답이나 행동을 유도하는 질문,
그리고 생활속 놀이,
오감만족 놀이,
신체 발달 놀이
'한스맘표 영어놀이 123'앱이 있어서 아이와의 영어대화 내용을 원어민 음성으로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건 세남매의 실제 에피소드 동영상이예요.
파워블로그인 한스맘의 블로그에 가면 아이들이 영어를 사용하는 동영상이 있어요.
마치 그림책에서 나온 내용을 dvd로 보듯 책을 보는 효과와 재미가 배가 되더라구요.
간단 명료한 핵심표현을 중심으로 세남매의 영어놀이 현장 사진이 수록되어있어 생동감이 넘치네요.
Do you have a boo-boo? 아야했어?
찬이가 넘어지거나 어디 부딪혔을때 아야했어?라는 말 참 많이 하는데 boo-boo라는 귀여운 영어표현도 있었네요.
찬이가 부딪힐때마다 boo-boo라고 하니 재밌는지 자꾸 웃어요 ㅎㅎ
Let's put on a bandage. 밴드 붙이자.
영어유치원에서 밴드사용만큼이나 bandage라는 말도 많이 사용되요.
아이들 조금만 아파도 밴드 붙여달라고하더라구요ㅎㅎ
어른의 대화형식이 아닌 아이들이 사용하는 회화패턴과 많이 일어날법한 실제상황이라 정말 생활밀착형영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에는 수준높은 어휘와 복잡한 문장보다는 아이들 수준의 쉽고 간단한 문장이 많아요.
엄마부터 쉬운 단어, 짧은 문장 하나씩 시작한다면 아이의 영어발화에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궁금한 표현은 한스맘책과 앱, 그리고 동영상까지 열심히 참고해야겠네요!